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러 B의 외국인 친구 사귀는 방법 두번째

.B.2009.12.21
조회2,343

 

 

  자... 시간이 왔군요.

  제가 또 알차고 긴.. 그리고 조금 귀찮은 글을 쓸 시간이 왔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고 느끼셨겠지만 보통 긴게 아니잖습니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용기내는군요.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봐줘잉-

 

  안녕하세요 한국 남자들이 안좋아... 하는....... 세번째 글에서도 이 거지같은 소개를 울컥하면서 밀고 싶지 않으니 패스!

 

  오늘 외국인 친구사귀기 두번째 시간에서는 어떻게어떻게어떻게 사귈 것인지에 대해 쓰기로 했습죠.

  뭐- 거- 친구 사귀는거 가서 말걸고 그럼 되지 그게 뭐 대순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얘기도 종종 섞여 있을텐데 괜히 자랑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겠고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려면 그러라죠.

  저는 단순히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건강한 방법들을 통해서 그 친구들과 친해짐과 더불어 더더욱 공감대를 만들어가 돈독한 우정을 쌓을 분위기를 모색할 그 쉽다면 쉬운 길을 알려드리려는거니까요-

  제가 오늘 알려드릴 방법은 간단히 대화의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느 나라 사람을 만나도 대화를 통하게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들이요.

  시작하기 전에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과 외국인이 공간안에 만났다고 치고요, 처음에 가볍게 인사를 하겠죠. 그 다음은 당연히 통성명이고, 이어서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니로 시작해서 떠듬 떠듬 영어로 열심히 대화를 한 30분 이어갑니다. 30분 동안 나눈 대화에서 이미 그 친구에 대해 억지로 호구조사까지 마쳤을 껍니다. 취향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죄다 처음 들어봅니다. 만약 그 친구가 유럽에서 왔고 Oasis를 좋아하는데 Oasis라는 뮤지션은 들어봤네요(G-Dragon 표절 뭐시기로) 들어는 봤다고 얘기는 하겠지만 잘을 모릅니다. 그렇게 생소한 뮤지션 이름들을 듣고, 그 이후엔 서로 어색하죠. 타지 나와서 더더욱이 핸드폰이 울릴리도 없는데 괜히 핸드폰 만지거나, 서로 번갈아 가며 화장실 한번씩 다녀와줄테고. 그러다 눈 마주치면 괜히 웃으면서 대화 꺼리들을 찾느라 뇌에서 땀이 납니다. 서로 괜히 서로의 나라의 언어로 하이 헬로우는 어떻게 말하며 땡큐도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봅니다. 어차피 나중에 까먹을텐데도요. 그렇게 겨우 1시간은 붙잡나 봅니다.

 

  자...........

  무엇부터 하면 좋을까요? 그래요. 그게 좋겠네요

  일단 나에 대해서 각인부터 시킵시다. 그러기 위해 미리

 

  Memorable Name : 을 만들어 놓는건 어떨까요. 아주아주 특별하게요.

제 영어 이름은 B이죠. 통성명을 하면 보통 Bee냐고('벌'이냐고..) 묻고 Vi냐고도 묻고 Bi냐고도 묻는데... Bi는 양성애자라는 말이잖아요...(나는 내 여동생이랑 마저도 살 부닥치기 싫은 지극히 이성애잔데..........) 혹은! 클럽에서 만나면 낄낄 거리며 Beer냐고도 묻죠....... 아무튼 just letter B! 이라고 설명해주면, 와우! 진짜 멋진 이름이라고 다음에 봤을때 잊는 법이 없죠.

  우리 평범의 전당에나 오를 John, Mike 같은 이름은 교과서에서 본것으로 만족 합시다. (여자 영어 이름이 더 다양한가요? 왜 평범한 여자 이름이 생각이 안나죠?)

*한국 남자들은 영어 이름 만들데 절대 Bob이라는 이름을 만드는 법이 없더군요. 한국 사람들 주식이 밥이라서 인가요? Chris라는 이름 많더군요. 자신이 생각 했을때 이건 좀 나를 멋지게 만드는 것 같아- 라고 생각케 되는 이름인가요? 그냥 재밌어서 적어 봤습니다.

 

  세계에 대한 관심 : 필자는 앞으로 전세계를 여행 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욕심쟁이죠. 이미 다녀온 유럽 배낭 여행을 통해 얻어진 꿈인데요, 그래서인지 세계 각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관심과 사랑이 있습니다. 남미에 있는 어느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얘기해도 남미 자체가 제 다음번 여행지이기에 아주 신나게 얘기 하죠. 방금도 글 열심히 쓰고 있는데 콜롬비아 친구가 제가 얼마나 지대한 관심이 있는지 알기에 자기 나라에 대한 짤막한 홍보 영상 같은 것을 보여주더군요.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어요 가슴설렐정도로.

  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할때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나름 깜짝 스러운 발언이 있었는데, "유럽에 가거든 로마도 가봐. 그렇게 좋대"라는 말이었죠. 이탈리아는 이미 제 여행 코스에 있었는데 그 친구는 로마는 별도의 국가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런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세계 지리에 대해 깜깜하더라고요. 저도 유럽여행 하기전엔 어느 나라가 어느 대륙에 붙어 있는지 제 알바 아니었던것도 사실이고요.

  지금은 그 어느 나라 친구를 만나도 그 국가에 대해 칭찬을 하되 (빈말로 들리지 않게)나는 그 나라에 대해 아주 약간이라도 아노라 라는 식의 - 유럽권 친구들에게는 제 여행에서의 감동을, 아르헨티나 친구에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탱고를 배우고 싶다, 칠레 친구에겐 칠레 와인을 좋아한다, 쿠바 친구에겐 하바나 비치에서 보사노바를 들어보고싶다, 캄보디아 친구에게는 그토록 아름다운 나라에 살아서 행운이라고 부럽다 얘기하고, 프랑스인이지만 부모님이 알제리(북아프리카) 분인 친구에겐 당연히 나도 알제리라는 나라를 알고 너무 가고 싶은 나라중에 하나라고도 얘기 하죠, 네팔 친구에겐 에베레스트 올라보고 싶다고도 얘기 한답니다 -  표현을 살짝 해주죠. 이건 허세가 아니죠. 그만큼 그 친구와 친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이죠.

  만일 타국 친구가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했을때 "오, 그렇구나!" 라고 대답한것과 "아, 정말? 서울에서 왔어? 나 한국말 할 줄 알아. 키쓰 해추쎄여 쌀랑해여" 중에서 어느것이 더 듣기 좋은가요?

  저는 여러분들이 워킹 오시기 전에 영어공부와 함께 적게는 세계 지리만이라도 많게는 뭐 본인의 관심껏? 함께 알아오셨으면 하고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관심의 정도가 내 영어 향상에도 영향이 갈 수 있음!

 

  얕고 넓은 지식 : 안 좋은 버릇이 한가지 있습니다. 컴퓨터를 잡고 있다 관심 가는 무언가가 있으면 밤을 세우고(새우고? 나 이거 맨날 헷갈리네 제길), 잠을 덜자더라도 죽치고 앉아 검색하죠. 이야- 그야말로 시간을 고이고이 싸다가 쓰레기 매립지에 같이 묻어 버리는짓 아닙니까! 라고 하기엔 꽤 덕을 톡톡이 보네요. 지금도 글 쓰다 검색하다 글쓰다 검색하다 지금은 5:21am이고요... 에고...

  몇 일 전에도 아침에 자버렸죠. 밤새 "The Simpson's"에 대한것들 검색하다가요. 일개의 만화영화에 꽤나 헛짓거리 한대도 심슨 매니아는 생각보다 많답니다. 여기서 저녁 6신가? 7시에 "The Simpson-s-"하고 오프닝 시작하면 20살 넘은 다큰 어른들이 꽥꽥 대며 텔레비전 앞에 앉는걸요.

  여하튼 제가 이딴식으로 종종 하루를 쓸모없이 보내서 그나마 저의 지식창고를 알차게 만든 몇가지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 제일은

* Music * 음악이죠. 제가 썼던 전의 두 글들에서 살짝이 내비친적이.. 있나요? 저도 모르겠네요 헤헷.. 저는 음악을 상당히 집착하듯이 애호하고, 참 다행히도 잡식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히.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배철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젊은 사람들이 팝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십분 공감했었죠. 그분의 말씀은 비단 팝이 더 우월하다는 말씀이 아닌 음악을 넓게 듣자. 그 습관이 나의 시각과 이해력도 넓힌다- 라는 말씀이셨나요? 제 기억력은 왜 이모양이죠? 뭐- 이 비스므레 했던것 같습니다요. 여튼 저도 오래전부터 그러려고 노력했는데 이곳에 와서 세계 각국 친구들을 만나니 참 제가 음악을 이리도 많이 들었었나? 싶더군요.

  정~말 옛날 음악부터 요즘것까지, 장르 다양히, 국가 다양히 듣는데 심지어는 여자가 비음으로 하아아아~~~아아~~~하며 부르는 뱀이 똬리를 틀듯한 음악까지 듣습니다. 아프리카대륙의 타악기 소리밖에 없는 음악도 듣고요. 대신 안듣는 음악도 있긴 하지만 그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질타하진 않습니다. 저는 그런짓이 제일 싫으니까요.

  이곳에서 뮤지션 친구를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 음악얘기할때 너무 신났는데요, 같이 같은 노래도 부르고, 연주도 하고요. 가끔 그 친구가 모르는 뮤지션 추천할때, 혹은 그 친구의 추천 받을때 어찌나 기분 좋던지요.

  다른 친구가 자기의 가장 사랑하는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살짝 틀어주었는데 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곡이더군요. 그래서 그친구가 감동했답니다. 왜냐면 그 곡은 유럽 60년대 뮤지션의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곡이거든요.

  제 음악 리스트에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의 부모님이 즐겨 들으시던 음악들 또한 많다더군요...........

  제가 위에서 보통 한국 사람과 외국인 친구가 만났을 때의 상황을 예로 든 것이 있죠? 거기에 더 보태기를 하자면 ; 만일 외국인 친구가 그럼 너는 누구 음악을 좋아하니- 라고 물었을때 나는 그동안 소녀시대, 빅뱅, 2ne1 등등 아이돌을 섭렵해서 딱히 대답할만한게.. 아! 내가 좋아하는 외국 음악은 그나마 클럽 갔을 때 자주 듣던 Ne-Yo가 괜찮기에 그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미국인 친구를 만난게 아니고서니 거의 대부분은 그 뮤지션을 잘 모를것입니다. 차라리 마이클잭슨 음악에 대해 얘기 하는게 낫죠.(Ne-Yo음악을 무시 하는게 아녜요. 오해마세요)

  릴리 알렌의 음악보다 마돈나라는 세기의 아티스트에 대한 견해를 얘기하는편이 더 대화가, 아니 토론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제이슨 므라즈 음악도 물론 괜찮지만 콜드플레이 음악이 이왕이면 더, 오아시스라면 더 좋겠고요, 라디오 해드라면 더할나위 없겠죠. 저스티스의 펑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신나고 좋지만, 대화하기엔 다프트 펑크가 더 괜찮겠네요. 뮤직비디오 또한 예술이니까요. 유럽권의 친구들은 아직 이제막 대중화 되는 음악보다는 꾸준히 좋은 음악을 여전히 계속 사랑하고 있죠. 

  남미 친구들과는 탱고 음악이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집시 킹,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같은 라틴 색 짙은 음악들이 대화를 더 신나게 하겠군요.

  일본, 중국, 홍콩,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 친구들은 요즘 대중적인 팝 음악 얘기 해도 무난합니다.

  중동국가 친구들과는 음악 얘길 해본적이 없네요.

  아프리카 대륙 친구들과는 힙합 얘길 하죠. 그런데 그 친구들은 뉴 스쿨 좋아하면 싫어해요. 닥터 드레나 투팍, 스눕 독 좋아하면 니가 뭘좀 안다고 해주죠.

 

* Movie *  저는 알제리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알 턱이 없었지요. 우연히 알게된건 제가 감명깊게 본 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알제리를 가는 여정의 이국적인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서 우연찮게 알게 된게지요. 남미 여행을 꿈꾸게 된건 청년 체게바라의 남미 여행기를 담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때문이고요. 런 롤라 런 이라는 영화의 제작년도가 제가 태어난 연도임을 무색하게 만드는 굉장히 신선하고 감각적이며 유머러스한 이 독일영화를 좋아합니다. 마치 우리의 일제강점기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에 대한 투쟁을 그린 이 아일랜드 영화는 많은 유럽인들이 좋아하더군요. 흥행과 작품성에 상까지 폭식한 영국감독의 인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극장에서 두번이나 봤다고 인도인 친구들에게 자랑하면 걔네는 보통들 그렇게 봤답디다. 그다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러시아 친구들 앞에서 좋아하는 척 했던 "백야". 스페인 친구도 모르는 잔잔하게 힘있는 스페인 영화 한편을 소개해줬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웃긴데 전달하는 메시지는 확실하고 치밀한 미국 비꼬기 "보랏".

  영화또한 잡식인지라 킬링타임용 퍼니무비 "무서운 영화"시리즈부터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들. 가리지 않고 다 본 것 또한 제 대홧거리 입니다. 친한 친구와는 간간히 새벽에 단둘이 정말 좋은 제 추천 영화 한편씩 보곤 하죠. 보고 나서는 서로 가슴 벅차서 영화에 대해 얘기 하고요. 정말 피곤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잡식이어서 좋은 점 - 깊이는 좀 떨어지지만 넓게 이것저것 거부감 없이 접하다 보니 제가 아우를 수 있는 영역이 넓어져서 좋아요. 게다가 이것을 깊이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의 장단을 맞춰줄 수 있고 또한 몰랐던 것을 더 얻을 수도 있고요. 저것을 깊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또 맞춰주고 얻고- 를 반복하면 어느새, 내 지식의 깊이는 상당해져 있죠.)

 

  음악, 영화 이 두개가 저의 주된 친해지기용 대화 소재들이죠. 제 지식창고에 있는 진짜 알짜배기들은 제가 어느정도 집착하는것들이기에 실상 알려드리지는 못했어요. 매니악 한 것들이기에 대화에나 추천할때 와따인데,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여러분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요ㅋㅋㅋ 아까와서 그러는거 아냐요ㅋㅋㅋㅋ

 

  여튼 이 둘만큼 편하게 전세계인과 대화를 이끌어나갈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대신 이 두 예술분야에 대한 내 관심이 세계만큼 넓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내 입맛과 안맞으면 친구 사귀려고 일부러 시도하긴 어려운 것 또한 음악, 영화죠. 저는 다만 제가 이렇게 좋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을 뿐이지, 꼭 친구를 사귀려면은 이런 것들을 다 알아야 한다는 뜻은 아녜요. 저의 진짜 품은 뜻은 내 흥미꺼리가 친구의 흥미꺼리가 될 수 있게 조금더 구체화 시키고 범위를 넓혀보자. 그리고 공유 하자는 뜻이죠.

 

  그런데 사실 한가지가 더 있는데요. 이 것은... 무서우리만치... 확실한 방법이죠.

이걸 이용하면... 당신은 당장 인기인!!!!

 

  Friends : 한국에서 "남자셋 여자셋" 했을 적을 우리가 암만 그 때 그것이 그렇게 재밌었지- 라고 회상해도 사실 이 프렌즈 재미의 5할이나 될까요?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프렌즈란 ; 미국에 시즌 1-10까지 나온, 재미는 물론, 당시 출연진들은 고사하고 대사, 패션 모든것이 유행이고, 이슈였던 시트콤계의 전설.

  제 외장하드에는 시즌 1편부터 10편까지 다 있습죠. 일 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인사만 하고 새침하게 앉아 에피소드를 시청하고 있으면 조용히 옆에 옵니다. 저는 모르는척 하죠. 제 어깨를 톡톡 칩니다. 우와, 프렌즈네! 같이 봐도 될까? 그 때부터 그 친구는 내 노예~~~~~~~~

 

  하지 말아야 할 얘기 : 이왕이면 이런 말은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소재들이죠. 예를 들면 독일 친구들에게 "히틀러가 유태인 학살했을 때 블라 블라 블라"... 조금 그렇겠죠?

  where are you from?을 물었을때 상대방의 본국이 내가 처음 들어본 나라라면 모르것을 티 안 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어? 거기가 어디지?"는 마치 "너희 남한에도 정부가 있니?"와 같은 속이 쓰린 말 아닐까요. 무지는 잘못이 아니지만 그것을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말이죠.

  패션에 대해 얘기하는건 자유로우나 명품에 대해 찬양하지 말라...고.. ...! ...!!! 방금 지어낸 말인데 꽤 멋있네요... 후훗... 아무튼! 미국의 가쉽걸들의 영향을 빙의된듯이 받은 친구들 아니고서니 애들이 명품 얘기를 안하죠. 안좋아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고 흥미가 없어서 안합니다. 명품 국가에서 온 이탈리아, 프랑스 친구들 마저도 오히려 명품 잘 안쓰는거 익히 들어서 아시죠? 그 친구들과 대화 시도 한다고 나 너희 나라 그 제품 좋아하는데! 가죽이 어떻고 몇년도 상품 뭐가 어떻고 라는 말을 꺼내는건, 나랑 얘기하면서 속으로 나좀 비웃어줄래? 라는 말을 돌려 표현한거죠. 아마도 고가 브랜드로 그렇게 열 올리며 얘기 하는건, 그 사람이 열 올리며 얘기할 다른 주제가 없나보다- 생각 되겠죠.

  서양인들은 동양인의 미의 구분을 잘 못하는건 확실합니다. 우리 또한 왠만큼 멀끔하면 서양인은 다 이쁘고 잘생겨 보이죠. 그래요, 칭찬은 좋은 관계의 시작을 돕죠. 그런데 제발 서양 머슴아들에게 잘생겼다고 질리도록 칭찬하지 마세요. 그냥 잘생겼다고 하면 낫게요. 자꾸 쓸데없는 말까지 붙이기도 한답니다. 한국에서 인기 좋겠다, 내 친구 한국 여자애들이 너 잘생겼다고 난리다 - 는 그 친구가 동양 여자들에게 자만해지게 할 수도 있어요.

 

 

  좋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면, 좋은 대화부터 시작이 되어야 겠죠. 다들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만난 녀석들만 그런건진 몰라도 친구들과는 이런 식이었죠. (위에 명품 얘기를 다시 예로 들자면,) 저의 외국인 친구들이 선호하는 대화는 명품의 우수성, 디자인의 세련됨 이런것 보단, 그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장인들의 디자인 정신, 혹은 메시지 - 같은 내면적인 본질에 집중하여 대화를 하는 편이죠. 저 또한 좋아하는 방식이고, 외국 친구건 내국의 친구건 누구와도 그런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한답니다.

 

  여기는 지금 오전 9:00시네요... 여러분... 아침해가 밝았습니다. 저 졸려요. 또 이렇게 뒷마무리 흐지부지 하고 가지만...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호주 워킹 홀러 "B"의 외국인 친구들 국가별 특징!!!
호주 워홀러 B의 외국인 친구 사귀는 방법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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