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죠!? 동네에서 가장 저렴한 pc방 매니저는 王 이에요.

생생2009.12.20
조회531

 글 쓰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제가 pc방 알바하다 두번 우셨다는 어떤 여성분의 톡을

 

읽다가, 다시 생각해도 '이런 쒸~' 할 만한 어디에도 호소할 데 없었던 사건이 문득 생

 

각이 나, 얼마 전 '음악의 이해' 수업 Report 이후로 봉인 해 두었던 키보드로 글쓰기 스

 

킬을 발동해 보기로 하고 이렇게 칼보다 강한 펜을 처음!   듭니다.    !!                    ㅋ;

 

 

 

 그 사건이 일어난 때는 몸도 날씨도 옆구리도 추워지는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말 즈음, 군 제대 이후 정신을 차리고자, 가슴속에 꿍틀꿍틀거리며

 

생겨나는 가고싶다는 욕구도 무참히 짓밟으며 참았던 PC방을! 끊은지 어언

 

2년 정도 되었던 노을지던 저녁이었어요.

 

 

 

 친구 한명과 오랜만에 학교일과를 꽤나 일찍 끝마치고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날아든 따듯한 휴식을 어떻게 보낼지 의논하고 있었지요. 

 

친구놈이 그 당시 여친과 헤어진 후 힘들어 하며 저에게 시간을 함께

 

할 것을 호소하던 시기라 그 녀석이 원하는 데로 같이 놀아주려고

 

생각 하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문제는 이 녀석이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자주 pc방을 놀러가던 시기라, 같이 pc방을 가게 되었어요.

 

'그래!! 친구를 위해서라면 2년의 봉인정도는 풀어버릴수 있다!!!!'   

 

는 20%, 사실 그냥 오랜만에 가보고 싶다. 가 80% 였지요.

 

  제가 입대 전 미치도록 빠져들어 했었던 대회까지 나갈 정도로 했었던

 

FPS게임(그땐 카스, 이날은 서든)을 정말 즐겁게 빵야빵야~ 친구와

 

즐기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있어 거의

 

다섯시간 가까이를 하고 선불시간이 다 끝나가길래, 조금만 더하자고

 

친구와 협상을 1초 만에 끝내고 충전해달라고 카운터호출을 눌러 정확히

 

2000원을 건네주고 다시 게임에 뾰로롱 빠져들었지요.(pc방이 시간저장이

 

되는 시스템이라 친구의 시간은 더 남아있어 제 시간만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시작 되었지요. 분명 2000원을 건네 주었는데

 

2시간만에 시간이 다 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는거예요.(여기 pc방은 한시간에

 

500원 입니다.동네에서 제일 쌉니다.인정!)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띵동~

 

불러서 물어봤더니 알바분이 알아본다고 쪼르르 카운터로 가시더라구요.

 

뭔가 얘기하는듯 싶더니 카운터에서 대뜸 "천원 줬는데!?" 라는 말이

 

여기까지 똑똑히 들리더라구요.(카운터에서 한 5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었거든요.)카운터에 앉아있던 사람이 얘기한 거 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한창 게임이 잘 풀려가는 도중이었지만 뭔가 오해가 생길 것 같아

 

얼른 처리하려고 직접 카운터까지 가서 대화를 시작 했어요.

 

 

 

나 : 제가 아까 충전 부탁하면서 2000원 드렸는데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카운터인간 : 아까 천원 줬어.

 

 

나 : 아녜요 아까 분명히 두장인거 드리기전에 확인하고 드렸어요.

 

 

카운터인간 : 내가 아까 직접 받았는데, 천원 줬어.

 

 

(직접 받은 사람이더라구요. 이 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이 사람이 매니저에요.)

 

 

나 : 그럴리가요. 확실히 이천원 드린거 맞아요 확인시켜 드릴께요.

      제가 아침에 나올때....

 

 

(아침에 11000원을 가지고 나왔거든요. 바로 전날 얼마를 쓰고 남은돈이라 확실히 기억

 

을 하고 있었구요, 5000원은 밥 먹고, 2000원 충전해서 주머니에 딱 4000원 남아있는 상

 

황이라, 설명하려고 했었어요. 처음부터 너무 막무가내여서..)

 

 

매니저 : (말 끊고) 야야! 내가 2000원 받았는데 1000원만 받았다고 거짓말 할

           사람으로 보여!?

 

 

나 : 아니요. 그렇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요 제가 설명을 드릴...

 

 

매니저 : 천원 줬다고 니가. 나 이런걸로 거짓말 안해.(처음부터 반말하더라구요

            ㅠ_ㅠ 따져도, 난 손님인데)

 

 

 

 

자꾸 말 끊고 반말하고 언성 높이는 것에 저도 흥분을 시작해서 저도

 

따지기 시작했네요. (제가 화가 나면 목소리는 착 깔아지고 상대방에게

 

존댓말로 맞는말만해서 성질 건드리기 시작한다네요.) 어느새 친구도

 

와 있고 알바생도 두명 와 있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몇마디 더 주고

 

받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볼 때, 매니저가, 상황이 좀 불리한 듯 싶어지니까,

 

 

 

 

매니저 : 야 그냥 천원어치 해주면 되잖아.(넣어줬어요.) 해줬잖아? 뭐가 불만이

 

           라서 안가고 여기서 계속 나한테 대드는 건데!?

 

 

나 : 그게 문제가 아니고 지금 제가 제돈을 내고 당연한 권리를 받는건데, 아까

 

     부터 내가 거짓말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곤란하게 해 몇시간 더 쳐 받아

 

     게임 해보려고 하는 사람 처럼 만들려고 얘기를 하고 있잖습니까!?

 

 

등등..

 

 

 

 좀 격해지려고 하자 친구가 일단 pc방 문 밖으로 끌어내더라구요.

 

나도 천원 때문에 싸우는 것 같은 더러운 느낌에, 끌려 나와서 심정을

 

가라앉히고 있었는데 매니저를 말리던 알바님이 오시더니 "손님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저 사람이 나이가 40 넘었구요 그래서.. 아무튼

 

죄송합니다." 하시길래 그럴실 것 없다고 괜히 난감하게 해드린것같아

 

죄송하다고 한 후에, 기분 안좋아진거 겜할 기분도 아니고 해서 그냥

 

가려는데 그 매니저가 담배를 물고 나오더니 저보고 "야! 따라와"  

 

하더니 계단쪽으로 가더라구요. 가봤자 안좋을 것 같아서, 그냥 갈까

 

하다가 친구가 여기 pc방을 자주 오기도하고, 매니저 나이도 40이

 

넘었다는데 그냥 숙이고 들어가기로 맘 먹고 '그냥 내가 사과하자'는

 

생각으로 따라 갔지요. 지성인이니까요 ㅋ 

 

 

 

갔더니 또 똑같은 말 거짓말 하는 사람 같냐는 둥 시비조로 얘기 하길래

 

듣고나서, "제가 죄송합니다. 그렇게 생각한거 절대 아니구요 억울해서

 

말씀 드렸던건데..." 하면서 계속 몇 번 사과를 했지요. 그래도 몇 번 더

 

비슷한 소리 하더니 좀 풀어졌는지 담배를 후훕! 흡입하더군요. 그러더니

 

 

  

매니저 : 내가 한마디만 더 할게. 사실......너 같은 애 한명 안와도 우리 장사 잘

           되거든!?

 

 

 

하고 가더라구요. 3초 응!?   3초 멍~   3초 울분.......

 

한번 사과하기로 한거 끝까지 하기로 하고 친구가 챙겨나온 가방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사실 전 그렇게 쿨하지 못해서 집에 가는 내내 친구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ㅋ 생각 할 수록 스벌스벌 차오르는 울분에 집에

 

도착해서 그 pc방 홈페이지에 이 무지막지한 사건을! 올리려고 했지만

 

체인점이 아니더군요. 아우!

 

 

 

그 후로 그렇게 잊고 살아왔는데!!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굽은다리역에 있는 헬리오스 pc방이에요!!!

 

매니저 빵구똥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