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가면 떨어지는 1人 어찌해야할까요.. ㅜ

-_ㅜ어쩔2010.01.10
조회88,484

오메 이게 왠 난리랍니까....;;;

베플보고 정확하게 알려 드립니다.

176.4cm 입니다.

사실 176cm가 널린 키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면접때, 정장입고, 플랫신고 가긴 좀 그렇잖아~요?

-_- 참 뽝뽝하게들 사십니다 ㅋㅋ

너그럽게,, 아직 우리 상콤한 년초잖아요?ㅎㅎ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

와우 네이트온 유저들 모두 사랑해요!

 

 

 

 

안녕하세요!

톡 즐겨보는 서울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부끄

요즘 면접을 보러 다니는데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거라서 인신공격성 악플은 반사 할께요. ㅜㅜ

안그래도 요즘 세상에 많이 상처 받았는데.......ㅜㅜ...퍽퍽한 세상 같이 살아가는 입장에서..... ... 정말 조언을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제 면접실패 얘기 시작해 볼께요..

구직활동 시작한지 1년이 됐습니다.

보잘것 없는 스펙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서류는 곧 잘 붙었습니다.

면접도 많이 보러다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면테크 (면접비로 재테크)하냔 소리 들을 정도로... 근데 면접을 계속 떨어지기만 하네요.

 

면접은 왜 떨어졌는지 알려주질 않으니깐, 정말 고민 많이 해 봤습니다.

면접스터디하면서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기도 하고,

스터디원들이랑 피드백도 받아보고..

근데 다들 하나 같이 '이대로만 가서 하면 될 것 같은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하면 다들 안 믿다가

펼쳐지는 진실에 다들 뭐라 딱히 저에게 조언을 못해 주네요.

 

공통적으로 면접가면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1. 경력 혹은 다른 곳에 다니고 있는가?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혹은 여유로워 보인다, 안 떨리느냐 이런소리,

  혹시.. 면접에서 ..안떠는것도 단점일까요? 놀람)

2. 강한 어조로 말하면 인상이 강하고, 차분하게 말하면 좀 여성스럽고 그렇습니다..;;

3. '키' 빠지지 않고 물어 보십니다.. 구두 신고 면접가면 180되거든요...

 

집단으로 면접컨설팅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당시 강사님께서도 혹시 아나운서같은것 준비했었냐? 하시면서 면접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셨고,

한 30人정도가 같이 컨설팅 받는 것이었는데 마지막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투표하는 것에도 1등을 했었거든요. 제 생각에도 면접을 봐도 내용면에서는 실수를 안하는 것 같은데 참.. 알수가 없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어떤날은 여성스럽게, 어떤날은 자신있는 어조로, 또 어떤날은 오바도 해보고 했는데 다 떨어지는 것 보면 답이 없네요 -_ -a..

 

최근에 최종에서 떨어진 곳에선, 면접대기중에 조금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금융권(제가 금융권만 지원하거든요.)이 아무래도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이다 보니 고객보다 눈높이가 너무 높으면 문제라서 보통 1차에서 거른다고 하더군요.

최종을 앞두고서 그런말을 들으니 살짝 속상했는데,

면접에 들어가니 자기소개만 시키고 긴 면접동안 질문이 없더군요.

나중에 2개(거의 1분안에 끝날 대답..)정도 물어보셨는데, 결국 낙방했습니다.

 

그 전에 있었던 다른 증권사 최종면접에서도 질문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차라리 실무진 면접에선 가끔

"키가 이렇게 크면 면접보는데 단점이지 않나요?" 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시면

"아닙니다. 누군가 저를 더 쉽게 기억해 주고, 고객에게도 쉽게 각인되기에 오히려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란 식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데,

임원급 정도 가면 놀라시기만 하고 물어보지도 않으시니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왠지 최종면접 들어가서 자기소개만 하고 떨어지자니,

억울하기도 하고, 뭔가 면접을 통해 떨어졌다는 것 보다 외적인 요소로 평가받았다는 느낌도 들고.. 만약 그 인사담당자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이제라도 지원업종을 바꿔야는지 싶기도 합니다.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니, 뭔가 이제 준비해도 안된다는 느낌도 들고..

진짜 키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가진 이력과 스펙으로는 진짜 참기름 방울 짜듯이 면접 볼 수 있는 곳은

다 본 것 같아서(그리고 떨어졌기에) 스펙을 올린다고 방도가 아닌 것 같아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서류를 통과했더라도 다 비슷비슷한 상황에선 결국 다시 토익,자격증,어학연수 사항들을 고려하게 되는걸까요? 아니면 저도 모르게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건지..

 

 

두고두고 곰곰히 곱씹어 생각해 봐도 정말 너무 짜증날 정도 답답합니다.

이때까지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고,,

이제라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업종을 바꿔야 할지, 아니면 면접을 보시는 분이라면 어떤점이 부족한건 같다 라던지, 20대 길잃은 백조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20대 청년 구직자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2010년엔 우리의 해가 뜰꺼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