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은 없다

김홍민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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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그 순간에 취해.

너와 나는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착각.

그녀가 너무 취해 내 어깨에 기댈때.

너와 나는 필연일지도 모른다는 착각.

아무리 다가가도..끝이 안보이고.

결국..부담을 주어 끝나버리는 인연.

그건..인연이 아니고...그냥 만남이다.

많은 만남을 하고.

내 기억속에 남은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대면할때 만큼은..그냥 진실이다.

얼굴이 이쁘건..못생겼건...

간절했고..애달팠다.

 

필연은 없다.

필연이란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만날수 밖에 없다는 필연.

너와나는 하늘이 점지해줬다는 필연.

맞춰가는 것.

그 사람의 외모..성격...말투..자주하는 행동.

처음엔 싫더라도..맞춰가는 것..감내하는 것.

 

너의 변한 외모를 처음 봤을때.

그냥..내가 바보로 느껴졌다.

그때 나는 정말 생각이 있었을까.

필연인줄 알고.

인연인줄 알고 만나겠지만.

인연과 필연은 존재하지 않는다.

맞춰가는 것.

맞춰서 사는 것.

남녀가 의리에 산다는 것은.

사랑이란 말에 더 이상 설레여하지 않으며.

동성간의 의리처럼.

헤어질수 없음에..그래도...서로 맞는것 같기에.

더 큰 모험을 할수 없기에.

그냥 한 이불 속에서.

옆 사람의 살이 내 팔에 닿아도..

떨림과 설레임이 전혀 없는..

남녀간의 결혼 생활도..

결국 의리 때문에 산다고..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설레임과..가슴떨림..조바심..

이제 이런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