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가로수길의 또라이

빵꾸똥꾸2010.01.07
조회39,348

오 톡이군여~~~ 올레~~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0대 여자입니다.

 

요즘 눈이 많이 와서 다들 고생이시죠?

전 고생할게 없답니다~ 갈곳도없는...사람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오랜만에 해외에서 들어온 사촌동생을 만났습니다.

원래가 대구에 살던 동생이라서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가게되었어요...역시나 눈이 많더군요 ㅋㅋㅋ

 

 

사촌동생은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압구정가면 연애인을 볼거라는 착각을 하고갔지만

아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ㅋㅋㅋ

 

밤 8시에 함께 베트남쌀국수를 먹고

후식으로 탐앤 뭐시기를 갔습니다...

 

열심히 무슨 케이크를 먹을까 고르던 중 제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나 티라미슈먹자~"

라고 말하는 순간

 

어떤 한...40대 초반정도 되보이시는 남자분께서..

"언니 나도 사죠... 저거 맛있겠다"

이러시는겁니다..전 당연히 누구에게 말하나 하고 제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씹었습니다. 그러자 또..

"언니 돈 많게 생겼다..이거 나도 사죠~"

계속 이러는겁니다. - - 멀쩡하게 생기신분이

전 돈없게 생겼는데 말이죠.............

뭐 돈없는것도 사실이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근데 내가 더 맛있는게 뭔지 아는데 보여줄가 보여줄가?

언니 궁금하지?? 나한테 더 맛있는게 있어

맛한번 봐볼래?"
막이러는겁니다 - -....

 

전 좀 당황한 나머지 멍....때렸습니다..ㅋㅋㅋㅋㅋ 혼자 뭘보여주려는걸까 생각하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사촌동생이 뭐라쳐씨부릿쌋노 이러면서 머ㅜ라뭐라 혼자 말하더니

저와 같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밖으로 나와서도 이 아저씬 갈 생각을 안하고...

계속 쫒아오면서 정말 맛있는게 있다고..

맛한번 봐달라고..쫒아오더군요;;;;;;

 

 

그래서 바로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왔습니다 ㅠㅠ

뭐...아마 맛있는 ............초코렛이라도 갖고 있었겠죠...?';;;;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전...몰르는사람이 주는건 막 받아먹지 않는 사람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나마 큰 길이고 사람많은 곳이여서 다행이였다는 생각이들어요 ㅋㅋㅋ

어쨋턴 여자분들 요새 눈오는 고요한밤 ~!

밤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