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공포체험 하고 왔습니다.(그림첨부)

무서웠어2009.12.22
조회1,220

안녕하세요.

 

이제 20살 되는 남자입니다.!

 

오늘 제가 미용실에서 껶은 무서웠던 경험을 말씀드려볼까 해요. ㅠ_ㅠ..

내일 만날 사람이 있어 머리좀 다듬으러 아침 11시쯤(넘 일렀나)에 미용실에 들렸어요.

사장님도 방금 나오신것같더라구요~ 따님(1~1살 반? 정도 된거같더라구요)하고 같

이!!. 사장님이 청소하는동안 커피 한잔 먹겠냐며 물어보시길래

덥석 받아먹었죠ㅎ_ㅎ. 청소하시는동안 주변을 둘러보다가 소파 옆에서 인기척이

나는겁니다. 읭?

 

 

그 미용사분들 연습하실때 쓰는 그 마네킹머리에 가발같은거 씌어놓은거 있죠?

그 머리통이 떡하니 있는거에여!!

 

 

 

어허허허허허허허헣허헣허헣허허헣허

 

종이컵에서 커피가 쓰나미마냥 흔들리면서 흠칫 했습니다

더욱 놀랬던거는 그 마네킹 얼굴에 염색약인지 뭔 검은 간장같은게

얼굴에 막 태백산맥처럼 묻어있어서 더 무서웠어요

 

그렇게 놀란 가슴 추스리고 다시 조인성 cf 처럼 느긋하게 커피를 먹었죠

한 15분 지났나 사장님이 청소 끝났다고 앉으시라고 하더군요

 

하 드디어 깎는구나 하고 커피 남은거 훌룰루 마셔버리고

의자에 앉았죠,

 

저는 거울 앞에 앉아 어떻게 어떻게 자를까 하면서 거울을 보고 있는데

뭔가. 굉!장히 거슬렸어요. 내 머리 어떻게 자를까 어떻게 자를까 하면서

머리카락으로 모든 신경세포를 집중하려하는데 굉장히 임펙트 강한게 저의

시선을 끌어내더군녀!!!!!!!

 

그거슨

 

 

 

 

 

 

 

 

 

 

문제의 마네킹이였져.. ㅠㅠ

 

 

ㅠㅠㅠㅠㅠㅠ 이 빵꾸똥꾸같은 경우가 ㅠㅠ

 

머리 자르기 시작해서 자리 옮기겨 달라기도 뭐하고 ㅠㅠㅠㅠ

 

흐얽..

 

안되겠다, 신경을 돌려야겠다!

라는 심정으로 사장님에게 쓸데없이 말걸기 시작했죠

와 요즘 날씨 진짜 춥죠 부터 시작해서

머리에 대한 얘기니 뭐니 하면서

겨우겨우 신경을 다른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어요............

 

그................근데..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이..

 

그거슨.. 실제로 일어났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뒤에 있던 마네킹이 더더더덜더럳럳러덜더러더덛ㄷㄷㄷㄷㄷㄷㄷㄷ

 

떨리는거에여!!!!!!!!!!!!!!!!!!!!!!!!!!!!!!!!!!!!!!!!!!!!!!!

 

순간 전 속으로 아놔 눈이 침침해서 그런가 넘 일찍 나온게 문제야

 

아 오엠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였어요

 

갑자기 그 마네킹의 사자갈기같은 슈퍼머리카락들이 퐈퐈퐈퐢퐈퐈퐈퐈

흔들리더니 결국에야 제 심장을 멎게만들 초 필살기를 쓰네여

 

마네킹이 좌우로 머리를 흔들었어요!!!!

 

 

 

 

 

 

 

아놝!!!!!!!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사장님도 보셨느지 어? 어얽!! 하면서 엄청 놀래시더라구요

 

전 정말 쪽팔리게 헉헉 거리면서 심장을 움켜지고 흐앍!!!!!!!!!!!!!!!!!

 

슈퍼 소리를 질렀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사장님과 제가 소리를 지르자

 

귀신마네킹은 멈추었죠..

 

그러고 5초? 뒤쯤에..

 

꾸꾸꺄꺄우~ 잇히잉??

 

초자연적인 소리가 들려왔어여

 

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꾸꾸꺄꺄우~ 잇히잉??

 

그래요, 눈치챘을분도 있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신마네킹의 라이더는 사장님의 따님이였져..

하.. 그랬스빈다..

 

ㅜㅜㅜㅜㅜㅜㅜ

놀란가슴을 움켜쥐고 안도의 한숨을 쉰 후 사장님과 마주친 순간 난

사장님의 눈에서 무언가를 읽을 수 있었어요

 

 

니가 남자냐?

 

흐어어어어엉엉엉어어럭엉엉

 

 

그렇게 광란의 커트는 끝이나고..

 

마지막 머리감기 코스가 왔어요

원래 평소엔 눈에 수건같은걸로 가려주시는데

사장님도 정신이없으신지 깜빡하셨나봐요..

하~ 심장박동수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올때쯤

무의식적으로 눈을 떴는데

 

저는 굉장한걸 보았어요

아니 굉장히 겁이났어요

이건.. 마치..

뭐랄까 .. 어.. 예를 들자면..

가수 싸이씨의 연속 군입대랄까

 

 

어.. 사장님과 눈을 마주쳤는데..

그분의 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순간 정말 무서워서 앍!!!!!!!!!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ㅠㅠ 그러더니 사장님이 왜그래!! 라고 하셔가지고

제가 사장님 눈이 이상해여!!

했더니 사장님께서 거울로 후다닥 달려가서 보시더니

 

아핡핡핡핡핡핡 깔깔깔깔깔깔

 

웃으시는거에여 ㅠㅠ 전 정말 간신히 추스린가슴이 미칠듯이 뛰는데!!

ㅠㅠ.. 뭐냐고 여쭤보니까 렌즈가 돌아갔다고 하시더라구여..

 

하... 그렇게 전 힘든 미용실 공포체험을 끝내고 만원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쓰면서도 계속 그 마네킹 머리 흔드는거 생각나서 힘드네요

ㅠ_ㅠ..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경험이라 이렇게 적어봤어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핡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