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금관 이야기

존트박2010.01.06
조회756

안녕하세요

 

83년생 올해 28세가 되어버린 30대가 가까운 남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때 당시 어른들 몰래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는..

 

그냥 그저그런 양아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여름에 동네 형 한명과 친구들을 모아 이미 만들어진 오뎅탕은 냄비째로,

 

삼겹살도 샀고, 가스버너 도 구해오고, 소주 맥주도 몇병 사고,

 

과일 안주도 사들고 어두컴컴한 모교(초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학교가 좀 높은곳 이었기 때문에 어른들이 올라오는일은 적었죠.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파워워킹하는 아주머니들이 없었답니다.ㅋㅋ)

 

동네자체가 산간지방이라 운동장에서 계단을(약 40~50계단) 올라가야 초등학교건물 

 

1층에 도달하는 희한한 학교였죠.

 

그러나 마음은 어른이지만 아직 술, 담배, 여자는 금지인 미성년자에게 모교는

 

저희들을 경찰들로부터 지켜주는 안락한 장소였던 것 입니다.

 

(가끔 오는 순찰차는 항상 교문까지만 왔다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아무튼 건물 외곽쪽에 신문지로 자리를 깔고 신나게 마셨습니다.

 

술마시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크거나 작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나게 마시다 보니 저의 생리기능은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지만 술 때문에

 

감각이 둔해졌는지 대장쪽에선 느끼지 못했던 녀석이 항문에 근접했을 때

 

신호가 왔습니다.

 

신호가 왔을땐 이미 움직이기 힘든시기 였습니다.

 

집까지 뛰어서 5분 거리지만 절대 갈 수 없었습니다.

 

갔다면 중간 지점에서 출산을 할것같았기 때문이죠.....

 

마침 모교 뒷편에는 산이 있었고 건물과 산사이에 하수도로 물이 흘러갈수 있게

 

블록같은것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그림참조)

 

 

 

 저는 일단 바지를 내리고 구멍으로 조준을 한 후 바로 출산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더 많아 앉아 있던 시간도 꽤 길었습니다.

 

휴지가 없어 고민하던 찰나 저의 베프 두명이 깔고 앉았던 신문지를 가져와

 

부드럽게 비벼주었습니다.

 

이야기도 나누며....(그러나 신문지를 전해줄때 외엔 가까이 오지 않더군요..)

 

친구들 덕분에 뒷처리도 나름 개운하게 했습니다.

 

매우 잘 비벼주었기 때문에 휴지와 진배없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꼭 보고싶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흔적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하기 위해

 

앉았던 자리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제가 앉았던 자리엔 아무것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림참조)

 위에 그림처럼 말이죠....

 

저의 흔적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도 달려와 제 흔적을 찾아보려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경악을 했죠....

 

완전범죄라며, 흔적을 남기지 않는구나, 포트리스금관이다!!!

 

뿌듯해야 하는건지 부끄러워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뒤로도 한동안 그 이야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담처럼 퍼져나갔죠..ㅋ

 

글재주도 없어서 마무리가 이상하게 되어가네요...ㅋ

 

암튼 더러운 얘기 끝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학교 구조에 대한 이해를 위해 대략적으로 참고 하시라고 끄적여 봤습니다.

 

(그림참조)

 파란부분이 술마신 장소

 

빨간 부분이 출산했던곳...

 

이상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