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제방에서 도둑을 만났습니다.

팀버튼2009.12.22
조회56,642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그때쯤 집에 보일러 기름이 떨어져서

집안 실내온도 2도정도를 유지하고있었는데 (오후온도)

새벽에는 거의 영하권 ㅜㅜ..

 

집안은 온통쓰레기장에 밖에보다 집이 더 추우니

도둑이 들어와서 놀랐을거에요 ㅋㅋ..

 

빈집노리는 10대 중,고딩같던데..

착하게 살아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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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ㅋㅋ 자고일어나니 톡이다!!

또 뽑아주셔서감사합니다.

 

 

소심하게 싸이공개 ㅋㅋ 많이 놀러오세요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5092143

 

아 그리고 톡이 한개 더됬네요 ㅡ.ㅡ;

지하철에서 여자로 오해받았다는 내용의 톡 ㅎㅎ

http://pann.nate.com/b200778348


그리고 크리스마스같은 대목엔 다들 도둑조심하시구용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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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도 오고 그래서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있었던 작은 사건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글을 읽고 자취생분들은 문단속에 대해서 다시한번 신경을 써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안성에서 자취를 하고있는데요. 당시에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를 다니던터라 종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게 됩니다. 룸메이트들은 다 일찌감치 올라갔구요.

 

저만남아서 자취생활을 하고있었죠.

 

제가 자취를 하고있는곳은 원룸이 아니라 그냥 일반 가정집입니다.  (2층집임)

혼자남아있기때문에 작은방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방이 작아서 저 혼자누우면 꽉차는 그런 작은방입니다.

 

 

집안 구조.

 

계단

 

 

그리고

200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그날은 무지 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보일라 기름은 이미 없고..

그래서 전기장판을 9단계로 맞춰놓고 누워서 잤죠.

 

2008/12/24 am 3:00....

 

작은방에 누워서 자고있는데 제 머리에 뭐가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떴습니다.

방문이 머리에 살짝 부딪힌것이더군요.

 

새벽이라서 그런지 잠이 덜깨서 그런지 제대로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살짝 열린틈으로 왠 사람이 반쯤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뜸

 

"누구야"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방문을 닫고 빛의 속도로 사라졌습니다.

계단에서 '타다다닥'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일단 일어나서 불을 켰습니다.

 

뭔가 이상한느낌에 옆에있는 아령을 오른손에 들고..

 

아마 이랬던것 같은데..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면서 휭~~ 하고 휘둘렀죠.

 

반 너클~~ (↓↘→ A or C)

 이런식으로..

 

 

 

ㅋ...

 

 

아무것도 없더군요.

 

꿈이었나.. -_??

 

 

 

그런데

 

 

문이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마루에 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꿈꿨나?'

 

그런데 꿈은 아닌것이..... 밑을보니 마루 바닥에 발자국이 남겨져있더군요..

 

도둑은 문을 열고 들어와서 큰방에 갔다가 뭐 가져갈것이 없는것을 확인한 후

 

작은 방으로 들어올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저를 발견하고 도망가게 된것이죠.

 

그래서 창문으로 달려가서 창문을 열고

 

정말 크게 소리쳤습니다.

 

"잡히면 죽는다~!!!!!!"

 

 

 

그리고 현관문을 잠근뒤 물건을 집안에 없어진 물건이 있나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없어진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누워서 잤습니다. 

 

 

아침이 오고..

 

일어나서 나갈차비를 하고 가방을 챙겨서 나갈려고 하는데..

 

어엇? 가방이?? 어디갔지???

 

-_-..

 

아놔 가방이 없어졌더군요

 

아무것도 안들은 빈 가방인데.. 지퍼도 고장났는데.. 내가방!!! 

가방을 도둑맞아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대충챙겨서 집을 나오니 1층 주인집 할머니가 나와계셔서

도둑들었다고 말씀드렸더니

 

1층은 도둑이 안들었는데

새벽에 누가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 1층집 털렸고요..

담배한갑이랑 2천원 ㅋㅋㅋㅋ

 

노인분들 사시는집이라 그런지 돈이 없었는듯..

아무튼!!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부모님,친구들,동생들,형들,언니오빠 기타등등

 

 50%의 반응은

 

"산타할아버지가 온거임 ㅋ"

 

30%반응

 

"몸 괜찮음? 다친데 없음?"

 

20% 반응

무반응 -_-...

 

 

당시에는 잡았으면 용감한 시민상타네 어쩌네 하면서

들떠있었는데

 

한 2주쯤 지나니까 좀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그놈이 무기를 들고 나를 덮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남자가 아닌 여자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효도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나.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지 어휴...

 

이제 크리스마스가 옵니다.

내년 초엔 설날이 오겠죠.

 

대목에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자취하시는 분들 남녀가리지말고 새겨들으세용.

 

집 문단속 철저히 잘 하시고 창문도 다 잠그고 다니세요.

가스불 끄는거 잊지마시구요.

집에 올라갈때 화장실 불끄는것도 잊지마세요.

 

 

그럼 이만 ㅋ

 

 

아 올라갈때 티비끄고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