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kg 나가는 나...

아줌마2010.01.09
조회1,681

전 결혼3년차 주부입니다 시어머니는 같이 살고 아이는 없구요...

윗 형님이 둘이나 있지만 한명은 연끊고살았지만 얼마전에 연락이 닿았고

 한명은 왕래는 하지만 도통 어머니 찾아 뵙는 일 없구요

 

2년 전쯤 연세많으신 울 시어머니 손주 욕심에 친구 아이 보고

울컥해서 저보고 밥값 못한다 하더라구요

그 때 열받아 친정갔었구요 다신 안그러마 했는데...

한 달 전쯤 일일 연속극을 보고 그럽니다

옛날엔 첩이랑 원래 마누라랑 한집에서 애 낳고 잘 살았다고

오히려 첩이 아들 낳고 잘 돼서 살더라고...

그 끝에 하는 말씀이 남편이 밖에서 애 낳아오면 길러야지 어쩌겠냐고...

물론 신랑 없을때 한말이구요

신랑 저한테 미안해 어쩔줄 모르고 어머니 야단 치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그럭저럭 그 문제는 마무리 했는데 한주에 1kg씩 살이 자꾸

빠지더니 한달만에 5kg가 빠져 지금은 37kg나가네요..

 

3년이 넘게 한솥밥 먹고 다른 며느리 전화한통 연락 한번 없이

저 혼자 시어머니 모시고 안과니 외과니 신경과니 뛰어다녔습니다

집안 모든 경조사 막내며느리인 제가 다 어머니 모시고 다녔고

시누들 한번씩 와서 자고 가는 뒤치닥거리 제가 다 했구요

시어머니 전재산 갖고 가서 20년 만에 잘못했다고 큰형님 나타났지만

여전히 모든 집안일은 막내 며느리인 제 책임이구요       

자꾸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자꾸만 가슴 깊은 곳에서 치솟아 올라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여러번 드네요..

돈이 없어 고민하는 친구 , 애낳고 살쪄서 고민하는 친구  저는 그저 부럽고

저에 비하면 고민 같지도 않은 고민같아 보입니다

그냥 콱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사는지...??? 저만 결혼하고 나서 쭉 이렇게 힘이 든건지...???

저 좀 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