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 부산 자전거 도전기 (넷째날 01)

Jay-D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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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진도를 못나가서, 오늘은 좀 일찍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대구까지가 목표다. 목표거리는 대략 100여Km...

하늘도 파란게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시간을 단축코자, 허기진배는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떼우고 출발한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4번국도만 쫓아가면 된다.

 

영동지역은 포도가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가는길에 와인공장 같은게 보인다.

우리 처갓집도 천안 탕정에 포도밭이 있지만, 장인어른 말씀이... 탕정포도보단 영동포도가 더 맛이 좋다고 노래를 부르셨다.^^

 

도로옆엔 이미 수확이 끝난 포도나무가 펼쳐져있다.

 

포도밭을 끼고 신나게 달리다보니, 노근리가 나온다.

이곳은 6.25때 미군들의 피난민 학살로 유명해진 곳이다.

(누가 그러는데, 이곳이 서울과 부산의 딱 중간이라고 했던걸 어디선가 본거같다.)

 

그늘진 벤치에는 초등학생들이 그린듯 보이는 작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저기 검은벽에 흰원이 그려진 곳이 총탄의 흔적이다.

도대체 얼마나 쏴댔길래...

 

가까이서보니 정말로 콘크리트가 파여있었다.

 

당시의 참혹상을 보여주는 그림...

 

<노근리사건>

한국전쟁 초기 남으로 후퇴하던 미군이 피난민들을 피난을 도와주겠다며, 노근리 쌍굴근처로 모두 모이게 한후, 이들에게 무스탕 전투기를 동원하여 무차별 사격... 그리고, 숨어있던 남은 피난민들에게 기관총을 난사하여 목숨을 빼았은 사건이다.

 

한쪽에 자리잡은 방명록...

나도 적고싶었지만, 볼펜이 없어서 이렇게 사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