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읽다가 갑자기 군대에서 있었던 재미있었던 얘기들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당..ㅎ 자대배치 첫 날 군대 이발소 취침사건 바야흐로 초가을. 훈련소에서 퇴소하여 자대배치를 받은 첫날이었어요. 훈련소때부터 군복만 입으면 그렇게 잠이 쏟아지더니, 사고는 자대배치받은 첫 날 일이 터지고 말았지요. 오전에 연병대 가장자리의 풀뽑기를 하고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점심시간에 짬밥을 먹고 나니 평소와 마찬가지로 잠이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잠깐 눈 부칠 곳을 찾다가 우연히 군대내에 있는 이발소를 들여다보니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에요. 이발병이 식사를 하러간 사이에 이발소가 비었던 것이지요. 이발소 안의 구조는 큰 거울이 있고 그 앞에 이발용 의자가 세 개 놓여져 있었는데, 사람이 앉으면 발 닿는 부분, 즉 대형 거울 밑에 천막이 쳐져 있더군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천막을 살짝 걷어봤더니 한 사람이 모로 누울 정도의 약간의 공간이 있길래, 잠깐만 숨어서 자려고 들어갔지요. 거기서 살짝 잠이 들었는가 싶었는데... 어디선가 여러명이서 "김이병 김이병" 하면서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나를 찾고 있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나가야지..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누군가가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 이발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발병과 가운데 의자에 앉은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니까 바로 우리 중대(본부중대) 중대장이었던 거에요. 그것도 천막 안으로 살짝 살짝 중대장의 군홧발이 닿았다 떨어졌다 하면서...ㅠㅠ 그래서 나는 지금은 나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다시금 소르륵 잠이 들어버렸지요. 그리고 한참 지났을까 바깥에서 또 내 이름을 부르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또 들렸어요. 물론 이발소 안에는 계속 이발하러 사람들이 들어오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나갈 타이밍을 놓치고는 다시 스르륵 잠에 빠지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가 천막을 휙~하면서 걷는게 아니겠어요. 그 순간 어찌나 놀랬던쥐..ㅜㅜ 그 병사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조용히 해 달라는 의미에서 입에 손가락을대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깜빡 깜빡 하면서 암시를 보냈는데, 그 병사는 마치 간첩선이라도 잡은 것처럼 "김이병 여기 있어요!!"라고 큰 소리로 바깥 사람들한테 알리고 말았지요.ㅠㅠ 그렇게 해서 나의 이발소 취침사건은 발각이 되고..온 부대내에 소문이 쫘악 퍼졌지요..물론 그날 나는 무거운 군장을 깡그리 둘러메고 연병장을 혼자서 스물바퀴를 돌고, 돌+i로 찍히게 되었답니당...ㅋㅋㅋ
자대배치 첫 날 군대 이발소 취침사건
판 읽다가 갑자기 군대에서 있었던 재미있었던 얘기들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당..ㅎ
자대배치 첫 날 군대 이발소 취침사건
바야흐로 초가을. 훈련소에서 퇴소하여 자대배치를 받은 첫날이었어요.
훈련소때부터 군복만 입으면 그렇게 잠이 쏟아지더니,
사고는 자대배치받은 첫 날 일이 터지고 말았지요.
오전에 연병대 가장자리의 풀뽑기를 하고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점심시간에 짬밥을 먹고 나니 평소와 마찬가지로 잠이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잠깐 눈 부칠 곳을 찾다가 우연히 군대내에 있는 이발소를 들여다보니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에요.
이발병이 식사를 하러간 사이에 이발소가 비었던 것이지요.
이발소 안의 구조는 큰 거울이 있고 그 앞에 이발용 의자가
세 개 놓여져 있었는데, 사람이 앉으면 발 닿는 부분,
즉 대형 거울 밑에 천막이 쳐져 있더군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천막을 살짝 걷어봤더니 한 사람이 모로 누울 정도의
약간의 공간이 있길래, 잠깐만 숨어서 자려고 들어갔지요.
거기서 살짝 잠이 들었는가 싶었는데...
어디선가 여러명이서 "김이병 김이병" 하면서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나를 찾고 있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나가야지..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누군가가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 이발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발병과 가운데 의자에 앉은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니까
바로 우리 중대(본부중대) 중대장이었던 거에요.
그것도 천막 안으로 살짝 살짝 중대장의 군홧발이 닿았다 떨어졌다 하면서...ㅠㅠ
그래서 나는 지금은 나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다시금 소르륵 잠이 들어버렸지요.
그리고 한참 지났을까 바깥에서 또 내 이름을 부르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또 들렸어요. 물론 이발소 안에는 계속 이발하러 사람들이 들어오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나갈 타이밍을 놓치고는 다시 스르륵 잠에 빠지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가 천막을 휙~하면서 걷는게 아니겠어요.
그 순간 어찌나 놀랬던쥐..ㅜㅜ
그 병사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조용히 해 달라는 의미에서 입에 손가락을
대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깜빡 깜빡 하면서 암시를 보냈는데,
그 병사는 마치 간첩선이라도 잡은 것처럼 "김이병 여기 있어요!!"라고
큰 소리로 바깥 사람들한테 알리고 말았지요.ㅠㅠ
그렇게 해서 나의 이발소 취침사건은 발각이 되고..
온 부대내에 소문이 쫘악 퍼졌지요..
물론 그날 나는 무거운 군장을 깡그리 둘러메고 연병장을 혼자서 스물바퀴를 돌고,
돌+i로 찍히게 되었답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