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의 돈 문제로 문의를 드립니다.

nothing to do2010.01.10
조회818

안녕하세요... 어느덧 취업에 성공하고 입사를 앞둔.. 대학생입니다.

 

제가..  제법큰 ? 대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연봉은.. 풀타임 1년차.. 초봉.. 5000대 중반 이상 되는거 같구요.. 물론 이것저것 성과금 수당 다 합쳐서 입니다. 경력 쌓이면.. 6000~7000 이상되는거 같구요..

 

솔직히. 이돈이 많은건지 여러분들 기준에서는 모르겟지만..제가 공부한 분야에서 가장 연봉 많이 주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덕분에. 전  남들 보다 오랫동안 2년동안.. 취업준비 했네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일 하려고.. 끝까지 버텨서 해내긴 했지만..

 

제 질문은 결혼후  제가.. 집에  뭔가를 해 드릴려면 눈치가 많이 보이겠죠?

저 솔직히 저희집 형편 좋지 않구요.. 다행히 집은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 환갑이 넘으셔서도.. 저 공부시키느라 계속일 하셨고.. 누나  세무사 사무실 다니면서 돈 100만원 좀 넘게벌면서.. 제 한테 신용카드랑.. 주고. 쓰게하궁..   동생 없어 보일까봐  가끔 데리고 나가서 옷 사주고.. 그랬는데..

 

막상 제가 취업을 앞둔 상황에서 이렇게 받은거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다 해드리고 싶은데 ....막상.. 결혼 하고 나면 못해드릴꺼 같아서.. 전.. 일찍 결혼도 하고 싶거든요...

지금 여자친구도 그걸원하고..

 

 

제가 받을 연봉이 적은지 많은지 모르겠는데

 

제가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이유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어려서 돈 없어서 고생하시는 울 엄마 보면서  나중에 꼭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아버지도.. 환갑넘으셔서 일하는 모습 보는게.. 넘.. 속상합니다. 그래서 당장 취직하면 부모님께 적지만 월 30 이라도 용돈으로 드릴까 합니다.

 

2. 우리 누나.. 솔직히 세무사 사무실이나 건축설계 사무실다니면서 1년에 1500 쯤 벌면서 저 신용카드 주고...  동생 옷 없다고 옷사주고  많이 받고 자라서.. 나중에 명품백이나 이런거 솔직히 사주고 싶습니다....  우리 누나 명품백 이런거 좋아 하거든요 ^^;;

 

3. 요즘 맞벌이 맞벌이 하는데... 돈 없어서.. 저의 미래의 와이프가  일하는거 싫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싫은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면 취미로? (죄송합니다. 표현이;;) 소일거리고 일하는건 상관 없습니다.. 본인이 원할시에만..

 

4. 친구들... 힘들때.. 술한잔씩 사줄수 있는 능력은 갖고 싶습니다... 친구를 좋아해서..

뭐.. 주점다니고.. 이런 놈은 아니구요.. 그런데 가는건 싫어하고 친구들 소주나.. 가끔가서 바에서 양주 한잔 사줄수 있는 그런 친구는 되고 싶습니다.. 친구힘들때.. 도와 줄수 잇다면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구요....

 

기타....  솔직히.. 돈 벌어서 제가 하고 싶은거 ?  이런겁니다... 저를 위해서 뭐 하고 싶은건 없구요... 명품 사거나.. 비싼차 사거나 이런거 별로 관심 없구요.. 주점 다니는거?  그런거 전혀 생각 없습니다... 솔직히.. 노래방 한번 가봤구요.. 아가씨오는곳.. 방석집이란곳 한번 가봤습니다...(그건 안했어요..) 거기서 잘 못논다고.. 선배들한테 퇴출당하기도 했구요...

또  대학다니면서 좀.. 늦둥이인 편이라..  집에서 많이 받고 자랐어요. 친구들 월 20~30 용돈 받을때 40~50 정도 받고 다녔고.. 여자친구 생겼다고하면 누나가 돈 없을때 카드쓰라고.. 막 그러공 ㅠㅠ  저희 아버지 운전 하시거든요.. 레미콘 운전 30년동안 하면서.. 노가다 하시는분들이랑 부딪히면서 고생많이 하시고.. 덕분에 성격도 다 버리시고.. 저 외국 어학연수 보낸다고.. 1500만원 대출하셔서 보내 주시공.. 대학다니면서 아르바이트 한번안하고....  그냥.. 장학금 받는게 효도라 생각하고.. 놀면서 공부만 했어요..

나중에 돈 벌면 꼭 많이 해드릴라고?

 

뭐 그렇다고.. 신부집에 암것도 안 해주고 그러긴 싫어요..

 

결혼하면 적어도.. 명절 보너스 받으면 3등분해서... 1은 우리가 1은 우리집에 1은..처갓집에 드리고 하고 싶어요.. 이쁨받는 사위 되고 싶기도 한대..

그래도 나름 원칙은 있어요.. 우리집에 뭔가를 해주면.. 처갓집에도 똑같이 뭔가를 꼭 해주고 싶은.. 그런 맘은 잇네요..

 

 

그런데.. 제가 적은 이것들이 너무 이상적이고 비현실 적이죠?

 

이렇게 사는게.. 가능할려나요?  나중에 막상.. 집에 뭐 하나 도와 드릴려고 해도... 집사람 눈치봐야겟죠? 결혼해서. 돈 관리 따로 할 생각 이런거 없습니다... 그런 진짜 함게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들어서..

 

아부지 형제들.. 재산가지고 싸우는게 보기 싫어서.. 돈의 노예가 되기 싫었는데

어느덧.. 돈의 노예가 되어 가는 제 자신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