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다음날 그리고 오늘....

가와만사성2010.01.11
조회271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친구의 여동생인 그녀.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고 성격까지 시원한 사랑스런 그녀였죠.

불과 6년전에 처음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우리 둘...

그땐 서로 어리고 제가 군대가지 만10일전이라

그냥 스치듯 인사와 간단한 영화&식사 였습니다.

이런말 하면 욕먹을 테지만,

키180cm에 얼굴도 잘생겨서 학교에서 인기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땐 짝사랑했던 여자도 있었죠.

그렇게 친구의 동생과 짧은 만남을뒤로 한체 전 군입대를 했습니다.

아련하게 가끔씩 생각나는 그녀...

그렇게 시간이 흐를때마다 군대 휴가를 나올때마다

그녀와 가끔씩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동반입대를 했기때문에 가능했었죠.

 

저의 집은 매우 가난합니다. 순수히 이성교제를 하는 자체도

부담스럽고 사치스러울 정도로 우리집이 챙피해서 여자 사귄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돈없다는것......

그것 참 비참한 현실입니다.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도 없을거란 생각이

사실화 될때...

그때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감으로 다가옵니다.

 

인생의 우여곡절은 20대 초반에 다 보낸것 같습니다...

제 나이 이제 26살...

23살 말에 취업에 성공해서 지금까지 미친듯이 돈만 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혼자 24평 아파트에 가구까지 다 사들였죠....

 

후...... 지금으로 부터 약150일전입니다...

취업에 성공하고 돈을 모아 집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계획을 세우던 당시...

친구의 권유로 자기 동생을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설레였고, 오랫동안 봐오지 않은 그녀라 알고 싶었고.....

그래서 사전에 조사할겸해서 인터넷도 뒤지고 프로필도 찾고.....

 

그녀는 그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상태였나 봅니다.

 

훗...... 그녀의 나이도 24살이니 그 동안 연예한번 안해봤다는게 말이 안되었겠죠....

 

그렇게 우린 9월에 어느날 첫만남을 갖게 되었고, 전 그녀의 과거 사실을 그냥

묵인했었습니다. 속으론 검하게 탓는데도 그건 예의가 아니라생각했죠......

 

그렇게 시작된 우리 연예 생활.... 사귀자고 서로 알아보자고 하는데 성공했구요...

 

그렇제 지금 150일이 지났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나는 결혼을 위해서 최소한의 계획으로 빠른 실내에 돈모으겠다는 일념으로 돈만

모았고...

그녀는 그 동안 저에게 정이 없고, 남자로서 매력도 다 떨어져버렸답니다...

 

후... 그동안 일을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그녀에게 가끔 털어놨었는데...

 

그게 더욱 큰 데미지로 돌아왔네요... 그녀...

지금도 너무나 사랑하고 전 그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취업을 간다는 그녀...전 지방에 살기 때문에......

 

그녀가 생각했던 꿈의 직업을 갖기 위해 저 멀리 가서도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

 

너무나 이 악물로 버텨봐도 도저히 끝까지 발목잡고 말릴 수가 없습니다.

 

그녀의꿈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 사랑해서 널 보내준다는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사랑이란 결론이다.

너의 꿈... 꼭 이루고 잘살아.

나와 같이 너도 잘 못사는 환경에서 고생많이 했는데...

너에게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네가 내 진심 몰라줘도 아니 알아도

우리 다시 잘할려면 너무 많은 것들을 서로 포기해야 하는구나...

 

사랑은 위대할줄 알았는데, 우린 너의 말처럼 서로 인연이 아닌듯하다.

아니 난 그인연이라는거 그냥 당장 끈을 만들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너의 꿈을 이루는게 더 좋을듯 하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