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알바내공이 슬슬 절정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다.

알바임니다2009.12.26
조회272

알바라곤 주말엔 노가다잡부+방학이나 휴학때는 무조건 피시방알바만 했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지만 용돈,책값정도는 내가 마련하고 싶었거든. 학비는 염치없지만 집에서 얻어쓴다.

 

뭐 어쨋든 20살떄부터 시작해서 몇일있으면 26살 되는 피시방 알바경력이 토탈로는 한 2년정도 되겠네. 난 항상 야간알바만 해서 주간이나 아침, 주말알바들의 고충은 잘 몰라. 뭐 듣기는 하지만 내 일 아니니까 금새 까먹는거지.

 

피시방 10군데정도에서 각기 다른 시급과 각기 다른 사장들, 그리고 각기 다른 지역에서 일해봤어.

일단 시급은 시내나 컴퓨터 100대정도 돌아가는데나 장사가 허벌나게 잘되는데 빼곤 지방에선 4000원 받기 힘들어. 그리고 4000원넘게 받으면 좋긴 하겠지. 근데 그만한 돈을 주는데엔 이유가 있다는걸 명심해. 난 3000원받고 밤12시 지나면 손님 10명있는곳에서 일하고싶지 4000~4500원 받고 밤 12시 지나도 40명 넘게 있는곳에선 일하기 싫어...

 

그리고 사장들... 일단 처음 일하기전에 사장이 게임을 하는지 안하는지가 가장 중요해. 일단 사장이 게임을 한다면 무조건 그 피시방에선 일할생각 버려. 게임하는 사장들은 게임에 빠져서 더 편할꺼같지? 바쁘고 그래도 지는 게임한다고 한번도 안도와준다. 게다가 잔소리는 어찌나 심한지. 스트레스 받아서 합병증 오기전에 그냥 다른곳을 찾길 바래. 그리고 두번째가 사장이 쪼잔한지 안쪼잔한지를 알아야되는데 이건 그냥 내공이 쌓이면 처음 일하기전에 애기할때 애기몇번 섞어보면 알아. 일단 쪼잔하고 몇백원에 벌벌떨고 채워넣어라고 하면 조카 짜증날꺼야. 물론 안쪼잔하고 돈 몇천원씩 비어도 아무소리 안한다고 그걸 띵궈먹는 스레기새키들은 니가 그걸 띵궈먹을떄마다 너의 인생 값어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거 명심하구 ^^

 

그리고 지역도 매우 중요하다. 나누자면 촌구석,시내,아파트단지,학교주변 정도가 있지.

각자 단점들이 있지. 촌구석같은 경우 노숙자와 중국인들이 득실대고 청소할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꺼야. 그리고 시내에 경우 술쳐먹고 취해서 오는 존만한 20대들때문에 많은 갈등이 예상되. 내공좀 되면 서로 상욕을 섞는 경우도 있지. 그리고 학교주변같은 경우엔 되도안한 중고삐리들이 게임하고싶다고 매우 우왕되지. 키가 크고 덩치가 좀 되는 알바가 아닌경우 중고삐리들이 잘 쫄지 않기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을꺼야...

가장 성기같은경우가 아파트 단지지. 애들은 무슨 시간당 700~1000원씩 주면서 호텔룸서비스를 받으려고해. 특히나 서든하는 여자를 가장 죽이고 싶을꺼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뭐 주간알바같은 경우 짱개배달과 커피호출, 초딩라면러쉬,도망가는놈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사실 내가 주간일은 안해봐서 함부로 말하긴 뭐하다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애기하고싶어...  짱개배달은 그렇다고 쳐도 커피호출은 뭐 야간도 똑같거든. 그리고 사실 라면은 야간에 가장 많이 쳐먹어. 거짓말 아니야. 나 예전에 12시간 일할때 밤새도록 끓인라면 6개 쳐먹는놈 본적도 있어. 그리고 도망가는놈... 사실 야간엔 도망잘 안가지. 근데 야간은 도망한번가면 거물들이 도망가. 채워놓기도 뭐하고 말하기도 뭐한 금액... 특히나 야간이 거의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하기떄문에 카운터가 빈 시간을 노려 도망가는 새끼들 금액을 보면 상품까지 후불로 해놔서 뭐 내 하루 알바비에 맞먹는 경우도 생기지. 뭐 내가 부주의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니들이 피시방알바라면 알겠지만 맘먹고 튈려고 하는사람은 잡기가 힘들다는거 알꺼야.

 

거기에 야간엔 술쳐먹고 와서 개소리 나불대는애들 하루 만나면 피부가 1년씩 늙는거같에. 게다가 요구르트나 요플레같은거 사와서 쳐먹고 지가 앉은자리에 대부분에 널부러뜨리고 가는 여자들이라던지... 뭐 소변기나 세면대에 오바이트하는놈이라던지... 더 심하면 소변기에 똥싸놓고 가는애들도 간혹있긴한데 이건 뭐 아주가끔이니까... 그리고키보드 반동강 내놓고 가는놈. 바닥에 라면 쏟고 튀는넘등등 많은데 생각이 잘 안나니 여기까지 애기하고...

 

사실 심심해서 써봤어. 크리스마스인데 손님이 참 더럽게 없어서... 에혀 우리 사장 아까 풀로 찼다고 입이 귀에 걸렸었다는데 야간은 쫑이구나. 나도 가슴이 아프다...

쓰고나서 보니까 별 주제는 없구나. 쩃든 반말로 써서 미안해. 기분나빠도 어쩔수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