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 곤히 잠든 여성 두분을 위해 종점까지 갔습니다.

S대생2009.12.17
조회123,740

헐.......

자다 일어나니까 톡이 되었네요.

잠이 안와서 우연치 않게 쓴글이 톡이 되다니!!

이제 막 방학 시작하는 대학생인 저의 싸이에요안녕

cyworld.com/01030776406

그리고 요즘 날씨 너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고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

 

ps : 아 그리고 한때 미대입시 준비생이였지만 그림을 너무 발로그려서

방학때 포토샵이랑 일러스트레이터 공부좀 해놔야겠어효 .....

 

그리고 친구들 싸이도 공개할께요!

아끼는 잘생긴 동생 싸이 → cyworld.com/6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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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방학을 막 시작해서 여러모로 할거리를 찔러보고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아까전방금 막 있었던 일이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강남역에서 알바를 끝내고 막 밖으로 나왔습니다.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네요~  알바 끝난시간은 밤 12시.

 

저의 집이 수원이기 때문에. 좌석버스를 타기위해 강남역 3번출구로 나와서

버스 줄서있는곳으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귀에는 엠피를 듣고 룰루랄라 추워서

버스야 빨리 도착해! 속으로 연신 외치고 있을때

드디어 수원가는 3001번 빨간좌석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앞 줄에 사람들이 좀 있어서. 버스에 올라탔을때는 두개짜리 좌석은 거의 찼더군요. 

그래서 버스 맨 뒤에 다섯자리 창가쪽 자리 두개도 사람들이 앉고.

남은 자리는 다섯개자리중에 가운데자리와 양옆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가운데자리에 앉았습니다.

앉고나서 좀 있다보니까 왼쪽에 어떤 여성분이 앉고. 또 이따가 오른쪽자리에

바로 또 여성분이 앉으시더군요.

여성분들이라 날씬하셔서 자리도 넉넉해지고 기분도 좋게 그러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버스 통로에는 입석으로 가시는 손님들도 다 차있고.....

그렇게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어느정도 지나다보니. 버스안은 사람들의 열기로 따뜻해지고. 시간도 많이 늦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졸고 잠들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이따가 집에 가서 자야지' 하고 엠피3을 들으면서 있었습니다.

양옆에 왼쪽, 오른쪽 여성분들도 가만히 졸고계시더라구요....

 

그러고 한 5분뒤..............

제 왼쪽 어꺠에 뭔가 '툭'하고 떨어졌습니다.

보니까 여성분이 제 어깨에 기대서 잠들고 계시더군요.....

'아 ;;;; 부끄 .........'

이 넓지 않은 어깨에 뭐 기댈대가 있다고 기대시긴. 하며 좋은일이라 생각하며

엠피3 을 듣고있을떄 오른쪽 어깨에도 뭔가 툭하고 떨어졌습니다..........

오른쪽 여성분이였습니다...

 

흠.......굉장히 난감한상황.

21년 살면서 지하철, 버스에서 다른사람들이 졸면서 많이 내게 기댄적을 경험해봤지만 이렇게 쌍??으로 두분이서 그렇게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버스가 왼쪽으로 꺾어도 잘 주무시고 오른쪽으로 꺾어도 더 잘 주무시고..........

제가 소심한가봐요.....

약간 부끄러워서 얼굴에는 열기가 올라오고.............

그런데 이 광경을 제가 앉은 가운데 자리 바로 앞 입석 분들이 보게되었습니다. 

하나둘씩 져 쳐다보시면서 웃으시더니 나중에는 중간문 있는,, 멀리 있는분들까지

나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능력자인마냥...............저는 하여튼 정말 부끄러워하고있는데.

그 사이에 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아주대 가기전에 내려야하는데........ 제 맨 뒷자리에 맨 왼쪽분과 맨 오른쪽분

창가쪽에 앉으시던 분은 내리면서 저를 쳐다보면서 계속 웃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와....옆 사람이 일어나서 내리는데 왼쪽여성분이랑 오른쪽여성분은 깨지도 않아요.

오히려 썌근쌔근 소리내면서. 잘 주무셨습니다.  오른쪽 여성분은 코까지 골더군요..

........ 참 잘 잔다 하고 생각하고 있을떄 버스는 어느덧. 제가 내려야할곳..........

차마....

아래 상황처럼 두 여성분의 행복한 슬리핑타임을 망치고 싶지않았어요. 

 

그렇게....................

버스는 흘러흘러................

종점에 가게 되었고...................

 

여성분들은 나중에

"종점입니다."라는 기사아저씨 외침과 함께 일어나시고..........하시는말.

 

"아 정말 잘잤다!!"

"아 정말 잘잤다!!"

"아 정말 잘잤다!!"

"아 정말 잘잤다!!"

 

다행히 두 여성분의 집이. 종점 부근이었나봐요.

두분은 내리셔서 집에 가시고.......

저는 종점에서 택시를 타고 .. 거금 8000원을 더 쓰고 집에 새벽에 도착했답니다.

 

아까 왼쪽오른쪽여성분!

행복한 슬리핑타임 뒤에는 한 남자의 깊은 고뇌가 있었답니다.안녕

 

다쓰고 보니 제가 소심하긴 하네요 !

그리고 잠 안와서 새벽에 쓴 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

미리~메리크리스마스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