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너무잘압니다...

부끄부끄2009.12.27
조회112

 

저도 그맘너무 잘알아요.....

10년가까이 지난지금도 못잊고 살고있습니다

 

저희집 자랑할건 아니지만 나름 어느정도는 부족함없이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작은 사무실 과 공장을 하셨고 어머니는 주부셨지요...

 

정확히 딱 10년전이네요...

1999년... 저녁이였고 그때 저희는 군밤굽는 기계를 시험해본다고 밤을 구워서

먹고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니 엄마께서 다급하게 나갔습니다

같이 가겠다고 헀더니 집에 있으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아버지 사무실건물 윗층에 있던 뷔폐에서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사업특성상 종이와 기름. 기계들이 많았는데

담배꽁초가 기름위에 떨어지면서 불이 삽시간으로 번져나갔고

저희아버지는 기계라도 살려보려고 몇번이고 불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범인을 잡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뭐 10년이 지난지금 경찰 탓을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저희부모님은 범인을 탓하지 않으셨기때문입니다

그 화재 이후 저희집을 기울데로 기울어서 저희집. 공장. 사무실 다 팔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정말 친한친구에데고 안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된건

글쓰신분의 심정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기떄문이에요

화재가난 다음날 학교에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화재현장이 보이는거에요... 새하얗던 건물이 새까맣고 가게 안은 텅.....

기계들은 시커먼 연기를 한껏 안고서 새까맣게 변했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드는생각은 물론 나도 속이상하지만

부모님들은 오죽하시겠어요....

저와 언니는 아직 중학교도 못가서 한참 돈이 많이 들나이고

손해는 이만저만이아닌데다

뒷처리까지 하려니 너무 속이상하실꺼에요...

그러니까 부모님잘 안아주세요...

저는 그때 너무어려서 그런걸 할생각도 못해봤고

부모님탓만하고 용돈안준다고 징징대기만하고그랬네요

 

제가 속상한건 부모님이 시름을 덜은듯한 표정을 볼수있다면 언제든

사라지거든요

 

지역이 부산인것같은데 (아닌가요..?)

저도 부산인으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고 오늘 부모님의손을 한번 잡아주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부모님의 눈물을 보고 지금까지도 잊지못할수도있으니까요...

힘내세요 !!!!!!!

 

 

어휴.. 너무 중구난방으로 쓴글이라 부끄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