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좀... 닫아줘...'

저주녀2009.12.23
조회239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의 곧 25살을 바라보는 처자입니다...

 

 

이 이야기는 21살인가 22살때 일어난 일입니다.

 

 

여름이었는데요.

뭐 때문인지는 모를 여튼 연휴였습니다.

 

 

순군이라는 놈의 집이 비었다고 하길래

저희 6명은(우린 쿨하니까 짝 맞춰 놀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순군의 집으로 놀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소녀들은 게임을 아주 잘했고 (우린 게임 퀸 '싱긋')

소년들은 게임을 아주 못해 (너희는 게임 루저? '싱긋')

사온 술들은 거의 모두 소년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한놈은 맥주를 드럼통으로 마신다는 소녀와 맥주 대결을 하다 거품 물고.

한놈은 게임에 패배자로써 어떻게든 안 쓰러지려고 생쥐처럼 상에 이빨 박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새벽쯤이 되자 맥주 패배자 태군과 상에 이빨 박은 순군은 아래층에

내려가서 자고.

(뻗은 애들이 걱정되서 아래 내려가 보니

태군이 침대 구석에 박혀있고... 침대에 올라가 자라니까

태군 '거,건들지마... 올라와...'

 

순군이 거실에도 방에도 모두 없길래 놀라 찾다 우연히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변기와 사랑을...

내가 니 토악질 다 봤다... 으윽..)

 

 

살아남은 용자들과 용녀들은 아침까지 뻐기게 되었지요.

 

 

다음 날 아침,

 

배도 고프고 속도 풀겸 라면을 지양이 끓였고

 

태군을 깨우기 위해 순군이 방에 들어가 침대에 뻗은 태군을 흔들었습니다.

 

순군: 야, 일어나 라면 먹어.

태군: 무...문...

순군: 뭐?

태군: 무...문...좀... 닫아줘...

순군: 라면 먹으라고. 안 먹어?

태군: 무...무문... 좀... 제발... 닫아줘...

 

눈을 흐끄무레하게 뜨고는 문을 닫아 달라 하더랩니다.

그래서 우리의 진정한 친구 순군은 태군이 많이 피곤해서 그런갑다.

하고 방문을 닫아주었지요.

 

한참 라면 먹고 있는데

태군이 분노모드로 문을 벌컥 열더니...

 

태군: 죽을래?! 왜 문을 닫고 XX이야!!

순군: 문 닫으라며!

태군: 너 때문에 나 죽을 뻔 했어 개XX야!

순군: 왜 XX이야!

 

잔뜩 흥분하는 태군에 놀라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야기는 즉슨-

 

 

우리가 밤에 조금이라도 자기 위해 태군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장농에서 이불을 꺼내고 문을 열어놨더랍니다.

 

 

 

 

태군은 소녀 소년들의 라면 끓이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가위가 눌리더랍니다.

 

 

 

 

가위를 눌려 있는데 그 문 열어 놓은 장농에서

처녀 귀신 총각 귀신 몽달 귀신 온갖 귀신이라는 귀신들이

나오더니 방을 채우더랍니다.

 

 

 

 

 

 

 

진짜 몇백마리의 귀신들이 꾸역꾸역 방을 메우고는 있는데

몸은 안 움직이고.

그때 구세주처럼 순군이 나타났는데

장농문을 닫아 달라는 태군의 말에

 

 

귀신이 가득 차 있는 방안에 태군과 귀신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친절하게도 방문까지 닫아준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군: 아놔 무서워 죽을 뻔 했어...

        나 진짜 순군이 나 죽이려고 문 닫는 줄 알았다...

 

태군은 진짜 무서웠는지..........

부르르 몸을 떨며 한참 그 얘기를 하고

저희는 미친 듯이 웃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진짜 웃기고

다른 애들한테 해줬을 때도 폭소했는데..

글재주가 없는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멤버 7명은 각자 일도 많고

각자 애인도 사겨서 지금 잘 못 보지만...

여튼 그때로 다시 한 번 돌아가고 싶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