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 찢어지는 청바지 고소 사건

caesar2009.12.23
조회212

다들 인터넷에서 의복 구매 해보셧을겁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웃기기도 해서 이렇게 글로 써봅니다.. ㅋ

 

얼마전에 ㅇㅅ에서 청바지를 샀습니다.

 

제 허리가 33정도되는데 32 사이즈 다음 34가 없고 36이 있더군요.

(재고가 그렇단거죠.. 이거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36을 신청했죠..

 

보통 바지가 오면 앉았다 일어섰다를 해보라고 하죠..

 

문제가 있으면 조치해야 하니깐..

 

그것까진 아니었고 그냥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러다가 책상 바닥에 뭐가 떨어져 허리를 굽혔습니다.

 

찍-

 

바지 아랫도리가 찢어졌습니다.

 

어;; 싶어서 다시 잡아서 살짝 당겨보니 또 찍 찢어졌습니다;; ㅡㅡ;

 

여기서 제가 실수를 했죠.

 

얼마 안주고 산 바진데 교환하거나 뭐하기 그래서 그냥 종종 가는 수선집에 수선을 맡겻습니다.

 

아래를 거의 다 다시 천을 대고 박음질을 해왔지요.. 그런데 그 다음에도 조금만 힘을 주면 그 옆부분들이 찢어지더군요;; 찢어진 결이 없는 부분도 손으로 잡고 살짝만 당기면 찍 찢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많이 어이가 없어서 회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받고 바지가 찢어졌다고 하자마자 자기들은 그런 하자있는 물건 안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꿰맸다고 이야기하자 꿰매면 어떻하냐고 막 열을 내더니;;

(그럼 찢어진거 가지고 뭐 다시 팔려고 했냐;; ㅡㅡ;;)

 

어떻게 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말로나마 사과라도 하면서 그랬으면 말을 안했을텐데..;;

 

열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뭘 원하냐길레 환불이라고 했습니다.

 

절대 해줄수없다고 ㅇㅅ에 이야기해봤자 안해줄꺼라고 맘대로 하라더군요;;

 

심한 소리 한번하고전화 끊었습니다.

 

이후 몇 번 더 전화를 받았지만, 화만낼뿐 아무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전화할때마다 왜 32를 입지 36을 신청했냐며 (;;;) 내 신체사이즈가 안맞는게 아니냐고 그쪽 체형을 봐야겠다더군요;;

 

그래서 소비자보호원에 고발을 했습니다.

 

바지도 보냈고 최종적으로 바지의 아랫부분이 기준 강도 이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판결이 나고 해당 업체로 전화가 가자, 그 사원이 미친듯이 뒤집혀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들이 전에 제가 했던 이야기들 다 녹음해놨다면서 사과하기전에는 환불이든 뭐든 안된다고 막 화를 내고 그러더군요;; ㅎㅎ

 

그나마 정상적으로 통화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이야기해도 자기네들 불리한 이야기는 절대 기억을 하지도 않고 (예를 들면 내 허리가 33인데 사이즈가 없어서 36을 샀다는거) 계속 말로 달달달달 거리기만 하자 저도 들어줄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분들 아실껍니다. 아무리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마구 쪼아붙이듯이 다다다다 거리면 꼭지 도는거...

 

대화는 더 이상 될 수 없었습니다. 소액추심으로 법원까지 갈려다가 차비가 아까워 판정 결과랑 제품만 업체로 보냈죠

 

그랬더니 또 막 달달 거리길레 ㅇㅅ에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했고...

 

그러더니 업체에서 먼저 전화가 오더군요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ㅎㅎㅎㅎㅎㅎㅎ

 

ㅇㅅ에 전화한다고 막 그랬어서 내가 전화했다고, 거기서 전화 안갔냐니까 떨떠름하게 안왔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자보호원 판결문은 봤냐고 물어보니 얼버무리더니 봤다 그러더니만 또 다시 체형을 봐야겠다느니 웃기다느니 막 그러더군요..ㅋㅋㅋㅋㅋ

 

어차피 저야 환불받겠다, 그정도 이야기 들어갔으면 업체 사장이 판매원 좀 뭐라했겠다 싶어 여유롭게 상대했습니다..ㅋ

 

환불받을 계좌를 불러달라길레 일부러 지방은행을 불렀더니, 하지도 못하는 사투리 따라하면서 나름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바지는 찢어지고, 택배비 제외하면 딱히 제대로 보상도 못받았지만,

 사람덜된거 상대하다가 혈압에 죽을거 같아 그냥 놔뒀습니다. ㅋㅋㅋ

 

소액추심들어가고 사장 법원왔다갔다하고 이야기좀 더 잘 만들어서 옥션이든 어디든 물건 파는데마다 다 갖다 걸고 싶었지만.. ㅋㅋ 괜히 이젠 시간도 아깝고..ㅋㅋㅋㅋㅋㅋ

 

암튼.. 온라인 쇼핑 업체 분들 종업원 잘 들이십시오..

 

괜히 잘못걸리면 법원 출장가고, 온라인 업소 문닫을 수도 있습니다..

 

잊지않겟다

 

ㅇㅈㅇㅇ ㅋ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