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했지만, 집안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그때당시 학자금대출 이자만 해도 장난아니던 시절이었습니다) 대학을 2년정도 다니다가 경제사정의 여의치 않아 휴학계를 신청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업해서 일하다가 군대를 남들보다 조금 늦게 다녀왔고 지금은 복학을 준비하며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예비역들은 공감할 것 같습니다. 전역하기 전, 할 일이 없어 시간 남아도는 군대에서 이런저런 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 ‘복학은 할까? 수능을 다시 봐서 더 좋은 대학을 갈까?’ 등등.....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군대에서 했던 고민이 밖에 나와서 실현되지는 않더군요. 결국 계속 학교를 다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 복학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소식이 들리더군요. 대학을 다닐 동안에는 등록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일명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실시한다는....... 등록금과 생활비 벌어가면서 학교 다닐 생각에 암울했는데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정확한 내막을 알고 보니 그닥 좋은제도는 아니더군요. 그런데 시행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계속 후퇴하더니 막판엔 거의 완전 사기 수준으로 가더군요.
홍보 내용은 학교 다닐 때에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학기 중에도 이자가 계속 붙는다는 거~!!!!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우리 말인데.. 어떻게 이자가 계속 붙어서 나중에 원금에 다 합산된다고(그것도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형식으로) 말은 쏙 빼놓고 학교 다닐 때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어디까지 가나 보자!!)
그동안에 저소득층에 지원했던 장학금과 이자지원은 홀라당 없애버리고, 대학 졸업 후 대출금 상환을 시작하지 못하면 재산 조사를 해서 강제상환하고 보증인을 세워 일반대출로 강제 전환시킨다고 하더군요.
이건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내 주위만 보더라도 취업이 잘 안돼서 만날 집에 짱박혀 자소서 쓰고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여기저기 막 찔러보는 친구들이 수두룩합니다. 인 서울, 지방대 등 종류도 다양하고요.. 며칠 전 송년회 때 만난 친구는 인턴기간 6개월 끝났다고 이제 뭘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하더군요.
막대한 빚을 진채 갈수록 늘어나는 빚 때문에 졸업 후엔 ‘묻지마 취업’을 할 수밖에없거나 그마저도 시원찮으면 신용불량자로 살아갈 사람들이 얼마나 늘어날지 절망 열받는건 이런 제도가 마치 등록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서민정책이라고 홍보되는 거란거죠. 뭐 말안하니까 대학생들을 봉으로 보는 것 같은.....
27살 복학 준비생이 국회 1인시위에 나선 이유
안녕하세요.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27살, 군대를 조금 늦게 갔다 온 늦깎이 대학생입니다.
(학번으로 거의 과 최고 ㅡㅡ;;)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했지만, 집안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그때당시 학자금대출 이자만 해도 장난아니던 시절이었습니다) 대학을 2년정도 다니다가 경제사정의 여의치 않아 휴학계를 신청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업해서 일하다가 군대를 남들보다 조금 늦게 다녀왔고 지금은 복학을 준비하며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예비역들은 공감할 것 같습니다. 전역하기 전, 할 일이 없어 시간 남아도는 군대에서 이런저런 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 ‘복학은 할까? 수능을 다시 봐서 더 좋은 대학을 갈까?’ 등등.....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군대에서 했던 고민이 밖에 나와서 실현되지는 않더군요. 결국 계속 학교를 다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 복학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소식이 들리더군요. 대학을 다닐 동안에는 등록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일명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실시한다는....... 등록금과 생활비 벌어가면서 학교 다닐 생각에 암울했는데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정확한 내막을 알고 보니 그닥 좋은제도는 아니더군요. 그런데 시행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계속 후퇴하더니 막판엔 거의 완전 사기 수준으로 가더군요.
홍보 내용은 학교 다닐 때에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학기 중에도 이자가 계속 붙는다는 거~!!!!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우리 말인데.. 어떻게 이자가 계속 붙어서 나중에 원금에 다 합산된다고(그것도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형식으로) 말은 쏙 빼놓고 학교 다닐 때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어디까지 가나 보자!!)
그동안에 저소득층에 지원했던 장학금과 이자지원은 홀라당 없애버리고, 대학 졸업 후 대출금 상환을 시작하지 못하면 재산 조사를 해서 강제상환하고 보증인을 세워 일반대출로 강제 전환시킨다고 하더군요.
이건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내 주위만 보더라도 취업이 잘 안돼서 만날 집에 짱박혀 자소서 쓰고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여기저기 막 찔러보는 친구들이 수두룩합니다. 인 서울, 지방대 등 종류도 다양하고요.. 며칠 전 송년회 때 만난 친구는 인턴기간 6개월 끝났다고 이제 뭘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하더군요.
막대한 빚을 진채 갈수록 늘어나는 빚 때문에 졸업 후엔 ‘묻지마 취업’을 할 수밖에없거나 그마저도 시원찮으면 신용불량자로 살아갈 사람들이 얼마나 늘어날지 절망 열받는건 이런 제도가 마치 등록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서민정책이라고 홍보되는 거란거죠. 뭐 말안하니까 대학생들을 봉으로 보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