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20대 초반 남자입니다..갑자기 새벽에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네요 저는 1년.. 아니 2년전이네요 2010년이니깐 2008년도에 그여자를 처음 만낫습니다.한창 놀기 좋아할 대학교 시절.. 저희 과 한학년 선배엿어요.첫눈에 반했는데 앞전에 여자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좋은데 다가가지도 못하고 3개월이나 끙끙거리며 앓앗어요... 좋아하는 티도 안내고모르는척 절대 관심없는척 웃는얼굴로 친한 후배로 지내면서요..처음본게 2월달이었는데 5월달까지 그렇게 끙끙 앓았네요..중간중간 걔가 동기랑 연락해서 남 모르게 질투나서 술한잔 하기도 하고나 좋아해줄까 하루하루 고민해가며 3개월이란 시간을 그렇게 보냈어요. 저는 나름 대인관계가 좋답니다. 그여자랑도 친했죠..그여자가 저희 과 선배인지라 당연히 친구들과도 친해졌지요..한창 술자리도 잦을 때였고.. 다같이 모여서 술도 많이 마셨고요.친한 상태에서 어떻게 사이를 진전시키고 싶어서 막 되지도 않는 고집부려서내기같은거 한다음 져주기도 하고요.. 쪽팔린 복불복 벌칙 다 해가면서...ㅋ그러다가 동아리 MT 갔을때 였을거예요. 부산으로 갔었는데.. 그여자랑 저랑은 다른 동아리인데 그때 마침 같은장소로 엠티를 갓더랩니다.숙소도 굉장히 가까웠고요..ㅋ밤에 막 이야기하고 술먹고잇다가 그여자가 놀러와서둘이서 백사장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불꽃놀이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러다가 동기 여자애 하나가 술이 취해서 찻길로 뛰어가는걸 잡다가 제가 다치는일이 벌어졌었어요. 백사장에 가서 술먹자 이렇게 되서 숙소에서 동기들끼리술병 몇개 들고 나왓었거든요.. 잡으러 뛰다가 난간 턱에 걸려서 넘어지는 바람에병이 깨지면서 팔뚝에서 피가 철철 났지요; 근데 술을 먹어서 별 통증이 안 느껴지잖아요. 대충 바닷물로 헹구고 소주로 소독하고마데X솔 바르고 붕대 감고 있었어요 그냥. 붕대밖에서 피가 좀씩 나오는게 보이는데 낫겠지 하고 있었지요; 숙소로 돌아오니까 그여자 잇더라구요. 보고 깜짝 놀래서는제발 병원가자고 병원 가주면 안되냐고 막 그러는거예요. 감동먹었죠...근데 고집 부렸어요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안그래도 내가 동생인데 상처 때매 끙끙대는거보여주면 쫌 실망할까봐;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여자 눈엔 객기로 보였겠네요.ㅎ)그 일이 있고 난 뒤였을꺼예요.지켜보기만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끙끙거리다 친한 누나한테 말 했었어요.그 누나 좋아한다고..ㅎ 사실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친해지는거 이상으로 다가갈 자신도없고 무섭다고요..근데 이 누나가 참 고마운게 그때부터 저랑 그 여자 사이를 이어주려고 했엇나봐요.어느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오늘 걔랑 목욕탕 갔다왔는데 저에 대해서 떠보니까마음있는거 같았다고요.. 저는 집에 있다가 그 전화를 받고 너무 당황해서 어 누나?? 뭐라고? 진짜? 진짜로?! 이러면서 당황했었던게 기억나네요.. 전화받고 있는데땀이 다 날 지경이었어요.너무 두근거려서 밤잠을 설칠 정도로요.. 그일이 있고 나서 잦은 술자리를 가지던 중 저희 과 누나 두명이 제가 그 여자를좋아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 근데 술자리에서 묻더라구요.고백 언제할꺼냐고 . 지켜볼꺼냐면서 계속..;;그여자 솔직히 인기가 많았어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페이스에 성격에..자신없는데 술때문인지 뭣때문인지 고백할꺼라고 그 누나들한테 호언장담 했어요.;말해놓고 속으론 계속 아 어쩌지 어떻게 말하지 이벤트..? 잘 못하는데 ...이러면서 몇일이 흘렀죠. 그날도 뭐때문이었는진 잘 기억안나는데 모여서술을 한잔 걸치고 있었더랬죠(한창 술 좋아할 나이잖아요..ㅎ)그여자랑도 자주 놀고 했었는데 마침 그날 그자리에 그여자도 참석한 상태였어요.음.. 한창 놀다가 그 여자가 화장실 간 사이에 딴 누나들이 막 묻더라고요.오늘 고백할꺼냐고 저번에 한다고 했잖아 하면서 말이죠.등 떠밀려서 고백하는게 싫어서 할꺼였다고 대신 이자리에서 술취한 상태에선하기싫다고 말했죠. 그 여자는 통금이 있어서.. 12시 넘으면 아예 밖에 못잇고 늦어도11시정도엔 집에 들어가는 편이랍니다.11시쯤 되었을까요. 한창 놀다가 집에 간답니다.그전부터 알고있었죠 집에 가는거.. 제가 한번씩 핑계대고 데려다 줬었으니까요.ㅋ그날도 집에 간다길래 데려다 준다고 나섰지요.; 그때 알고있었을거예요 아마그여자도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그여자 집이 아파트인데 올리막길을 좀 올라가야 하거든요 아파트 입구에서..술먹고 헥헥 대면서 올라가서 데려다 줬죠.집앞에서 뭔가 고백이란걸 하긴 해야겠는데 너무 두근거리는 거예요.그래서 다짜고짜 고민이 잇다고 붙잡아 세웠어요. 11시쯤이면 집에 들어가도좀 늦은시간인데 그여자는; 근데 붙잡았죠 딱 말하려고요.붙잡아서 아파트 공원에 둘이서 앉았어요. 사람이 쫌 다니더라고요;;한 30분 둘이서 얘기를 했는데 그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나오는대로 말했었던거 같아요.ㅋ;그러다가 집에 가야된다고 나 늦었다고 그러길래 알앗다 그럼 딱 5분만!! 5분만 더 잇다가주면 안되나? 이래가지고 붙잡아놨죠..;뭔가 고백인데 나름 나한텐 역사적인 순간인데 공원에 앉아 잇다가 어설프게 하면기억에 안 남을거 같아서 앞에 있는 큰 하수구-_-; 앞에 세웠어요.마침 턱도 있고 가로등 바로밑이더라고요. 빛도 내려오고..;;;;;턱 위에 세웠지요. 그여자 키가 좀 작은 편이거든요. 세워놓고 붙잡았는데 입이 안떨어지는거예요 심장이 터질거 같아서입을 열면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거 같앗어요.저는 목소리가 좀 크고 낮은 편이예요. 근데 그날따라 용기내서 "누나 우리.. 사귈래?"이렇게 말했던거 같은데.. 목소리가 너무 작은거예요; 귀에 대고 속삭였으니까당연한건가...그여자 못들었다고 하대요. ㅋ그래서 한번더 말했어요 우리 사귈래? 잘 안들린데요 웃으면서;그래서 크게 말했죠 우리 사귈래?!그러니까 응. 해주더라구요.. 와 그날 그 기분은 진짜 뭐라고 해야되지 세상을 다 가졌다고 해야되나??그런 기분이었던거 같아요 그 힘든 올리막길을 내려갈땐 뛰어서 내려갔으니까요; 5월 19일날이엇을꺼예요. 시작했답니다 연애를. 정말 사랑했었어요. 제 모든걸 다 줄 만큼. 1학기땐 통학했었는데2학기땐 하숙 비슷한걸 했었거든요 제가.100일쯤 됐을때였을꺼예요. 주말에 집에와 있는데저희 어머니 금 모으시는게 취미거든요;저 어릴때부터 금 , 보석 이런 장신구 모으시는게 취미였는데엄마는 힘든일 잇으면 항상 장농에서 보석함을 꺼내놓고 보석들을 쓰다듬으며기분을 풀곤 하셨죠;그날도 엄마가 금붙이들을 꺼내놓고 쓰다듬고 있는데 그 여자한테 100일 선물도똑바로 못해줬는데 진짜 뭘 해주고 싶은거예요;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 반지 하나만 녹여서 내 커플링 하나만 해주면안되나? 엄마가 해주는척 하고..; 내가 떼써서 엄마가 해준다 하면내가 영 철없이 보인다 아이가.. 하면서..;의외로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안그래도 그때 금 조금 정리하면서 남았었다고해준다고요; ㅎ 모르는척 하고 몇일이 지났죠.;엄마가 학교앞에 나타났어요; 그여자랑 둘이 불러놓고 고기도 사주고 그여자 손에반지도 끼워주더라구요.. 저랑 커플링 으로요..제가 커플링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거든요 그여자도 그렇고요..저희 어머니가 그냥 해줬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고요.진짜 특별하더라구요. 커플링 이란게 참.. 연결되 잇다고 해야하나..헤어질때까지 단 한시도 빼놓은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둘이서 알콩달콩 1년가까이 사귀었습니다. 근데 2009년 5월달에 헤어졌어요...너무 아팟어요 죽을생각 까지 할 만큼. 그여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연애가 처음은 아니거든요.근데 그여자가 저한테 했던말이, 이제까지 나는 연애하면서 진짜 사랑이란걸몰랐었는데 넌 진짜 내 첫사랑이야. 이말이었어요.저도 그랬어요. 처음이었어요. 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줘도 안아까울거 같았던 사람은.군대 관련된 일 때문에 3~4월달 거의 못봤었거든요...솔직히 250~300일 전후로 많이 싸우기도 했었고요..실망도 많이 시켰었죠. 그 특유의 연하남의 철없음으로..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참철이 없었어요 왜그랬었는지.. 항상 느끼는건데 일년 일년 생각하는게 틀리더라고요.. 저한테 실증낫는지 어쨋는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이젠 자긴 공부도 해야 하고혼자 다 해 나가야 할 시기인데 유학도 준비해야 하고.. 저 만나고 신경쓰고누군가한테 마음주는게 싫데요 우울하고.그래서 놔줬어요.. 근데 얼마 안 지나서 딴 사람 만나더라고요... 여자앞에서 울어본게 저희 가족들 빼곤 그여자가 처음이었는데...헤어지고 정말 많이 울엇어요 참 모양빠지게 남자새끼가..;하루하루 술을 안 마시면 잠을 못잘만큼 친구 , 술 , 담배에 많이도 기댔었던거 같네요.한달 반만에 살이 17kg 빠졌어요.그여자랑 사귀면서 살이 많이 찌기도 했지만.. 밥을 안먹었었거든요.먹으면 다 토해서..밥도 안먹는데 희한하게 소주는 몇병이고 술술 잘도 들어가더라고요.그러다가 피도 토해봣어요. 주말 오후에 일어나서 토하는데 핏 덩어리 같은게 울컥;;놀래서 병원 가보니까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단시간에 간이 너무 상했다고요. 위랑.. 식도도;이대로 살면 서른 되기전에 죽을수도 있다면서.. 음..근데 술이라도 없으면, 친구라도 없으면 그냥 살기 싫어질거 같앗었어요 참~ 철없고개념없는 생각이었지만.. 술쳐먹고 그여자한테 연락한게 몇번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모양 빠지게... 그여자 모르게 챙겨준답시고 이기적인 성격에 노력도 많이 했었는데...한 겨울에 학교 올라가는 길 바닥에다가 A4용지 수백장 뽑아서일일이 OO아 사랑해 우리 평생가자 이런 낯간지러운 글 적어서 길따라붙인적도 있었고... 경비아저씨가 보면 못하게 해서 그날도 밤 11시인가.. 그때쯤올라가서 새벽 6시까지 붙였었어요.. 여름방학때 알바를 했었거든요 학교 앞 술집에서. 근데 보통 학교 앞 술집이 그렇잖아요 5~6시 출근해서 새벽 1~3시에 마치고 이러잖아요..ㅎ데이트 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전화해서 그여자 깨워서 오전에 만나고잠깐 자고 일하러 가고 그랬었거든요..그때 학생인데 돈이 없잖아요.. 제가 주급으로 돈을 벌었었는데 주급 하면10~14만원 정도 돈을 줘요.5일 일하니까요.여자친구가 집에 손을 벌리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데이트 비를 거의 제가 냈어요집에 손벌리게 하기도 싫고 또 어머님 아버님이 저 별로 안 좋아하셨었거든요..군대 안갓다왓다고ㅎ근데 그렇게 노니까 돈이 모자라요. 저는 여자친구 밥 굶는거 절대 못보거든요.. 전 싸구려 도시락 먹어도 여자친구는 따뜻한 국물에밥 먹여야 마음이 편해요.데이트를 맨날 하니까 돈이 모자라요.그날이 토요일이었을꺼예요.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새벽 2시 30분이더라구요.그여자한테 문자를 했죠. 오늘 좀 푹 잔다고.. 제가 잠이 많거든요.한번 많이 자면 밤 10시에 자도 오후까지 못 일어나요;그래놓고 컴퓨터 하면서 새벽 5시까지 밤을 샛어요.5시에 나가서 그쪽 시내에 봐뒀던 인력소에 찾아갓어요.노가다 뛸려고요. 6만원 주더라구요. 피곤한줄도 몰랐어요 그땐 그냥 맛잇는거 사주고딴 연인들 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었어요.ㅋ;저도 집에서 용돈 타 쓰는 입장이었는데 용돈 달라고 하는것도 한두번이지한달에 방세다 뭐다 해서 몇십만원씩 제 밑으로 드가는데 원래 타던 용돈으로충분했는데 눈치 보이잖아요..ㅎ그여자가 저한테 돈을 안쓰는것도 아니었고요.. 다만 제 욕심때문이었죠.. 사귀는 내내 딴사람들한테 부럽단 소리도 많이 듣고.. 둘이 참 이쁘게 사귄단 소리도많이 들어가며 하루가 짧아서 300일이 넘도록 하루라도 못보면 징징거려가며 알콩달콩 사겼었어요.. 헤어지고 처음 몇달말곤 괜찮아진줄 알앗는데. 이번에 일하는 곳에서 휴가라서 계속 놀다가 오늘 하루 집에 붙어잇으니까갑자기 걔 생각이 많이 나네요.. 잠도 안오고..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봣어요...걔 이후로는 .. 여잘 만나도 사랑이 안되요.내 마음 다 줘도 괜찮겠다 이런 여자를 못만나겠어요.사회생활 때문에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건지..내가 순수하지 못한건지.. 걔가 돌아와도 지금 제 마음으론 절대 못 만나요. 그냥 추억이 너무 그리울뿐그여자가 좋은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밉죠..항상 상처 받을것부터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거리를 재게 되네요..어떡하죠.. 이거... 1
아직 안 끝났나봐요..
안녕하세여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갑자기 새벽에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네요
저는 1년.. 아니 2년전이네요 2010년이니깐
2008년도에 그여자를 처음 만낫습니다.
한창 놀기 좋아할 대학교 시절.. 저희 과 한학년 선배엿어요.
첫눈에 반했는데 앞전에 여자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좋은데 다가가지도 못하고 3개월이나 끙끙거리며 앓앗어요... 좋아하는 티도 안내고
모르는척 절대 관심없는척 웃는얼굴로 친한 후배로 지내면서요..
처음본게 2월달이었는데 5월달까지 그렇게 끙끙 앓았네요..
중간중간 걔가 동기랑 연락해서 남 모르게 질투나서 술한잔 하기도 하고
나 좋아해줄까 하루하루 고민해가며 3개월이란 시간을 그렇게 보냈어요.
저는 나름 대인관계가 좋답니다. 그여자랑도 친했죠..
그여자가 저희 과 선배인지라 당연히 친구들과도 친해졌지요..
한창 술자리도 잦을 때였고.. 다같이 모여서 술도 많이 마셨고요.
친한 상태에서 어떻게 사이를 진전시키고 싶어서 막 되지도 않는 고집부려서
내기같은거 한다음 져주기도 하고요.. 쪽팔린 복불복 벌칙 다 해가면서...ㅋ
그러다가 동아리 MT 갔을때 였을거예요. 부산으로 갔었는데..
그여자랑 저랑은 다른 동아리인데 그때 마침 같은장소로 엠티를 갓더랩니다.
숙소도 굉장히 가까웠고요..ㅋ
밤에 막 이야기하고 술먹고잇다가 그여자가 놀러와서
둘이서 백사장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불꽃놀이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동기 여자애 하나가 술이 취해서 찻길로 뛰어가는걸 잡다가 제가 다치는
일이 벌어졌었어요. 백사장에 가서 술먹자 이렇게 되서 숙소에서 동기들끼리
술병 몇개 들고 나왓었거든요.. 잡으러 뛰다가 난간 턱에 걸려서 넘어지는 바람에
병이 깨지면서 팔뚝에서 피가 철철 났지요;
근데 술을 먹어서 별 통증이 안 느껴지잖아요. 대충 바닷물로 헹구고 소주로 소독하고
마데X솔 바르고 붕대 감고 있었어요 그냥. 붕대밖에서 피가 좀씩 나오는게 보이는데
낫겠지 하고 있었지요; 숙소로 돌아오니까 그여자 잇더라구요. 보고 깜짝 놀래서는
제발 병원가자고 병원 가주면 안되냐고 막 그러는거예요. 감동먹었죠...
근데 고집 부렸어요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안그래도 내가 동생인데 상처 때매 끙끙대는거
보여주면 쫌 실망할까봐;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여자 눈엔 객기로 보였겠네요.ㅎ)
그 일이 있고 난 뒤였을꺼예요.
지켜보기만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끙끙거리다 친한 누나한테 말 했었어요.
그 누나 좋아한다고..ㅎ 사실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친해지는거 이상으로 다가갈 자신도
없고 무섭다고요..
근데 이 누나가 참 고마운게 그때부터 저랑 그 여자 사이를 이어주려고 했엇나봐요.
어느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오늘 걔랑 목욕탕 갔다왔는데 저에 대해서 떠보니까
마음있는거 같았다고요.. 저는 집에 있다가 그 전화를 받고 너무 당황해서 어 누나??
뭐라고? 진짜? 진짜로?! 이러면서 당황했었던게 기억나네요.. 전화받고 있는데
땀이 다 날 지경이었어요.
너무 두근거려서 밤잠을 설칠 정도로요..
그일이 있고 나서 잦은 술자리를 가지던 중 저희 과 누나 두명이 제가 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 근데 술자리에서 묻더라구요.
고백 언제할꺼냐고 . 지켜볼꺼냐면서 계속..;;
그여자 솔직히 인기가 많았어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페이스에 성격에..
자신없는데 술때문인지 뭣때문인지 고백할꺼라고 그 누나들한테 호언장담 했어요.;
말해놓고 속으론 계속 아 어쩌지 어떻게 말하지 이벤트..? 잘 못하는데 ...
이러면서 몇일이 흘렀죠. 그날도 뭐때문이었는진 잘 기억안나는데 모여서
술을 한잔 걸치고 있었더랬죠(한창 술 좋아할 나이잖아요..ㅎ)
그여자랑도 자주 놀고 했었는데 마침 그날 그자리에 그여자도 참석한 상태였어요.
음.. 한창 놀다가 그 여자가 화장실 간 사이에 딴 누나들이 막 묻더라고요.
오늘 고백할꺼냐고 저번에 한다고 했잖아 하면서 말이죠.
등 떠밀려서 고백하는게 싫어서 할꺼였다고 대신 이자리에서 술취한 상태에선
하기싫다고 말했죠.
그 여자는 통금이 있어서.. 12시 넘으면 아예 밖에 못잇고 늦어도
11시정도엔 집에 들어가는 편이랍니다.
11시쯤 되었을까요. 한창 놀다가 집에 간답니다.
그전부터 알고있었죠 집에 가는거.. 제가 한번씩 핑계대고 데려다 줬었으니까요.ㅋ
그날도 집에 간다길래 데려다 준다고 나섰지요.; 그때 알고있었을거예요 아마
그여자도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그여자 집이 아파트인데 올리막길을 좀 올라가야 하거든요 아파트 입구에서..
술먹고 헥헥 대면서 올라가서 데려다 줬죠.
집앞에서 뭔가 고백이란걸 하긴 해야겠는데 너무 두근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다짜고짜 고민이 잇다고 붙잡아 세웠어요. 11시쯤이면 집에 들어가도
좀 늦은시간인데 그여자는; 근데 붙잡았죠 딱 말하려고요.
붙잡아서 아파트 공원에 둘이서 앉았어요. 사람이 쫌 다니더라고요;;
한 30분 둘이서 얘기를 했는데 그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나오는대로 말했었던거 같아요.ㅋ;
그러다가 집에 가야된다고 나 늦었다고 그러길래 알앗다 그럼 딱 5분만!! 5분만 더 잇다
가주면 안되나? 이래가지고 붙잡아놨죠..;
뭔가 고백인데 나름 나한텐 역사적인 순간인데 공원에 앉아 잇다가 어설프게 하면
기억에 안 남을거 같아서 앞에 있는 큰 하수구-_-; 앞에 세웠어요.
마침 턱도 있고 가로등 바로밑이더라고요. 빛도 내려오고..;;;;;
턱 위에 세웠지요. 그여자 키가 좀 작은 편이거든요.
세워놓고 붙잡았는데 입이 안떨어지는거예요 심장이 터질거 같아서
입을 열면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거 같앗어요.
저는 목소리가 좀 크고 낮은 편이예요. 근데 그날따라 용기내서 "누나 우리.. 사귈래?"
이렇게 말했던거 같은데.. 목소리가 너무 작은거예요; 귀에 대고 속삭였으니까
당연한건가...
그여자 못들었다고 하대요. ㅋ
그래서 한번더 말했어요 우리 사귈래? 잘 안들린데요 웃으면서;
그래서 크게 말했죠 우리 사귈래?!
그러니까 응. 해주더라구요..
와 그날 그 기분은 진짜 뭐라고 해야되지 세상을 다 가졌다고 해야되나??
그런 기분이었던거 같아요 그 힘든 올리막길을 내려갈땐 뛰어서 내려갔으니까요;
5월 19일날이엇을꺼예요. 시작했답니다 연애를.
정말 사랑했었어요. 제 모든걸 다 줄 만큼. 1학기땐 통학했었는데
2학기땐 하숙 비슷한걸 했었거든요 제가.
100일쯤 됐을때였을꺼예요. 주말에 집에와 있는데
저희 어머니 금 모으시는게 취미거든요;
저 어릴때부터 금 , 보석 이런 장신구 모으시는게 취미였는데
엄마는 힘든일 잇으면 항상 장농에서 보석함을 꺼내놓고 보석들을 쓰다듬으며
기분을 풀곤 하셨죠;
그날도 엄마가 금붙이들을 꺼내놓고 쓰다듬고 있는데 그 여자한테 100일 선물도
똑바로 못해줬는데 진짜 뭘 해주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 반지 하나만 녹여서 내 커플링 하나만 해주면
안되나? 엄마가 해주는척 하고..; 내가 떼써서 엄마가 해준다 하면
내가 영 철없이 보인다 아이가.. 하면서..;
의외로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안그래도 그때 금 조금 정리하면서 남았었다고
해준다고요; ㅎ
모르는척 하고 몇일이 지났죠.;
엄마가 학교앞에 나타났어요; 그여자랑 둘이 불러놓고 고기도 사주고 그여자 손에
반지도 끼워주더라구요.. 저랑 커플링 으로요..
제가 커플링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거든요 그여자도 그렇고요..
저희 어머니가 그냥 해줬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고요.
진짜 특별하더라구요. 커플링 이란게 참.. 연결되 잇다고 해야하나..
헤어질때까지 단 한시도 빼놓은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둘이서 알콩달콩 1년가까이 사귀었습니다.
근데 2009년 5월달에 헤어졌어요...
너무 아팟어요 죽을생각 까지 할 만큼.
그여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연애가 처음은 아니거든요.
근데 그여자가 저한테 했던말이, 이제까지 나는 연애하면서 진짜 사랑이란걸
몰랐었는데 넌 진짜 내 첫사랑이야. 이말이었어요.
저도 그랬어요. 처음이었어요. 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줘도 안아까울거 같았던 사람은.
군대 관련된 일 때문에 3~4월달 거의 못봤었거든요...
솔직히 250~300일 전후로 많이 싸우기도 했었고요..
실망도 많이 시켰었죠. 그 특유의 연하남의 철없음으로..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참
철이 없었어요 왜그랬었는지.. 항상 느끼는건데 일년 일년 생각하는게 틀리더라고요..
저한테 실증낫는지 어쨋는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이젠 자긴 공부도 해야 하고
혼자 다 해 나가야 할 시기인데 유학도 준비해야 하고.. 저 만나고 신경쓰고
누군가한테 마음주는게 싫데요 우울하고.
그래서 놔줬어요.. 근데 얼마 안 지나서 딴 사람 만나더라고요...
여자앞에서 울어본게 저희 가족들 빼곤 그여자가 처음이었는데...
헤어지고 정말 많이 울엇어요 참 모양빠지게 남자새끼가..;
하루하루 술을 안 마시면 잠을 못잘만큼 친구 , 술 , 담배에 많이도 기댔었던거 같네요.
한달 반만에 살이 17kg 빠졌어요.
그여자랑 사귀면서 살이 많이 찌기도 했지만.. 밥을 안먹었었거든요.
먹으면 다 토해서..
밥도 안먹는데 희한하게 소주는 몇병이고 술술 잘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러다가 피도 토해봣어요. 주말 오후에 일어나서 토하는데 핏 덩어리 같은게 울컥;;
놀래서 병원 가보니까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단시간에 간이 너무 상했다고요. 위랑.. 식도도;
이대로 살면 서른 되기전에 죽을수도 있다면서.. 음..
근데 술이라도 없으면, 친구라도 없으면 그냥 살기 싫어질거 같앗었어요 참~ 철없고
개념없는 생각이었지만..
술쳐먹고 그여자한테 연락한게 몇번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모양 빠지게...
그여자 모르게 챙겨준답시고 이기적인 성격에 노력도 많이 했었는데...
한 겨울에 학교 올라가는 길 바닥에다가 A4용지 수백장 뽑아서
일일이 OO아 사랑해 우리 평생가자 이런 낯간지러운 글 적어서 길따라
붙인적도 있었고... 경비아저씨가 보면 못하게 해서 그날도 밤 11시인가.. 그때쯤
올라가서 새벽 6시까지 붙였었어요..
여름방학때 알바를 했었거든요 학교 앞 술집에서.
근데 보통 학교 앞 술집이 그렇잖아요 5~6시 출근해서 새벽 1~3시에 마치고 이러잖아요..ㅎ
데이트 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전화해서 그여자 깨워서 오전에 만나고
잠깐 자고 일하러 가고 그랬었거든요..
그때 학생인데 돈이 없잖아요.. 제가 주급으로 돈을 벌었었는데 주급 하면
10~14만원 정도 돈을 줘요.
5일 일하니까요.
여자친구가 집에 손을 벌리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데이트 비를 거의 제가 냈어요
집에 손벌리게 하기도 싫고 또 어머님 아버님이 저 별로 안 좋아하셨었거든요..군대 안갓다왓다고ㅎ
근데 그렇게 노니까 돈이 모자라요.
저는 여자친구 밥 굶는거 절대 못보거든요.. 전 싸구려 도시락 먹어도 여자친구는 따뜻한 국물에
밥 먹여야 마음이 편해요.
데이트를 맨날 하니까 돈이 모자라요.
그날이 토요일이었을꺼예요.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새벽 2시 30분이더라구요.
그여자한테 문자를 했죠. 오늘 좀 푹 잔다고.. 제가 잠이 많거든요.
한번 많이 자면 밤 10시에 자도 오후까지 못 일어나요;
그래놓고 컴퓨터 하면서 새벽 5시까지 밤을 샛어요.
5시에 나가서 그쪽 시내에 봐뒀던 인력소에 찾아갓어요.
노가다 뛸려고요. 6만원 주더라구요. 피곤한줄도 몰랐어요 그땐 그냥 맛잇는거 사주고
딴 연인들 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었어요.ㅋ;
저도 집에서 용돈 타 쓰는 입장이었는데 용돈 달라고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한달에 방세다 뭐다 해서 몇십만원씩 제 밑으로 드가는데 원래 타던 용돈으로
충분했는데 눈치 보이잖아요..ㅎ
그여자가 저한테 돈을 안쓰는것도 아니었고요.. 다만 제 욕심때문이었죠..
사귀는 내내 딴사람들한테 부럽단 소리도 많이 듣고.. 둘이 참 이쁘게 사귄단 소리도
많이 들어가며 하루가 짧아서 300일이 넘도록 하루라도 못보면 징징거려가며 알콩달콩 사겼었어요..
헤어지고 처음 몇달말곤 괜찮아진줄 알앗는데.
이번에 일하는 곳에서 휴가라서 계속 놀다가 오늘 하루 집에 붙어잇으니까
갑자기 걔 생각이 많이 나네요.. 잠도 안오고..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봣어요...
걔 이후로는 .. 여잘 만나도 사랑이 안되요.
내 마음 다 줘도 괜찮겠다 이런 여자를 못만나겠어요.
사회생활 때문에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건지..
내가 순수하지 못한건지..
걔가 돌아와도 지금 제 마음으론 절대 못 만나요. 그냥 추억이 너무 그리울뿐
그여자가 좋은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밉죠..
항상 상처 받을것부터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거리를 재게 되네요..
어떡하죠..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