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시켰어요, 그런데 ..

.....2010.01.03
조회816

 

처음글을써봐서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

 

흠흠 . 새해기념으로 1.1일날 배달음식을 시켜먹어도 좋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저는 날아갈듯이 기쁜마음으로

족발을 시켰습니다. 일주일전부터 먹고싶었던터라 잔뜩 기대하던참이었죠,

 

족발을 먹고 저는 바로 알바를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족발을 시켰는데, 한시간반이 지나도 오지않는것입니다.

저는 족발 오는것만 보고 알바를 가야하는 상황이 온것이죠,

 

뭐 그래도, 알바갔다와서 먹어도되는거니깐

족발만 받아놓고 알바를 가려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한시간반만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고, 전화를했습니다.

물론 "출발했습니다! 곧 받을수있으실꺼에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분후 족발이 도착했고, 저는 27000원을 지불하고

비닐봉지를 뜯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어요 .

저는 족발만 시켰는데, 온갖김치들과 쟁반국수까지 온거에요,

내용물을 보니, 족발이 아닌 보쌈이었고, 비닐봉지에붙어있던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45000원짜리 모듬보쌈이었습니다.

 

이걸 교환해달라고 해야하나, 알바를 빨리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사실.. 사실.. 정말 그냥 먹을까 생각했습니다 .

27000원짜리 시킨 저로써는 .. 남는장사니깐요 ..

하지만 그랬다간 양심이 찔릴것같았던 저는

다시 전화를해서 "족발을 시켰는데 보쌈이왔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배달에 착오가생겨서 다른집에서 시킨것과 바뀌었나보다고 말씀하시길래

최대한 빨리 교환해주세요 ~ 라고 착하게 말하고 ,

알바 사장님께 조금 늦을것같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없는겁니다.

사실 평소에도 성질이 급한편이긴하지만

알바까지 미뤄가면서 배달을 기다리고 있자니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다시했습니다.

나 - "어떻게됐어요 ? 출발했나요 ?"

족발집사장님 - "음식이 바뀐거라면 그쪽집에서도 전화가 와야하는데 그쪽집에서는 전화가 안오는데? 잘못아신거아니에요? "

나- " 뭘 잘못알아요 ??? 그럼 바뀐게 아니라는거에요?"

족발집사장님 - "그럼 저희가 그쪽집에 전화를 해보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네 제가 조금 급해서 그러니깐, 빨리 연락주세요 ."

이렇게 전화를 끊고 저는

하염없이 연락만 기다렸습니다. 20분이 지나고, 아직도 연락이안오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나- "어떻게됐어요?"

족발집사장님- "기다려보세요."

나- "제가 정말 급해서 그래요, 그럼 그냥 제가 이거먹을까요? "

족발집사장님- "아니, 잘못배달됐다면서요, 근데 그걸 왜먹어요 . 기다려보세요"

나-"빨리연락주세요"

 

이렇게 또 끊었습니다.

마음이 급했던터라, 문제가없는것같아서 연락을 안주시는거면

그냥 잘못왔더라도 먹겠다고 한거였는데.. 먹지말라고하고,, 기다리라고만하구..

처음 족발시킨지는 2시간이 훌쩍지났는데.

점심도 못먹고 알바를 가게 생긴상황이었습니다 .

너무 화가났지만, 꾹참고 그냥 취소하기로했습니다 .

취소를 하겠다고 전화를 했고, 알겠다고 배달음식을 찾으러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음식을 찾으러왔을때,

음식과 영수증을 돌려드리고 돈을 받았습니다.

안녕히계세요라는 말이나 죄송하단말 한마디없이

던지다시피 돈을 주고서는 가버리더군요.

 

솔직히 제가 뭔가를 잘못했다고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그리고 무척 불쾌했고. 평소 즐겨먹던 족발집이었지만.

다신 거기서 시키지않으려고합니다 ㅠㅠ ..

 

다시생각해도 좀 많이 화가나네요 ..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좀 하소연했더니 속이 후련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