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학림다방 다녀왔습니다 - 로얄블렌드, 비엔나커피, 크림치즈케이크

쿵야2009.12.24
조회8,468

다방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50년이 넘는 묵직한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학림다방은
이름 그 자체로도 묘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들른 김에,
말로만 듣던 학림다방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오케이를 날려주고 들어갔습니다ㅎㅎ
  

 

 

 
<학림다방 메뉴판>

 


 
 

 
<학림다방의 추천메뉴 크림치즈케이크>
 
오렌지잼 or 블루베리잼  中  택 1
 
케이크와 잼 모두 학림에서 직접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크림이 얹힌 따뜻한 비엔나커피>
 
달달한 커피가 마시고 싶다던 친구는 비엔나커피를 시켰어요ㅎㅎ
 
저녁을 배불리 먹고 갔음에도..ㅜㅜ
 


 

 
<인생의 쓴 맛을 느끼게 해주는 로얄블렌드>
 
보통 에스프레소 8배가 넘게 진하다고 하는데
상상이 가시나요?
 
이 쓰디쓴 커피를 시킨 친구는 절대 지지 않겠다며
끝끝내 물을 섞지 않고
이 탕약 같은 커피를 한 모금씩 음미했습니다 ;ㅁ;
 
 
쓴것으로 모자라 쓴 맛 속에 부드러움과 왠지모를 달콤함?
저만의 착각이었으려나요ㅋㅋㅋ
 
 
 
 
 

 
 
<메뉴판의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주문한 크림치즈케이크>
 
입구에 있는 냉장고에 진열되어있는 케이크를
 틀에서 꺼내서 가져다 주십니다.
 
빵이 없이 오로지 크림치즈로만 되어있는
달콤새콤시원한 치즈케이크입니다.
 
블루베리 잼과 함께 먹으니
달고 촉촉하고 식사로..가 아니라 디저트로 최고^^*
 
귀여운 토끼가 새겨져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시원한 게 먹고 싶은데 단 것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아이스 비엔나 커피>
 
식상하게도 친구와 같은 커피를 시켰어요
그래도 난 차가운 커피랍니다.
 
우리가 자리한 2층은 뜨거운 바람이 다 위로 올라와서인지
정말 덥더군요~!!
 
(우연히 사진에 등장한 립밤과 엠피3는
나무 테이블 위에서 이질감을 뿜고 있구요....)
 

                                                                                                                            
 
덧)
 
 
학림다방은
온 자리가 흡연석이라는 한 가지 안타까운 점..;;
 
 
 
잘 정리된 빛바랜 엘피판과
낡은 나무기둥, 푹 꺼진 소파
올드한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다방.
 
그리고
다소 비싼 커피의 깊은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그렇지만 이곳은 역시 분위기를 마시러 오는 게 정석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