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폐티예. 지중해 특유의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해변과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좋은곳으로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위치한 "카야쿄이" 가이드북에는 반장도 안되는 설명으로 "터키 독립전쟁후 그리스인들의 옛 집터들이 쓸쓸히 남아 유령도시를 방불케 한다 " 라고 적혀있다. 이곳에서의 2주간 아트캠프 생활이 가능할까? 지독히 고생만 하는것은 아닐까? 걱정부터 앞섰다.
폐티예로 캠프 아빠라고 부리는 후세인이 픽업나왔다. 맘씨좋아보이는 그의 얼굴에 마음이 푹놓이며 정말 카야쿄이는 유령마을인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 유령도시라고? 하하하 글쎄, 유적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그런 유적지가 아니야. 일단 가보면 안다구. 벌서 많은 친구들이 안나 널 기다리고 있어! "
결과적으로 캬야쿄이에서의 아트캠프는 2009년의 나의 여름을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1등공신이 되었다.
아트캠프덕에 터키에서 캬야쿄이라는 보물같은 마을을 찾아 낸 것에 감사하다.
개인 여행자라면 당연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이곳은 곳곳이 예술적 감성으로 숨쉬는 너무 예쁜 마을이었다. 내가 신청한 아트캠프는 SANAT 캠프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과 그의 친척들이 운영하는 개인 캠프장이었다.
아트캠프장 답게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캠프장 입구부터 오두막 까페와 야외식당, 나무그늘아래의 30개의 텐트들과, 침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갈로,
아트활동을 하기위한 야외 아뜰리에 등등 모두 내 마음에 쏙드는 곳이었다.
캠프장 뒷편에는 각장 채소와 과일. 그리고 가축들이 있어 이곳의 음식 대부분은 캠프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만든 무공해! 아침마다 걸신들린듯이 퍼먹어 댔던 저 무공해 쨈, 저렇게 지중해의 햇살을 받은 쩀은 적당히 달콤하고 상큼해서 터키의 주식 에크맥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먼저도착해서 날 반겨주었던 일본인 친구들 유키.유키호,나나미, 미나미,히토미. 이 다섯친구들은 캠프내내 캠프장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게했던 분위기 메이커들. 너무웃기고 때론 엽기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들.
2주간 나의 집이었던 텐트.:) 불편하지 않을까 했던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깨어날땐 새소리와,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잠에들떈 풀벌레소리와 잠이 들어 너무 행복했던 곳. 보기보다 저 안은 꽤 넓어서 트렁크로 책상도 만들고, 옷장, 잡동사니장도 만들며 내 방처럼 보냈다.
나무그늘사이사이엔 저렇게 해먹이 있어 밥을 먹고난 후 저곳에서 스르르 잠이 들떈 정말 이곳이 파라다이스 구나..하는 생각밖엔
스텝들은 저 원두막에서 생활한다. 텐트보다 벌레도 많이 들어오고 추울것 같은데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너무너무 좋다는 그들. 이곳 캠프장에선 도시에서 쩌든 무게를 훌훌 털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게 가장 좋았다.:)
곳곳엔 캠퍼들이 만든 작품들
오두막 오피스엔 캠퍼들이 기증한 각국의 책들이 빼곡 나역시 터키작가 오르한 파묵의 한국어 버전 하얀성을 기증했다 :)
캠프장의 귀염둥이들 바뎀과 처키. 난 이녀석들이 "코커스 파니엘" 이라는 것을 듣고 놀랐다..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풍족하게 먹어둔 덕에 무럭무럭 자라 내가 안아 올리수조차 없는 무게를 가지게된 녀석들. 손은 거의 내손만하다. 난 이렇게 두꺼운 강아지 손을 처음으로 봤다./ 이 녀석들을 보니 좁은 아파트공간에서 사료만 먹고사는 우리집 땅콩이가 불쌍하기도.
오후엔 가벼운 하이킹을 하러 떠났다.
아트캠프에서 사진수업을 가르치는 "파리" (발음이..^^;;) 나와 비슷한 전공인덕에 말이 잘통해서 많은얘기를 하며 친해졌다. 포토그래퍼이며, 영화평론가. 대학에서 강의도하며 영화시나리오도쓴다. 원래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활동하지만 여름에는 이곳 캠프장에서 사진을 가르치며 나름의 휴가를 보낸다 :)
조각을 가르치는 티무치와, 스텝은 오누르와 무랏. 처음에 저들의 검은 선글라스때문에 말붙히기 힘들었는데 나중에 그들읜 본모습(?)을 알고 완전 친하게 지냈던 :)
나와 동갑인 친구 보쉬. 사진에 열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친구.:)
일본인 친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오즈귤. 그는 나보다 한살 어린 스물한살....^^;;;
에리프 역시 나와 동갑
언덕에 오르니 그리스인들이 남기고간 집터들이 빼곡하다. 해질녁의 붉으스름함때문에 가이드북 말대로 조금은 쓸쓸하기도. 현재는 저곳엔 아무도 살 고 있지 않다.
#1. 지중해 연안, 캬야쿄이 에서의 아트 캠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폐티예.
지중해 특유의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해변과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좋은곳으로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위치한 "카야쿄이"
가이드북에는 반장도 안되는 설명으로
"터키 독립전쟁후 그리스인들의 옛 집터들이 쓸쓸히 남아 유령도시를 방불케 한다 " 라고 적혀있다.
이곳에서의 2주간 아트캠프 생활이 가능할까? 지독히 고생만 하는것은 아닐까? 걱정부터 앞섰다.
폐티예로 캠프 아빠라고 부리는 후세인이 픽업나왔다.
맘씨좋아보이는 그의 얼굴에 마음이 푹놓이며 정말 카야쿄이는 유령마을인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 유령도시라고? 하하하 글쎄, 유적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그런 유적지가 아니야. 일단 가보면 안다구. 벌서 많은 친구들이 안나 널 기다리고 있어! "
결과적으로 캬야쿄이에서의 아트캠프는 2009년의 나의 여름을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1등공신이 되었다.
아트캠프덕에 터키에서 캬야쿄이라는 보물같은 마을을 찾아 낸 것에 감사하다.
개인 여행자라면 당연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이곳은 곳곳이 예술적 감성으로 숨쉬는 너무 예쁜 마을이었다.
내가 신청한 아트캠프는 SANAT 캠프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과 그의 친척들이 운영하는 개인 캠프장이었다.
아트캠프장 답게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캠프장 입구부터
오두막 까페와 야외식당, 나무그늘아래의 30개의 텐트들과, 침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갈로,
아트활동을 하기위한 야외 아뜰리에 등등
모두 내 마음에 쏙드는 곳이었다.
캠프장 뒷편에는 각장 채소와 과일. 그리고 가축들이 있어
이곳의 음식 대부분은 캠프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만든 무공해!
아침마다 걸신들린듯이 퍼먹어 댔던 저 무공해 쨈,
저렇게 지중해의 햇살을 받은 쩀은 적당히 달콤하고 상큼해서 터키의
주식 에크맥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먼저도착해서 날 반겨주었던 일본인 친구들
유키.유키호,나나미, 미나미,히토미. 이 다섯친구들은
캠프내내 캠프장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게했던 분위기 메이커들.
너무웃기고 때론 엽기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들.
2주간 나의 집이었던 텐트.:)
불편하지 않을까 했던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깨어날땐 새소리와,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잠에들떈 풀벌레소리와 잠이 들어 너무 행복했던 곳.
보기보다 저 안은 꽤 넓어서 트렁크로 책상도 만들고, 옷장, 잡동사니장도 만들며 내 방처럼 보냈다.
나무그늘사이사이엔 저렇게 해먹이 있어 밥을 먹고난 후
저곳에서 스르르 잠이 들떈 정말 이곳이 파라다이스 구나..하는 생각밖엔
스텝들은 저 원두막에서 생활한다.
텐트보다 벌레도 많이 들어오고 추울것 같은데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너무너무 좋다는 그들.
이곳 캠프장에선 도시에서 쩌든 무게를 훌훌 털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게 가장 좋았다.:)
곳곳엔 캠퍼들이 만든 작품들
오두막 오피스엔 캠퍼들이 기증한 각국의 책들이 빼곡
나역시 터키작가 오르한 파묵의 한국어 버전 하얀성을 기증했다 :)
캠프장의 귀염둥이들 바뎀과 처키.
난 이녀석들이 "코커스 파니엘" 이라는 것을 듣고 놀랐다..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풍족하게 먹어둔 덕에 무럭무럭 자라
내가 안아 올리수조차 없는 무게를 가지게된 녀석들.
손은 거의 내손만하다. 난 이렇게 두꺼운 강아지 손을 처음으로 봤다./
이 녀석들을 보니 좁은 아파트공간에서 사료만 먹고사는 우리집 땅콩이가 불쌍하기도.
오후엔 가벼운 하이킹을 하러 떠났다.
아트캠프에서 사진수업을 가르치는 "파리" (발음이..^^;;)
나와 비슷한 전공인덕에 말이 잘통해서 많은얘기를 하며 친해졌다.
포토그래퍼이며, 영화평론가. 대학에서 강의도하며 영화시나리오도쓴다.
원래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활동하지만 여름에는 이곳 캠프장에서
사진을 가르치며 나름의 휴가를 보낸다 :)
조각을 가르치는 티무치와, 스텝은 오누르와 무랏.
처음에 저들의 검은 선글라스때문에 말붙히기 힘들었는데
나중에 그들읜 본모습(?)을 알고 완전 친하게 지냈던 :)
나와 동갑인 친구 보쉬.
사진에 열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친구.:)
일본인 친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오즈귤.
그는 나보다 한살 어린 스물한살....^^;;;
에리프 역시 나와 동갑
언덕에 오르니 그리스인들이 남기고간 집터들이 빼곡하다.
해질녁의 붉으스름함때문에 가이드북 말대로 조금은 쓸쓸하기도.
현재는 저곳엔 아무도 살 고 있지 않다.
첫날을 기념하며 단체샷 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