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뒤로메고 집에간 사연..

수원위너남2010.01.09
조회106

 

수원에 사는 한 알바생이 격었떤 일을 써요

수원역은 주말에 참 사람이 많이 붐벼요

새해가 되면서 어린 91아가들도 많이 보이기도 해요

알바생들은 파릇파릇 91아가들을 보면서 기뻐해요

 

어느 날 일하는 도중에 점장이 나를 불러요

(우리가게 알바 참 많아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보라고 해요

들어갔어요 참 가관이예요

코끼리 한분이 볼케이노를 터트려 쓰러져 있어요

끌고 나오래요

나왔어요

 

핸드폰은 손에 쥐고 있어요

엄마라고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요

안받아요

아빠라고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요

안받아요

슬슬 욕이 나올라 그래요

동생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요

받았어요(올레~~~~~~~~~~~~~~!!!!!!!!!!!!!!)

 

30분뒤 엄마 동생이 왔어요 남동생이네요

키가 훤칠해요

둘다 한숨만 쉬어요

업어서 데리고 가야 할텐데

업을 생각을 안해요

 

사장이 나를 쳐다봐요

나는 고개를 돌려요

아 이 시선들을 피할수가 없어요

어쩔수 없이 업어요

걸어서 2분 거리

업는 순간부터 허리가 끊기는것 같은 고통을 느껴요

거의 질질 끌고 가다 시피해서 택시정류장 까지가요

그런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등쪽이 따뜻해져요

속으로 외쳐요 아 찌봉 x됫다

그래요

뭔가 아래로 뚝뚝 떨어져요

재미있는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하느님 아버지 제가 왜 이런 시련을...

택시정류장 앞에 와서 나는 표정이 굳어 있어요

미안하대요

그리고 택시 타고 날아버려요

진짜 잘 날아 가요 등짝에서는 날개가 보여요

가게로 돌아와요.. 그 2분거리가 2시간인것 처럼 느껴져요

갈아입을 옷이 없어요 외투도 못입어요 앞치마가 보여요...

등으로 입어요

가려지긴 가려져요 하지만 다 젖어 있어요

사장이 퇴근시켜줘요 택시비도 줘요

근데 택시가 안태워줄라해요

걸어가요

추워요

1시간 걸렸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20살 되신분들 술 그렇게 먹지 맙시다 ㅋㅋ

그리고 그 화장실에 누워있던 사람 버리고 간 친구들 반성하세요

 

괜한 사람 고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