결혼후 살집..남자친구 연봉..

우울증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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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결혼할 남자친구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내년이면 벌써 35살이고 봄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상견례는 아직 않하구 서로의 집에 인사만 갔다온 상태입니다.

시어머니 되실분이 너희 둘만 잘살면 된다고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하시고

사람은 여자고 남자고 집에 있으면 않된다 하시면서 아기 낳고도 맞벌이 하시라는 무언에 압력이 전해졌습니다.

솔직히 맞벌이는 저도 하고 싶습니다. 당연 요즘 평범한 사람들이 결혼해서 맞벌이 해야죠... 혼자 벌어서는 힘들잖아요.. 남자친구도 그걸 원한다구 했구요..

 

그런데 어제 시어머니 되실분이 남자친구한테 아파트 이런데 말구 남자친구 집 다음블럭에 이모님이 집을 사놓으신게 있는데 거기 들어와서 살라고 하셨답니다. 전세비는 5천이라구 하시면서..

재개발 구역이어서 집들이 좀 오래되었어요. 여기저기 이사다니지 말고 너희둘이 열심히 돈벌어서 나가라 하시는데..

저희집에선 제가 20대 뭣모를때 가는 결혼두 아니구 나이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시작하겠구나 생각하고들 계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너무 바보였나요.. 남친 월급이며 얼마나 모아놨는지 물어본적이 없었내요.

그래서 어제 월급이 얼마냐구 물어봤어요....제 월급도 공개 하겠다구 햇는데..200이 않넘는 월급에 모아놓은 돈은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모른다고 하네요..

솔직히 제 월급이 더 많아서 남친 자존심 상할까봐 제얘긴 하지도 못하고  들어왔습니다.

전에 한번 길가다 그런 얘길 했어요.. 결혼하면 이런 아파트에서 살면 좋겠다. 않되면 할 수 없지만...조금 모자라면 내가 보태도 괜찮은...라고 했더니 결혼하면 여기서 시작하자구 그러길래 왠만큼 모아놓은줄 알았어요..그래서 어제 월급 물어볼때 그때는 왜그랬냐구 했더니 그냥 거기서 아니야 안돼라고 할 수 없어서 그랬다는 군요..차라리 환상이라도 갖지 않게 해주지...

 

결혼하면 저희 나이가 있는지라 바로 2세를 가져야 할텐데 솔직히 결혼 처음 시작을 얼마를 갖고 하느냐에 따라서 나중이 많이 틀려지잖아요.

기본 아기 갖구나면 돈 모으기도 힘들텐데 .... 더군다나 저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쪽이거든요.

저희 친오빠 친언니만 봐도 엄마가 키운 조카와 맞벌이 하면서 맡겨가면서 키운 조카의 정서상태를 보면 확연히 틀려요.

전 그래서 아이는 꼭 제손으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뭐 빚만 없어도 어디냐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전 솔직히 연애 하는동안 친구들 술값없다하면 다 내주고 친구가 술한번사면 자기는 더 좋은걸로 사고 못사면 다음 사는 날까지 마음불편해 하는 남자친구 보면서 연봉은 좀 되나부다 했어요...

제가 너무 속물인가요...저도 예전엔 그런 생각한적 없었는데 막상 현실에 닥치니까 저도 별수 없네요..

결혼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