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그리고 우리들

도도리아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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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가 아니겠지

그에겐 '이제서야'.

 

6학년이었지 아마. 1996년 9월 7일.  

 

그후로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내 '10대'의 모든 것이었던, 가장 중심을 관통했던 그들. 그들의 음악.

 

요즘 아이들은 그들을 모른다지.

지금 열광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아이돌 일색인 지금의 가요계가 대체 언제부터였는지.

 

글쎄, 언제부턴가 가끔씩 그들을 떠올리면

그냥 입가에 미소가.

 

엄마, 아빠와 가끔 이야기를 해도

가볍게 웃고 넘어갈 수 있을 추억의 단편들이 줄줄이.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고 행복했고 슬펐고

마냥 고맙고 마냥 미안하고, 뭐 그런.

 

아이돌이 아닌 어엿한 대한민국 남성이 되어

돌아온, 돌아오고 있는, 돌아올 그들의 소식이

마냥 반갑고 대견한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무슨 마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짝사랑했던, 가슴 속에 묻어둔 이의 소식을 문득 들었을 때 느껴지는 반가움과 짠함,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시절 그 때로 휘리릭- 돌아가는 내 머릿속의 기억들로 인해

그냥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뭐 그런거.

 

이런 기억, 이런 추억을 줘서

또 고맙고 고마운.

 

언제까지나 우리 기억 속엔

'오빠'일 그들.

 

오랜만에 한번,

Forever H.O.T.

 

 

by. Junghyun

사진은 SM타운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s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