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였어요

쿠키2010.01.07
조회1,004

 

안녕하세요

하소연 할때가 없어 여기다 해보렵니다... 길어요...

 

저는 올해 23 오빠는 올해 26이에요.

전 곧 대학입학이라 집에서 쉬고있구요, 오빠는 대학 관두고 백수생활 하던 사람이에요.

저희는 게임(아이온)에서 만나서 장거리 연애(서울-대구) 였어요, 300일 가량 사귀었는데 만난건 11번 정도였구요...

저는 대학갈려고 20살때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모아둔 돈이 조금 있었어요 그걸로 그당시 학생이던 오빠를 만나러 가고 뭐 사다주고 생일챙겨주고 했죠...

학생이었다가 관두고 백수 생활하던 오빠는 돈이없죠.. 그러니 폰도 끊기고 받는것 까지 항상 안되었어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온 계정도 넣어주고 했었어요... 다른게임할땐 캐쉬도 넣어주고.... 동영상 다운받는다고 할땐 그것도 넣어주고...

 

 

장거리 연애니까 적어도 연락은 자주해야한다는 생각에 제발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연락한번 달라고 제가 주문처럼 말했죠.. 제가 오빠한테 연락할 방법은 없구요... 오빠가 집전화로 저한테 전화해야 연락이 되는 사이였어요.

 

 

한달에 한번도 못만났어요, 처음에는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막 퍼줘도 내가 다써도 괸찮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게 한번....두번....세번...... 힘들더군요.. 저도 계속 수입이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상황이라... 한번 서울 올라가면 기본 차비포함 20만원은 들더군요.. 1박으로요... 돈은 제가 다 부담하는거니깐요..

 

 

그렇게.. 12월 한달은 안만나고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전 만나지는 못해도 게임톡으로 라던가 뭐든지 같이하면서 하루를 보낼줄 알았죠, 친구들이랑 논다더군요... 친구만날때 한푼도없이 만납니까.. 친구만날돈은 있고 저만날 돈은 없죠... 섭섭하더군요.. 너무너무... 그때 생각했어요.. 아.. 난 이사람한테 받은것도없고 아무것도 아니구나... 진짜 없어요.. 제일 최근에 만났을땐 제가 되려 얼마주고 내려왔는걸요....

 

 

몇일뒤에 오빠의 정말 친한친구분(남자)이 유학갔다 귀국하셧어요. 그 이후부터 저에게 연락이 뜸하더군요... 하루에 적어도 한통오는 전화도 오지 않고... 와도 20초내로끊나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잔아요...

한 3일 연락이 없었어요,.. 집전화는 아는데 제가 연락할수는 없잖아요.. 오빠네 부모님은 여자사귀는거 모르세요 숨겼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남자친구(오빠도아는사람)에게 오빠네 집으로 전화걸어 나한테 연락 한통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한시간후에 게임톡(게임하시는분들이라면 아실꺼에요 해드셋쓰고 대화하는 공짜전화기?)들어오더군요...

저한테 1:1걸어서 말은 안하고 텍스트창 으로 하는말이 "내가 요몇일 생각해봤는데 우리 헤어지는게 좋을꺼같아" 전 당황했죠... 이유를 물었어요 "니가 나한테너무 집착하는거 같에" 이러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제가 정말 이런건 텍스트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전화하라고 했어요, 근데 어머님 있어서 안된다고  곧 친구만나러 가는데 친구만나면 친구폰으로 전화 준다더군요....그리곤 내일 친구들이랑 스키장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나갔어요... 지금까지 연락없어요... 연락 올꺼라 생각안해요... 근데요... 너무 분해요...

 

 

연락 잘안하는 몇일 동안 정말 걱정 많이 했고, 속앓이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집착이라니요... 볼수라도있어야...연락이도 되야 제가 집착을 하던지 할꺼 아니에요... 혹시나 전화가 고장나서 게임톡이라도 들어올까봐 잠도안자고 컴퓨터 앞에 있었어요, 나 자는사이에 들어오면 안되니까요... 

오빠가 하는 FPS게임(아바) 친구추가 되어있어서 들어올까봐 수시로 확인하고 했어요... 몇번 들어오더군요.. 제가 들어가서 말걸면 십던가... 한참뒤에 말하던가 걍 나가버리던가.. 하더군요... 그게 집착으로 느꼇나봐요, 내가 게임하는데 왜 귀찮게 하냐 이거였나봐요...

 

 

저요.. 남자만난거 이사람이 처음이라 제가 너무 서툴게 연애 한거였나요?

근데요, 저는 이렇게 말한마디 못해보고 헤어지는게 너무 분해요 정말 다른건 다필요없고 딱한마디만 해주고 싶네요...

"26살 처먹고 할줄아는것도없이 집에서 게임만 처하고있는 널보는 너희 부모가 참 안타깝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