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명을 잃은것 같아요

페니에르벨2009.12.25
조회274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눈팅만 어언 2달째인

7일뒤면 22세되는 부산男 입니다~

 

톡커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써내려가 봅니다.

글제주가 완전 없지만 읽어주세요ㅜ

 

약2.5달전쯤 있었던 일입니다.

 

 

등장인물
A라는 형
B라는 여자애


저와 A,B 그리고 저는 같은학교 같은과 동기입니다.

A는 재수를해서 저희보다 한살이 많았지요.

학기초에는 별로 저희셋이 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저찌 하다보니 서로다 친하게 지내고
그랬는데 A가 2008년 9월에 군대를 갔습니다.
B는 새내기 초부터 남자친구 있었고
근데 제가 쫌 지나서 보니까 A가 B 맘에 두고있는거
같더라구요.... 저 한테도 쫌 그런 뉘앙스를 쫌 풍겼고,

첫휴가 나왔을때 제가 80%정도 눈치채고 물어봤더니
진심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쫌 욕심난다고 A는 연애도 많이했답니다

11승 9패라나...............

 


여차저차해서 B의 남친도 군대를 갔는데(B가 남친이 있을때도 꽤나 친했습니다ㅋㅋ)
요것들이 삐걱삐걱하더니 A가 휴가나왔을때 저랑 B랑 A랑 같이 만나서 밥먹는데
요번에 지 남친이 휴가나오는데 헤어지고 싶은데 말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런걸 저희한테 물어보더라구요...

A랑 저랑은 '그래도 첫 휴가인데 그런 통보하면 그렇지 않느냐'
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B도 알았다면서 그렇게 하더라구요.
뭐 나중에 지가 먼저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위에서 말햇듯이 전부터 친했는데 헤어지고나서 B랑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진짜 다른 어떤 동성친구보다도 더 많이

B랑 갑자기 바다보고싶다고 광안리가서 바다도보고 몇시간씩 바닷가에앉아서
이야기도하고 비오는날 우산 같이 쓰고가서 B집에 데려다주고

시험치는날 같이 공부하러 수영도서관까지가고(전 집이 서면근처입니다)

도서관갔다가 서로 공부가 안되서 같이 냉면먹고 집에가고

시험 끝나는날 휴대폰 바꿀꺼라고 하길래 제가 같이가서 쫌 도와주고

밥먹고 담날 영화보고 막 이랬습니다.
누가보면 사귄다고 할정도로.... 이건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여튼 굉장히 친했습니다.

여튼 여차저차하다가 2학기 휴학을 내고  첫 알바를 시작했던날 8월10일
저랑 만났습니다. 남친생겼답니다.. 군대보내놓은 남친과 헤어진지도

얼마 안됬는데 말이죠..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쁜건 아니지만 그렇게 못생긴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성격이 너무 좋은 아이거든요.. 주위에서 눈독들이는

사람들이 제가 알기론 꽤 있엇고... 학교도서관에서

관심있다고 쪽지도 받았다고 자랑도 하더군요...

 

새로 생긴 남자친구는 같은과 05선배
그전부터 쫌 05선배가 수상하다 생각했었는데
결국 사귀더군요... (05선배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여튼 이러쿵저러쿵 시간보내다가
중간고사쯤 그러니 10월쯤 이겠군요..

 

 A가 또 휴가를 나왔습니다.
금욜이었는데 '내 일마치고 교회갔다가 만납시다'
이랬더니 A가 '알닸다' 라더군요(이때도 A가 술은 어느정도 마신상태였습니다)
교회끝나고 보니 8시쯤이 되서 만나러 가려는데 지갑 집에 놔두고와가지고
'행님 집에가서 지갑가지고 바로 튀어가겠습니다'
했더니 '그래'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 가는도중에
'담에보자' 이러길래  '왜요? ㅋㅋ 여자하고 약속있어요?' 했더니

그렇다는 대답을 보내오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

그담날 토욜,일욜 둘다 연락이 오더군요...
제가 토욜,일욜은 '교회가야되서 안된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래놓고 일욜저녁에 전화와가지고
섭섭하니 내가 니같았으면 바로 달려왔겠니
어쩌니 저쩌니 그러더군요ㅜㅜ


늘 A가 잘해주고 저희 잘 챙겨주고

고민도 잘들어주고 그랬기 때문에 늘 미안한 감정도 가지고있었는데

이때 이러니까 정말.. 너무 미안한거에요..

그치만.. A의 복귀는 월욜.....

그래서 막 미안하다고 하고ㅜ

근데 또 밤에 전화와가지고 갑자기 A가 노래 녹음한거
들려준다더군요 -_-;;;; 아웃사이더-외톨이;; 

노래 잘 들리지도 않는데 들려주고나서

어떻느냐 괜찮느냐 막 물어보고

니 안나와서 진짜 실망이다 이러고...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제가 아는한 절대 이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군대에서 힘들다고도 많이 연락왔었고(전화가 꽤 자주왔었습니다 저랑 B에게)

또 군인이니까 이해해주려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답답한 망므에 B한테 문자했더니
B한테도 A가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군대가더니 사람이 쫌 이상하다...' , '진짜 욕나올뻔 했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사건의 발단이 되어버린거지요..

담날 알바가야되서 자려고 누웠는데
A한테서 전화오길래 담날 출근해야되거해서
그냥.......... 잤습니다.....

네.. 푹... 쿨쿨쿨 zZZ

 

밤에 전화와서 그런거도 불편하고해서 그냥 잤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장문의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쌍욕이랑 그렇게 살지마라느니 졸라 실망했고 뒤에서 내 까고 다니지 마라 등등의

전 그때 아차! 싶더군요..

전 좀 답답해서 B한테만 이야기했는데
A가 알아버렸으니...

제 결론은 B가 A에게 어쩌다보니 말했다는겁니다..

물론 확실한거는 아니지만요..

그래서 B한테 문자로 물어봤습니다.
'A한테 뭔소리 했냐고 내가 그런말까지 들어야되냐고' <<< 지금보면 쫌 뜬금없는...
그랬더니 B에게서 '뭐가'
라는 두글자가 딱 오더군요 (평소에 문자할때는 ㅋㅋㅋㅋㅋ 남발은 물론 하트도 서로 붙이고 문자하던 사이였는데 말이죠...)


그때 알바 끝나고 집에가는 버스안이라 차마 전화해서 욕은못하고..
또 셤기간이라... '치우고 공부나 해라'

이러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A를 안좋게보고 남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는게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전 그때 너무 답답했습니다...

 

현재로서는 A는 연락도 안오는 상태이구요...

B는 남자친구랑 잘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친구 2명을 잃은거 같습니다..

 

 

저혼자 괜시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B에게 연락 안하고있는건지도 모르구요...

찾아가서 오해를 풀까 싶기도하고.. 그런데 또 그렇게 하자니

만약 B가 그렇게 생각안하고 있었다면 저혼자 쌩쑈하는거잖아요..

 

A는 저한테 정말 실망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B는 글쎄요......

 

 

별 글재주도 없는 쓸모없는글 일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Merry Christmas~

솔로천국 커플지옥~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