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였던 친구가 NASA에 입사 했어요.

차비가없어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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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12월 달에 거의 10년 만에 만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참고로 제가 가방끈이 짧아 오타가 심하니 이해해주세요.

머 부터 말해야되 될지 모르겠는대... 작년 12월 달에 10년 전 미국으로 떠난 친구가 한국에 친척하나 없는대 단순이 저 하나 보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만남은 10년만이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을 하는 사이였던 친구죠. 일 년에 3~4번 정도? 웃기는 건 그 친구는 한 번도 먼저 전화를 한 적은 없었고 항상 편지를 쓰더군요 그러면 제가 전화하는 방식~

아무든 저번에 12월 14날 입국에서 2박3일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술 한 잔 하면서 미국생활을 이야기 하더군요.

가장 어이 없어던건 그 친구가 작년에 나사에 입사 했다더군요. 전 처음 그 나사가 그 나사인줄 몰랐습니다. 전 이 친구가 PC좀 만지면서 일 한다기에 그냥 무슨 프로그래머정도 되는 줄 알았거든요.

말 그대로 제 친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입사 했던 거였습니다.....

 

저는 지금 30살인 대 창피하게도 고졸에 뭐하나 없는 백수 입니다. 그냥 몸으로 때우며 일하는 인간이죠. 그런 저에게 나사에 다니는 친구라니...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말 그대로 저에게는 별나라 이야기죠.

 

제가 왜 톡에 글까지 쓸 생각을 했냐면 바로 이 친구의 과거 때문입니다.

이 친구와 저는 고등학교를 같이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도 정말 알아주는 꼴통 학교 였죠.

저는 고등학교 때 왕따라고들 하죠? 그와 비슷하게 완전 말아 먹은 학교 생활 이였죠. 문제는 그 친구도 저와 같은 왕따였습니다.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였고 2~3학년은 따로 다녔는데 이상하게도 죽이 잘 맞아 다른 친구도 없으니 그 친구 랑만 다녔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정말 공부를 못했습니다. 학교생활이 잘될 리가 없고 주변 환경도 안 되니 공부가 될 수가 없어죠. 시험지도 거의 다 그냥 찍는 형식..

그러다 보니 3년을 짝꿍처럼 같이 다녔습니다. 놀림도 많이 당했고 학교도 무섭워서 결석도 많이 하고 그랬죠. 친구나 저나 그때 생각하면 둘이 있어기에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생각 합니다.

3년을 같이 다니다 보면 그 친구에 대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는 대 수학을 정말 잘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때 당시에는 어리버리해서 잘 몰랐지만 그 친구는 문제를 보면 그냥 답을 알고 있다고 해야 되나? 수학문제를 보면 무슨 공식이 있고 머 계산을 하면서 풀이 과정이 있을 건대 그 친구는 그냥 답을 알더군요. 그냥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해야 되나? 머 그런 식으로 말하던데..저는 잘 모르겠고 단지 그냥 수학을 조금하는 구나 하는 인식만 가지고 있어죠. 이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아니였거든요. 수학시험을 백점만 맞으면 선생님이라도 의심을 해볼 댄대 저랑 이 친구는 당시 모든 시험을 잠만 자고...공부 자체를 안했으니...한마디로 둘 다 바보였죠. 서로 멍청한 놈 이라고 놀리면서 놀았으니..

그 친구와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또 1년을 같이 놀았습니다. 같이 알바도 하면서 군대도 가야되니 멀 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1년 후에 그 친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더군요. 친척이 마트에 무슨 납폼업체를 차렸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가족이 전부 미국으로...

그 후 저는 군대도 가고 허송세월 보내고 있어는대...

이 친구는 몇 년후 미국에서 보는 수능을 보고 버클리공대 라고 입학을 해서 졸업하자마자 나사에 입사했다더군요..그리고 지금은 미국시민...

다른 친구가 보면 이 친구가 사기치나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이 친구 부모님과 저도 잘아는 사이고 사진도 자주 보내서리 좋은 곳을 갈 줄은 알았지만 설마 나사에 갈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무슨 일 하냐고 우주선이라도 만드냐고 물어 보니 그냥 별 찾는 거라고...이야기해봐야 제가 못 알아들으니...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만일에 미국으로 이민을 안가고 계속 한국에 있어더라면 지금의 저와 별 차이 없어을꺼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고졸이라는 편견...허송세월 보는 수능....미천한 대학교...편견이라는 사회의 눈들..인정받지 못하고 편견으로 바라보는 공대 등등 이런 저런 불평불만들을 이야기하는 대 돌 머리 같은 저 같은 놈도 몸소 느끼는 현실에서 할 말이 없더군요.

참! 그리고 술 마시며 나로호 실패에 대해 물어보니 그냥 연구진들이 불쌍하다는 말 한마디 하더군요. 하는 이야기가 돌무더기가 있는 맨땅 공터에서 축구 연습을 하며 후보 선수가 없는 인원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해야되는게 지금의 한국의 현실일꺼라며...

 

지금의 한국의 교육현실이 아쉽기도 하고

솔직히 친구 자랑도 할겸...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