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에서 있었던 훈훈한 한국인

대박이야2009.12.28
조회138,440

톡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어제까지만해도 500도 안되서 톡 안되나 싶었는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다 읽어 봤구요. 댓글중에 그분 댓글도 있네요 ...

ㅁㅊ....지지 쳐야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형준아님 <-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근데 김형준이 아니라 김현중 ㅋ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는 톡톡을 즐겨 보는 오사카에서 유학생활중인 25살의 처녀입니다.

 

일본온지 이제 한달정도 되서 아주 쬐끔 적응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어요 ㅎ

 

워킹비자라서 일주일에 2번 알바하면서 나름열심(?) 히 공부하면서 

 

유학생활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ㅎㅎㅎㅎ 유학생임

 

오늘 있었던일인데요. 저랑 제 룸메이트와 함께 번화가에 쇼핑을 갔습니다.

 

이리저리 쇼핑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옷은 봐도 우리에겐 맞지 않는

 

완전 니뽄 스타일 옷 스타일 밖에 없어서 접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맘에 드는 옷들고 있었지만 비쌌음 더위저도 이런 엔화가 비싼시기에 부모님에게 돈 받으면서 유학생활 하기 때문에... 절약 절약냉랭)

 

제 룸메이트는 저와 같이 학교 기숙사에서 나와 집값이 싼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치부네 라는 곳으로 ㅋㅋ

 

아무튼 우메다 역에 도착했습니다. (치부네역에 가려면 우메역에서 타야함)

 

역시 일요일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붐비는 우메다 역

 

완전히 개미집이 따로없을 정도로 ㄷㄷ 미로 같이 생겨서 길을 잃어 버리기도 쉽고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음

 

저와 제친구는 치부네 행 티켓을 뽑으려고 매표기를 찾고 있었드랬죠...

결국 길을 잃어 역원에게 일본어 샬라샬라 하면서 안내 받아서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휴;;;

그리고 자주 보이던 풍경이 보여서 제친구와 미소를 지으며 매표기를 향해

 

걸어 갔드랬죵~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 분께서 매표기 앞에 앉아 계시더군요... 왜 앉아 계실까 하고 한번 생각하고 표를 마저 뽑고 돌아 가려는데 그 할부지를 다시 한번보니

 

숨을 헐떡 거리시며 지팡이를 지으시며 제자리에서 안간힘을쓰며 일어나시려고 하려고 했던겁니다.

 

저와 제 룸메이트는 부축해 드리려고 했는데 역시 연약한 처자 두명이선 무리더군요.

주위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쳐다보지도 않고 지 갈길들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위사람들에게 헬프미 헬프미라고도 했는데.

반응은 눈길 한번으로 끝...

 

그래서 제 룸메이트가 역원을 데리고 온다고 가고, 그 친구 길 잃어 버릴지도 모르니깐 제가 익숙한 길근처까지 가서 서있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간 친구는 역시나 길을 잃었는지 5분이 지나도 안오던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친구보단 할부지가 더 걱정이 되서 할부지쪽으로 .(제친구는 일본온지 2개월되서 저보다 일본어를 더 잘할거라 생각해서 충분히 찾아 올거라 믿었죠.ㅋ)

 

그래서 다시 매표기 쪽으로 갔는데 이야~~~~~~~~~

 정말 고맙게도 어떤 청년 두분이서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있던거이었죠. 완전

감동 ~~~~~~~~~~~ㄲ ㅑ~~~~~~

 

그래서 저는 그 할아부지와 청년들이 있는곳으로 달려가 역원사무소 쪽으로 데꼬 가려고 퐐로우미~ 퐐로우미~퀵퀵! 고 스트릿 고 스트릿 라이트 커브~ 온더에스컬레이터!!!!!!

를 외쳤죠 ㅋㅋㅋㅋㅋㅋ 그때 상황은 긴박했지만 지금생각하니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어영역 3등급 위로 올라가본적이 없는 저라 ㅠㅠㅠㅠㅠㅠㅠ)

 

그청년 한분은 할아버지를 업으시고 청년 한분은 지팡이를 잡고 뒤에서 중심잘잡도록

받치고 저는 앞에서 퐐로우 미 퐐로우 미~

그렇게 역원사무소를 찾아서 1분정도 방황 했나...저기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데 위에서 제친구와 역원이 손흔들고 있더랬죠 (이제야 살았구나 하며 안심ㅠㅠㅠㅠㅠ)

 

그렇게해서 역원사무소에 할아부지를 데려다 주고 그 청년둘은 역원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더군요. 제 친구는 뭘 해야할지 멀뚱이 서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처 몰랐는데,  그 청년 두분 다  더블에스501의 김현중씨 닮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하는짓들이 생긴것하고 똑같구나 하며 제친구와 멀뚱이 서서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미소를짓고 있었드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역원하고 애기 하면서 칸코쿠칸코쿠 하길래 한국? 머라고 하는것 같은데 먼소린가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친구와 전 멍하니 서있다 슬슬 가려고 했던 참이었는데, 꽃미남 청년이 제게 와서 한마디 하드랬죠. 왈"저기 한국인 맞으시죠?저기 한국인 맞으시죠?저기 한국인 맞으시죠?!!!!!!!

 

그 꽃미남 두분다 한국인이었던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

퐐로미! 퐐로미! 퀵 퀵! 고스트릿 라이브 커브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들어보니 할아부지가 원래 몸이 안좋으셨는데 잠깐 나오셨다가 쓰러지셨다는군요. 다행히 심각한정도는 아니고 집 전화번호도 다 외우고 계시고 집에 연락이 되서

자식되시는 분께서 온다더군요. 

 

그꽃미남 두분은 일본온지 3년정도됬구,

현재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 하신다네요. 그리고 쌍둥이 형제라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완전 깜짝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에게 멀걸어 준 분이 형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쫌 닮긴 닮았다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대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분 정도 지났나? 그 할아부지 자식분께서 오시고 저희에게 계속 머라고 하시더군요.

(아리가또고자이마스 가 몇번 들어있는거 보니 대충 분위기로 감사하고 있구나라고 느낌) 그러면서 저희에게 2만엔을 주시더라구요. ㅋㅋ

 

그분이2만엔을 주니깐 예의로 한번은 거절해야 하는데, 저희 돈이 너무 궁한 처지라서 얼씨구나 받고 저도 모르게 아리가또고자이마스라고(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라는 뜻) 해버렸죠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친구는 지도 웃기니깐 옆에서 고개 숙이고 킥킥킥킥키깈킥킈킈킈크킼ㅋㅋㅋ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미남두분다 웃으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쪽팔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장이라는 분도 와서 저희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역시 한국인이 라고 하면서

한국인 유학생이 몇년전에도 목숨을 던져 지하철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고

희생하셨다는 애길 하시고.... 역원사무소에 있떤 모든 분들께서 저희에게

박수 쳐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너무 훈훈했구요. 한국인이란게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지금 그 꽃미남형되는 분과 연락처 주고 받았네요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푸헤헤헤헤푸헤헤헤헤헤헤헤

 

크리스마스에도 룸메랑 둘이서 외로운 밤에 김치 찌갤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은돈 2만엔에서 만엔은 꽃미남 청년에게 주려고 했는데,  여기서

유학하는거 쉬운거 아닐텐데 보태서 쓰라며 정말 맘씨도 훈훈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린것이 기뜩하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그분하고 인연이 계속 됐으면 좋겠는데 ㅋㅋㅋㅋ 그건 저의 바램이겠죠.

 

그럼 모두 해피 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