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알바하다가 특별한선물을받았어요ㅎㅎㅎㅎ(사진有)

알바녀2010.01.09
조회70,229

 

 

 

 

 오 톡됬다 ㅜ! 감사합니다!ㅎ
야호

아 ㅜㅜ우선 오타난건...............밤새고 ...아침7시...........에 써서 그런거예요 ㅠㅠ

라고하면 핑곈거 확티나죠,,,,,,,,,, 고칠께요 하핫

 

 

리플하나하나읽는데 어쩜이렇게 다들 고마우신지 ㅠㅠ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마음땜에 더 훈훈한거 같아요

그냥 얘 뭐야~이러고 넘길수 있는 이야기도 훈훈하네요 라고 말해주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

추운겨울 따듯하게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소심하게 집짓기..더 소심하게..............비공개 ㅎㅎ

http://www.cyworld.com/psb2401

 

(댓글읽다가ㅠㅠ 글쓴이는 훈녀일꺼야 ㅜㅜ이런말들이있던데 ㅠㅠ 아이고 무슨 ㅜㅜ 그런 말씀을 ㅠㅠ마음만은 훈녀가 되겠습니다 ㅠㅠ 얼굴은....그래도 사진첩 안보이기때문에 메인에.........용감도해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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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를하는 휴학생입니당

 

스크롤바의 압박에 주의해주세요

 

 

오늘

알바를하면서 정말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희편의점은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할떄

단골층이기떄문에 사교성으로 밀고 나가자는 생각에

 

동생같이.혹은 언니같이 혹은 조카같이 손녀같이 그렇게 모든분들께 정감있게 대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제 한 몇개월 알바했더니 단골손님들도 제 이름을 다외우시고 먼저 말도 걸어줍니다 ㅎㅎ

 

 그래도 손님은 손님일 뿐이라고 생각햇어요

 

그런데!

 

저희 편의점 옆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언니들도 자주오세요 첨엔 서로 별로 막 관심도 없었는데 단골손님이다 보니까 한두마디씩 대화하고 그러다보니 말몇마디 하면서 위에서 생일파티하며 케익 가지고 내려와서 저희도 한조각 주고 막 그러는 사이가 됬어요 ㅎㅎ

 

근데 제가 2틀전에 몸이 아파서 일을 빠졌는데 대타뛰었던 동생이 어떤 언니가 절 찾았다고 했는데 아파서 못왔다고 했대요 그래서 그러려니 넘겼는데

 

그담날 몸추스리고 일하러 가니까 사무실에 일하는 언니가! 오더니 저에게 무언가를 내미시는거에요 그래서 뭐지..?라고 봤더니

 

왠 엽서..??

 

이게 무엇이란말입니까 몇년만에 받아보는...편지(참고로 여자언니가주신겁니다)

내용은 알바힘들지않냐고 점장님도 좋은분같고 다른편의점에 비해 분위기도 좋다고 알바 항상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좋다고 회사사람들이 다들 이번에 알바 잘 뽑아서 매상오르겠네 라고 그랬다면서

 

 

아 정말 몇넌전 남친한테 받았던 러브레터 보다도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친해질려고 엽서 쓴거니까 더친하게 지내자고 그렇게 엽서를 적으셧더군요

추신으로 (남자 좋아해요 걱정마세요 ㅋㅋ)라고...

 

단골손님한테 이런편지를 받앗다는거 자체가 점장님도 그 엽서보더니 ㅎㅎㅎ

기특하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되게 기분좋았어요 . 정말 편지가 이렇게 기분좋게 만들수 있다니

 

아 그리고 또하나는 단골 손님 아저씨가 있어요

매일...거의 나이가 60세 다되시는 소주 2병씩 사가는 아저씨에요 술을 많이 드셔서 얼굴은 잘생기셧는데 많이 야위고..피부도 많이 상하셧어요 키도 조금하시고....... 그래도 맨날 웃으면서 저랑 티격 태격 아들만 둘이라니까 막 말걸고 하는 제가 딸래미같고 재밌으셧나봐요... 솔직히 딱보면 알잖아요 그 아저씨 매일 술사시고 술 사실떄 지갑 볼려고 보는게 아니고 보이면은 많으면 만원 있구 .... 평소엔 몇 천원......있으시더라구요..근데 오늘 오셧길래 또 소주한병 사시길래 ㅜㅜ또 쇠주한잔 하시고 주무실려구요?이랬더니 엉 당연하지 소주하잔해야 잠이 잘온다 ~

이러길래 ㅠㅠ" 쫌 적당히 드세요 ㅠㅠ"라고 얘기했더니........

 

 

갑자기 먹고싶은거 없냐는거예요 ..없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기다리봐라 하나 사줄께 라고 말씀하시며 우유진열대로 가서는 막 보더니 ...

 

불XXX를 ..집어오시는거에요

안먹는다고 했더니 하나 먹으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그래도 계속 ............계산하라고 자기가 먹을꺼라고 막 그래서 제가 민망해서 바코드찍고 계산했더니..ㅠㅠ 저에게 그걸 끝까지 손에 쥐어주시면서 "마누라도 일찍 떠나고 무뚝뚝한 아들래미 둘만 있어가꼬 심심했는데...여기 오면  딸래미가 있어서  맨날 온다이가 내가 술을 안사먹을수가 없다 허허"라고 말씀 하시면서 ........나가시는거에요 미처 따라가서 드리기엔 예의없는거 같고... 

 

참 신기해요 그냥 알바생일뿐이고손님들일뿐인데

이렇게 서로를 챙기고 생각해주고 가족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데

 

오늘은 정말 기분좋은일 두가지나 있었네요

 

 

그냥자랑하고싶었어요 !ㅎㅎ

편의점알바 막 ㅜㅜ 진상손님도 많이 계시지만

이렇게 소중한 분들이 계셔서 너무너무 할만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