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은 믿지 않겠다.

pavian2009.12.28
조회107

그때의 나와는 달리

 

변했다는 이야기

 

그때의 나와는 달리

 

너를 소홀하게 대한다는 이야기

 

길진 않지만 24년인생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였고

 

유일한 '愛人'이였던 너.

 

결국 이별에 대한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을 그이야기들.

 

그 이야기 때문에 정말 오랜시간동안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에도

 

내가 그럴 짓을 했기에 지금 그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믿어왔던 그 시간들.

 

더이상은 믿지 않겠다.

 

너만을 보고 달려왔어.

 

남들의 눈따위 중요치 않았지만. 그래도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좋은 남자친구였어.

 

 

헤어진지 이제 고작 4개월.

 

그래 정말 나한테는 '순간'이였지만

 

정말 내게 진심으로 다가오려는 사람조차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나였지만

 

너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도저히 너밖에 없다는 생각이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말 미칠듯한. 모든 것을 건 사랑을 했기에

 

더이상은 그 이상 사랑할 상대가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아니. 잊기위해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을 지금조차 용납할 수 없는 나였기에.

 

평생 흘려본 눈물과도 비교도 안될정도로 

 

지금의 이 짧은 기간동안 흘려왔기에

 

그래도 견뎌왔는데.

 

 

이미 알았어. 넌 이미 다른사람과 행복하다는걸.

 

그래도 견뎠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다.

 

다른사람으로써 이전 사람을 잊는게 여자라는 개소리는 제발 집어치워줘

 

제발 최소한 핑계는 대지 말기를.

 

이딴게. 이렇게 쉽게 잊혀지는 것이 사랑이였다면.

 

정말 내평생 기다려와서 이뤘다고 믿었던 그것이 이것이라면.

 

이젠 더이상은 믿지않겠어.

 

너무 힘들거든.

 

정말 힘들어 아직도 눈물이 나오게.

 

이따위가 내가 평생토록 믿어왔던 '사랑'이였다면

 

이제 안할래.

 

이제 안믿을거야.

 

진짜 차라리 몰랐으면 나았을텐데.

 

이게 고작 내가 달려왔던 그 시간에 대한 보답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