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탐구생활)군대가기전 머리짤르기 편

ㅠㅠ 2009.12.22
조회210,644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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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1

오 젠장 그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군대가는 정말 실감나는 순간

드디어 삭발을 해야되네요

바리깡들이 오늘따라 무서워 보이네요

 

오 젠장.. 이 '머리 2년동안이 못기르겠지..'  라는 생각이 눈앞에

눈물이 아른거리네요

오 젠장 드디어 앉았어요

바리깡만 내 머리위로 지나가면 난 끝이에요

난 그동안 머리빨로 살고있었거든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욕들은 다 저리가라에요

ㅆㅂ,xx,삐리리,!@(*#&(*& 내가 알고 있는욕은 다나올것 같아요

 

젠장..

무서워요 죽고싶어요

엄마품에라도 달려가 숨고싶을 심정이에요

 

 

 

 

 

 

젠장 .. 시작해버렸어요

3초도 안된시간에

이미 거울속에 비추는 내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에요

 

 

머리 미러요

또 한숨셔요

미러요

또 한숨셔요

미러요

또 한숨셔요

 

 

 

 '아주머니 안되요

뒷머리는 제 자존심에요!'

라고 외치고 싶으나 이미 내 모습은

영락없는 군바리에요

 

 오,, 마..이 ..갓...

내 마지막 자존심 뒷머리 마저 끝나고 말았어요

 

 

 

휴 이젠 바람이 날리면

휘날릴 구랫나루도 없내요

 

예비역 친구들은 깔깔깔대고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이미 5분전 내 모습이 아니네요

 땅바닥에 떨어진 내 자식같은 머리카락을 보니까 눈물이 날꺼같네요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전직했네요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