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시급 500원 때문에 괴롭힘 당했어요

민소희2009.12.18
조회418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보내세요

저는 24살의 어여쁜 여대생입니다ㅋㅋㅋㅋㅋㅋ

얼마전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하소연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바에서 2년가까이 일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호프집 알바 몇시간 짬짬히 일해서는

등록금을 모으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집에 생활비도 조금 드리고, 제 보험료니 인터넷요금이니

기타 잡 다한것들을 다 제가 내고 있는지라

 

한달 70~ 80 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요.

그래서 학교에 다니면서 쭉 bar에서 일을 했는데

얼마전 저희동네에 생긴 칵테일 바에서 일을 하게 됬습니다.

처음 면접 봤을때 사장님께서 경력도 꽤있고 칵테일도 다 만들줄 안다고

시급을 7000원 주시더라구요. 그전에 일하던곳에서는 더 받은적도 있었지만

그리 작은돈은 아니라 만족하고 일하게 됬습니다.

 

가게에는 정직원이 없고 전부 알바로 주 4회정도 날짜별로 나오더라구요

제가 월화목금 < 이렇게 근무 하게 됬었는데 저랑 출근요일이 똑같은 언니가 있었어요

저보다 한살많은 25살 이었구요 (나머진 다 저보다 어렸어요^^)

근데 이가게는 사장님이랑 매니저언니가 새로 직원이오면 원래 있던 직원들하고

인사도 안시켜주시더라구요^^; 알아서 친해지란건지.........;;

 

그래서 제가 먼저 언니한테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왔어요 하고

인사했어요; 나중에 출근한 동생들한테도 제가 먼저 인사했구요;

가게 동생들하고 언니하고도 출근 첫날 친해지게 됬어요

그런데 다음날 언니랑 저랑 가게 오픈을 하게되서 같이 오픈하고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언니가 대뜸

 

"너 시급얼마받어?"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저 7000원이요"

 

이랬더니 "니 좀많이받네"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아 그렇구나 사장님이 제가 경력두 있고 칵테일도 다만들줄 아니까 ^^;"

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되었죠....

저랑 그렇게 잘지내던 언니가 저한테 시비를 시비를;

 

예를들면 ,

설거지고, 손님이 간 뒷자리 치우기, 머 손님한테 메뉴판 갖다주는거라든지

손하나 까딱안하고 자리에 앉아서 문자나 쓰고있고,

제가 칵테일 만들고 있으면 옆에 붙어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이런눈으로 쏘아보고

(참고로, 저는 조주기능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고, 학교에서도 칵테일을 배웠었고 현재

학교에서 칵테일 동아리 회장도 맡고있어요^^;)

 

"야~ 모르면 칵테일 만들지마"

이런식으로 테클을 -_- 그래도, 뭐 로마에오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언니가 시키는대로 했죠

솔직히 머 제가 만들줄 안다고 뻐기면서 제멋대로 만들면 꼴불견일테니까;

그래도 전 언니가 정말 칵테일도 잘만들고 머 그런줄알았어요

한번은 제가 "언니 지거 있어요?"(지거란 칵테일 만들때 기주 양을 측정하는 컵입니다)  

이랬더니 "그게뭔데?"-_-;;;;;;;;;;;;;;;; 이러더군요

 

 

그리고 손님이랑 가끔 대화할때 손님이 저보고

"아 아가씨 말 너무 재밌게 한다"

이러면 "아 난 니가 말이 너무빨라서 뭐라고하는지 모르겠던데"

아 이런식으로 다 적으면 정말 오늘 밤샐지도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짜증나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저보다 나이도 많고 먼저 일한 언니니깐 제가 먼저 언니언니하면서

살갑게 대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일이었죠

금요일이었는데 (금요일은, 정말 바쁜날이예요 ㅜㅜ)

일하는 직원두명이 신종플루로 못나오게 되서

 

그언니랑 저랑 동생한명이랑 셋이서 일하게 됬어요

사장님하고 매니저언니도 아파서 못나왔고

원래 금요일엔 한 일곱명정도 있는데 그날은 셋만 있었죠

 

제가 출근을 했더니 언니가 자기 아는 언니 두명을 바에 불러서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그 언니들 눈치가 좀 이상했던게 저만 지나가면 눈을 흘기고

뒤에서 수근거리고 들으란듯이 기분나쁘게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날 정말 바빳는데 언니는 자기 아는언니들하고만 얘기하고

일을 하나도 안했어요 진짜 바빠서 화장실도 못가고 안주만들고, 칵테일만들고

서빙하느라 정신 없이 바쁜데도 말이죠

 

근데 그언니친구 들은 그와중에도 작정을 하고왔는지

저한테 자꾸 언니 이것좀 해주시겠어요? 이것두요 이것두요

이러면서 자꾸 시키시더라구요

자기앞에 있는 언니한텐 안시키고 -_-

뻔히 바쁘게 뛰어다니는거 봤으면서 말이죠

 

그래도 손님이니까 웃으면서 다 해줬어요

근데 새벽 1시쯤 됬을때 제 친구가 술을 마시러 왔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얘기좀 할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이것저것 다해결하고

이제 친구랑 얘기하려고 가고있으니까 그언니 친구들이 또 저한테 뭘시키는거예요

 

그래서 "언니 죄송하지만 저 손님이 있어서 나중에 해드릴게요"

라고 말하고 친구한테 갔어요 그랬더니 뒤에서 "저런 십+년이 손님이어딧는데"

이러면서 욕을욕을-_- 그래도 참았죠 가게에서 큰소리내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손님이 칵테일을 주문해서 만들고 있엇는데

또 "언니 이것좀 치워달라니깐요?" 라는거예요. 그래서 가게동생이 보다못해서

"언니 제가 해드릴게요" 라고 하고 치워주고있는데

자꾸 저보고 "치워달라고, 사람말이 말갖지않냐?" 이런식으로 쏘아대는거예요

 

여기서 알았죠 작정하고 왔다는걸-

그래서 완전 쌓였던게 폭팔해서 "언니 제가 지금 노는것두 아니고 칵테일 만들고있잖아요,

앞에 ++ 언니 있는데 언니한테 부탁하세요 왜자꾸 저한테 그러세요"

이러고 친구 앞에 가서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와서 "야 니 좀일로와보라면서  내친구만만하냐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언니 싸움크게 만들고 싶지않아요. 가게에서 큰소리내지마요"

이랬더니 "니가 뭘믿고 까부네" 이러면서 소리를 질러대드라구요

 

그래서 전 끝까지 무시하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는데

그언니랑 그언니친구들은 손님이 있건말건 계속 큰소리로 욕하고 소리지르고

결국 손님들 몇팀나갔구요 -_-.

나중에 사장님 어머님오셔서 얘기 하게 됬는데 그때 참았던 눈물이 뚝떨어지는거예요

 

사장님 어머님은 그년이 못된년이라며 착한니가 참으라며

토닥여 주시드라구요. 사장님하고 통화하게 됬을때도 사장님이 니가 다 잘한건아니라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걔 잘못이 8이면 니잘못은 2다 라고 하시면서

그래도 걔가 많이 잘못했더라며 참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정이 딱떨어지니까 일하기가 싫더라구요

같이 일하던 동생들도 그랬고, 도대체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억울하게 당한거라며.

알고보니 제가 시급 자기보다 500원 더받았더라구요-_-

꼴랑 500원때문에 절그렇게 괴롭혔던거더라구요.

그때 시급을 말하지 않았어야했는데. 결국 거기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끝까지 그냥 일하면 안되냐고 하시더라구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고 하시며, 그래도 전 싫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그럼 걔 짜르면 다시 올꺼냐고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저때문에 엄한직원 그렇게 하지마시고 제가 모든 문제의 발단이었으니

제가 그만두면 가게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겠냐고 하고 단호하게 그만뒀어요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노발대발하며 가게 찾아가서

진상부리면서 복수해준다고 했지만 그냥 됬다고 했어요-_-

정말 다음에 십원짜리 한묶음 들고가서 얼굴에 던져주면서 내가 500원 더받은게

그렇게 화났냐면서 이거 먹고떨어지라고 할생각이예요

아 정말 억울해서 아직도 잠을 못잡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막 눈치가 없고 착한척 하고 그런스타일은 아니예요

싸가지 없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사회생활 몇년짼데 눈치밥이 백단입니다

나름 다른곳에서는 싹싹하게 이쁨받으면서 일했고 어디서 일하건

언니들이고 사장님한테건 이쁨받았어요

동생들하고도 다 잘지냈구요

이렇게 싸운적은 처음이네요-_- 싸운것두 아니죠 제가 완전 개발렸네요

 꼭 점찍고 복수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