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는 개념없는 소개팅녀!!!!

22남2010.01.07
조회1,533

과선배가 2주전부터 괜찮은 애 있다고, 자기 여자친구 친구라고

한번 소개 받아봐라고 해서 연말을 외롭게 보낸지라

잔뜩기대하고 오늘 만나고왔습니다.

나이는 동갑이고, 얼굴은 한가인, 몸매는 린제이, 성격은 황정음,

D대 영문학과에 인기도 많다며 잔뜩 기대를 주길래

뭐 어느정도 부풀렸을꺼라 예상하고 오늘 만났습니다.

 

하지만 예상밖이었죠!!!

얼굴은 정말 한가인닮았고 몸매도 뭐 린제이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괜찮고, 성격은 활발한것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고 아무튼 소개받은 여자애 중인

제일 낫다 생각들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체대 다니기때문에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오전에 훈련(수영)하고

부랴부랴 집에가서 옷 입고 옷갖춰입고 만나느라 좀 늦었습니다.

한 10분? 그래도 기다리게 한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환한웃음으로 자기도 방금왔다며 환한웃음 짓는데

솔직히 뿅 갈뻔했습니다.

 

첫만남 장소는 콩다방이었죠.

어색한 순간, ,,이었죠. 뭐 소개하고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

이야기 하고 하면서 말 놓고 좀 편해진것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보자고 해서 요즘 그 유명한 3D아바타 26000원에 팝콘세트7500원까지.

총 영화보는데 3만5천원가량 썼습니다.

여자가 너무 맘에 들어 사주고싶었고, 별로 그때까진 돈따위에 신경쓰지않았어요.

다보고 배고프다고 해서 근처 샤브샤브 집 가서 밥을 먹고

나와서 제가 근처에 괜찮은 까페가 있다고 가자고 했죠.

여자들이 밥먹고 디저트 먹는거 좋아한다기에 수소문끝에 알아놓은

케익과 와플, 여러디저트가 있는 분위기있는 까페!!!!

제가 영화비 냈다며, 밥값이랑 커피값 자기가 다 내더군요.

요즘 여자 그런거 잘없는데, 괜찮은 여자라 생각했쬬.

그때 좀 친해졌었는데

저에게 담배펴도 되냐고 묻는거예요.

 

저도 담배를 피긴하지만.......

요즘 여자애들 많이 피는거 알고있고 뭐 별수롭지 않다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여자가 담배피니까 좀 급 실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 첫날인데.....

자긴 제가 편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말한것같은데 전 좀 황당했습니다.

저도 담배를 피긴 합니다. 저는 남자니까 당연한거지만

어떻게 여자가 소개팅 자리에서 담배를 피는거죠?

제가 흡연실가서 담배피러 가려니까 그 여자가 따라오면서 자기도 핀다며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ㅡㅡ

얼마나 쪽팔리든지... 옆에 담배피던 남자들 다 쳐다보고 ;;;;;

아직까진 우리나라 사회가 여자가 담배피긴 좀 그렇지 않나요?

그것도 소개팅 남 앞에서????

아니 상식이 있는겁니까 없는 겁니까

 

아 진짜 헤어질때 정말 뒤도안돌아보고 왔음.

폰번호 물어보길래 말쌩까고 왔는데

진짜 세상에 저런 개념 없는 여잔 처음입니다.

여자가 담배는거 네. 뭐 큰 상관안합니다.

그래도 어디 남자앞에서까지 피는거죠?

보통 여자들 화장실이나 구석에서 피잖아요

어떻게 나와서 ;;;;;;;;;;;;;

숨어서 피는거야 뭐라 하진않겠지만, 어떻게 대놓고 ;;; 아 진짜 욕이 다나올뻔...

 

 

진짜 오늘 완전 개폭발 할뻔!!!!!!!!!!!!!!!!!!!

내일 과선배한테 가서 좀 따질 작정입니다

아 진짜 조온나 열받네

오늘 썼던 돈과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모릅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