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부터 26일 새벽을친구와 밤새워 관통한 후데이트 약속이 있었던 건대로 아침 일찍 향하였다.몇년만에 느껴보는 피로감과 추운 날씨 덕분에 약속 장소로 들어가기 전 미리 약국에 들려따뜻하게 데워진 피로회복 드링크와 알약하나를 빈속에 삼켜넣고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극장을 향하였다.오늘 볼 영화인 '전우치'의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기에매우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극장은 붐볐고대다수가 여성인, 관객들과 함께 극장으로 밀려들어갔다.미리 영화에 대한 평도 살펴보았었고 대략적인 시놉시스도 보고 갔기에영화 후 이어질 데이트를 위해 어두운 극장을 침대삼아 눈을 붙이기로 작정하고패딩점퍼를 이불삼아 덮어쓰고 허리를 길게 내밀어 안락한 자세를 만들고서서히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기대감은스타배우들의 시간개념 만큼이나 날 짜증나게 만들었고 영화는 예정된 시각보다20분을 초과하여도 시작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뒤이어 감독과 배우들이 도착했다는 짧은 멘트와 더불어 멀리서 들려오는 거대한 함성소리.약간 더 밝아진 극장조명과 함게 멀리서 본다면 '누가 누군지도 몰라보고 스쳐지나갈 정도로 평범한 세명' (김윤석, 유해진, 최동훈)과목도리로 얼굴을 둘둘감은 '비범한 꺽다리'가 연이어 입장을 하였다.뒷자리에 앉아있던 여인들은 어느새 앞쪽 통로 계단을 점령하고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하였다는 임수정에 대한 짧은 코멘트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남자만을 주시하며 손바닥만한 카메라와 핸드폰의 셔터를 연신 눌러대기에 바빳다.이쯤되니 피곤함보다 호기심이 일어났고 지면을 향하여 수평으로 펴져있던 허리도 함께 일어나버렸다.감독님의 짧은 인사말.아귀로 깊이 각인되었던 김윤석씨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넉살맞은 웃음이 정말 영화와 똑같았던 배우 유해진의 영화소개.목도리로 칭칭감아 얼굴을 잘 살펴볼 수 없지만매우 큰 키, 짝 달라붙은 스키니가 너무 잘 어울리는, 뿔테안경이 너무 멋스러운강동원의 경상도 사투리를 듣는 순간.'아, 이 사람들이 정말 내 앞에 서 있구나' 하는 현실감이그러니까 영화배우들이 우리들 앞에서 '영화 좀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는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껴버렸다.같은 시간과 공간을 소비하는 그들을 TV패널과 스크린이라는 뜬구름 밖에서 목도할 수 있다는 건뒷자리 아가씨들의 얘기 마냥 크나큰 행운일수도 있다는 멍때리는 사실은 몇 시간 후의 상황보다 지금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멍청한 직관을 선사해주었고대다수 소녀들이 보내는 환호에 나 또한 동참하게 만들어 버렸다.대한민국 평균남자라고 병맛같은 자부심을 가지고있던 본인은수많은 루저남들을 매번 벼랑끝까지 몰아넣어 버리는 엄친아 강동원을 목격하고 그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는데만화캐릭터 같은 그의 외모와 싸가지 반 냉정함 반을 항상 유지할 거 같은 미소나 분위기 때문이 아닌,어눌한 말투.항상 약점으로 지적받고 그 스스로도 컴플렉스라고 여긴다는사투리가 심하게 섞인 억양이, 여심보다 더 해집기 어렵다는 남심을 한번에 무너뜨려 버린것이다.영화를 잘 보아주세요라고 말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영화속 캐릭터가 어린아이들에게 각인되어 강동원을 보면 '전우치'라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하는그의 바람을 드러낼때 나는 마치 그의 가장 든든한 후원군이었던 마냥 대견해마지 않았다고, 차마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순간 어제밤 예상을 벗어난 일탈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어 몸상황이 말이 아니라는 것은 뒤로하고어깨에 매달기 귀찮아 항상 휴대하였던 카메라를 두고 왔다는 사실에 크나큰 절망감을 느꼈지만타임워프를 실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제 남은 것은 영화를 시험지문인냥 꼼꼼히 읽을수밖에. 영화속 강동원은 천방지축 도사로 분하였는데 '그가 아니면 이 역활을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경외감까지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여전히 절찬리에 영화가 상영중이고 삐끗하여 영화이야기를 누수시켜버리면아직 그를 대하지 못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기에 자세하게 적지 않지만은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위에 두어도 좋을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참고로 현재의 나는 강동원버프를 심하게 받은 상태이다.강동원에게 반한 남자친구 덕분에 (사실은 약속 전날밤 막장테크를 탄 쓰레기 때문에)우리는 영화가 끝나자 각자의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1
강동원예찬
친구와 밤새워 관통한 후
데이트 약속이 있었던 건대로 아침 일찍 향하였다.
몇년만에 느껴보는 피로감과 추운 날씨 덕분에
약속 장소로 들어가기 전 미리 약국에 들려
따뜻하게 데워진 피로회복 드링크와 알약하나를 빈속에 삼켜넣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극장을 향하였다.
오늘 볼 영화인 '전우치'의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기에
매우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극장은 붐볐고
대다수가 여성인, 관객들과 함께 극장으로 밀려들어갔다.
미리 영화에 대한 평도 살펴보았었고 대략적인 시놉시스도 보고 갔기에
영화 후 이어질 데이트를 위해 어두운 극장을 침대삼아 눈을 붙이기로 작정하고
패딩점퍼를 이불삼아 덮어쓰고 허리를 길게 내밀어 안락한 자세를 만들고
서서히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기대감은
스타배우들의 시간개념 만큼이나 날 짜증나게 만들었고 영화는 예정된 시각보다
20분을 초과하여도 시작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뒤이어 감독과 배우들이 도착했다는 짧은 멘트와 더불어 멀리서 들려오는 거대한 함성소리.
약간 더 밝아진 극장조명과 함게
멀리서 본다면 '누가 누군지도 몰라보고 스쳐지나갈 정도로 평범한 세명' (김윤석, 유해진, 최동훈)과
목도리로 얼굴을 둘둘감은 '비범한 꺽다리'가 연이어 입장을 하였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여인들은 어느새 앞쪽 통로 계단을 점령하고
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하였다는 임수정에 대한 짧은 코멘트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남자만을 주시하며 손바닥만한 카메라와 핸드폰의 셔터를 연신 눌러대기에 바빳다.
이쯤되니 피곤함보다 호기심이 일어났고
지면을 향하여 수평으로 펴져있던 허리도 함께 일어나버렸다.
감독님의 짧은 인사말.
아귀로 깊이 각인되었던 김윤석씨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넉살맞은 웃음이 정말 영화와 똑같았던 배우 유해진의 영화소개.
목도리로 칭칭감아 얼굴을 잘 살펴볼 수 없지만
매우 큰 키, 짝 달라붙은 스키니가 너무 잘 어울리는, 뿔테안경이 너무 멋스러운
강동원의 경상도 사투리를 듣는 순간.
'아, 이 사람들이 정말 내 앞에 서 있구나' 하는 현실감이
그러니까 영화배우들이 우리들 앞에서 '영화 좀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는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껴버렸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소비하는 그들을
TV패널과 스크린이라는 뜬구름 밖에서 목도할 수 있다는 건
뒷자리 아가씨들의 얘기 마냥 크나큰 행운일수도 있다는
멍때리는 사실은 몇 시간 후의 상황보다 지금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멍청한 직관을 선사해주었고
대다수 소녀들이 보내는 환호에 나 또한 동참하게 만들어 버렸다.
대한민국 평균남자라고 병맛같은 자부심을 가지고있던 본인은
수많은 루저남들을 매번 벼랑끝까지 몰아넣어 버리는
엄친아 강동원을 목격하고 그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만화캐릭터 같은 그의 외모와
싸가지 반 냉정함 반을 항상 유지할 거 같은 미소나 분위기 때문이 아닌,
어눌한 말투.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고 그 스스로도 컴플렉스라고 여긴다는
사투리가 심하게 섞인 억양이, 여심보다 더 해집기 어렵다는 남심을 한번에 무너뜨려 버린것이다.
영화를 잘 보아주세요라고 말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
영화속 캐릭터가 어린아이들에게 각인되어 강동원을 보면 '전우치'라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하는
그의 바람을 드러낼때 나는
마치 그의 가장 든든한 후원군이었던 마냥 대견해마지 않았다고, 차마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순간 어제밤 예상을 벗어난 일탈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어 몸상황이 말이 아니라는 것은 뒤로하고
어깨에 매달기 귀찮아 항상 휴대하였던 카메라를 두고 왔다는 사실에 크나큰 절망감을 느꼈지만
타임워프를 실행할 수도 없는 노릇.
이제 남은 것은 영화를 시험지문인냥 꼼꼼히 읽을수밖에.
영화속 강동원은 천방지축 도사로 분하였는데 '그가 아니면 이 역활을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경외감까지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
여전히 절찬리에 영화가 상영중이고 삐끗하여 영화이야기를 누수시켜버리면
아직 그를 대하지 못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기에 자세하게 적지 않지만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위에 두어도 좋을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참고로 현재의 나는 강동원버프를 심하게 받은 상태이다.
강동원에게 반한 남자친구 덕분에 (사실은 약속 전날밤 막장테크를 탄 쓰레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가 끝나자 각자의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