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했던 보이스피싱 일화.

안속아등신아2010.01.11
조회6,111

 

안녕하세요 ㅎ2

하루 꼬박꼬박 톡에 살고 톡에 죽는

톡빠 소녀입니당

하 두번째 글 쓰는건데 둑흔둑흔 떨리네혀

 

 

잡소리 치우고

옛날에 겪은 일 들인데요

왜 그 옥X 개인정보유출사건으로 난리도 아니였잖아요.

(그 중 피해본 1人)

그 이후로 일주일 보이스피싱 사기전화가

일주일에 2~3번 꼭 왔어요 버럭

 

 

훈훈(?)은 아니지만 나름 기억에 남는

일화 몇가지 들려드릴게욬ㅋㅋㅋㅋㅋ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 흑흑

 

 

# episode 1

 

"여보세요"

 

"눼 여기 한전입네다. 전기요금이 미납되서 전화드렸습네다." (어눌어눌)

 

근데 그 때 제가 학생인데 저한테 전화가 올리가 없잖아여

 

" 근데 그게 왜 저한테 전화가 와요??"

 

"아.. 모르겟네요 그렇게 번호가 되잇어서"

 

저는 아 보이스피싱이구낫.

평소 개그감이 투철했던 저는 갑자기

한일전산여고에 다니는 저희 사촌언니가 생각나섴ㅋㅋㅋㅋㅋㅋ

 

한전이 한국전력공사잖아욬

 


"아 .. 한일전산이요? "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풍웃음ㅋ

 

전 다시 목을 가다듬고

 

"아 한일전산아뉜데.. 한국전력공산데; 님뭥미"

 

"아아..바빠서 몰랏나머ㅏ너미"

 

이러는데 갑자기 연변사투리 같은게 튀어나와욬

 

"그게 그래된게 아니라 실수엿슴다 바빠서그랫슴..아 바빠서 하하;;"

 

혼자당황에서 오만 말이 다 튀어나오더군요

뭐 주위사람들이 보다못햇는지 어떤남자가 받더라고

 

"아 여보세요, 네 여기 한전 요금관련 책임자입니다"

 

"아그렇세여? 대체 얼마가 미납됫는데여?"

 

전 지금 당장이라도 입금할거처럼 물어봣쥐요ㅋ

 

 

"아.. 좀 많이 미납되신걸 보니깐, 뭐 합전이 되서 머기시 어쩌구"

 

암튼 제가 사기당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폭풍연기 들어감

 

"으허엉.. 그러면 어떡하면되염?"

 

"아 안심하세요, 일단 가까운은행의 현금인출기로 가셔셔...."

 

막 뭐라 설명하길래, 저는 일부러 울먹거리며 눼눼 거려쪄

현금인출기 간척하고 입금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아 남한 사람들 왜이리 멍청하되? 그거 내리 입금햇상?"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너무 웃겨서 제대로 못들었는데, 그래서 제가

 

"아자씨, 아자씨 내래 삶은달걀 조아해서 입금할돈 삶은달걀로 햇다우

이거 현금인출기 들어가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니까 아저씨가 급당황 과 자기가 낚였다는 사실을 알았나봐요

그래서 제가 점잖게 말을 했쪄

 

"아자씨 남한사람들 매우 똑똑하오! 내래 아자씨에게 할말이잇다우

아저씨 이럴시간에 나가서 일한번더하세요 어디할짓이없어서 사람등이나 처먹고 다녀요^^"

 

하고 끈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씨 열받아서 계속전화가 오네요

 

 

제가 다시 받앗더니 예의가 어쩌구 하길래

 

"니한테 베풀 예의로 삶을달걀 사먹엇사요 아자씨 삶은달걀좋아하우?"

 

옥희목소리를 흉내내며 끊었죠.

자꾸 전화가 오길래

"뿅"

하구 끊어써용ㅋ

저 잘ㅋ해ㅋ뜸ㅋ?

 

 

 

# episode 2

 

 

집에 가족은 없고 저혼자 키보드두드리고 잇엇져그런데 벨소리가 울리길래 전 받앗죠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고객님께서 어제 **마트에서 **카트로 158만원을 쓰셨습니다 .상담원과 연결하시겠습니까?" 이렇더군요 .. 그런데 말투도 어색하고 158만원을 쓸이유가 없어서 딱 알아챗죠그래서 약올리려구 상담원과 연결을 햇어욬 "무슨 문제 있으십니까 고객님?" "넹 158만원을 썻다궈여!!!!!!!!!!?" "네 정확히 **마트에서 158만원을 쓰셨습니다" "..........................(열폭!!!) 이 년아 우리는 비싼 **마트보다 싼 *마트간다!끊지말아바라! 끊지마! 야 !!! 니네 이딴 짓꺼리 하고 살고싶나? 앙!!?!?" ",,,,,,,,,,,,,,,,,,, (뚜뚜뚜뚜뚜)"  아 글 쓰고나니 재미없네영ㅈㅅ    # episode 3  집으로 전화가 오는거에영 

"여보세요"

 

"거기 ○○이네집맞지!!? " (○○은 우리엄마이름이에욬)

 

보이스피싱인거알고

 

"맞는데요"

 

"내가 니 딸년을 데리고있다" 

(내가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그 때부터 연기를 시작햇졐

 

"저..정말요?!! 제딸..으흐흑..목소리좀들려주세요..으흑.."

 

"큭큭 좋아 (뒤에서 허허엉엉엄마ㅠㅠ이런소리가남) 자들엇지?

이제 여기 계좌번호로 1억보내 "

 

"1억이나보내? ....... 디질래 야 1억너무적지않냐?"

 

"(당황함) 너딸년을 데리고 있는데 내가 죽일수도있는데 장난치지마!!"

 

"죽이던가말던가"

 

"....니딸이잖아!!"

 

"야 방울토마토 처먹다가 껍다구 입천장에 붙을놈아 어디할짓이없어서

이렇고있노 내가 딸인데 내한테 딸이어딧노 니가 내딸데리고 있으면

난 엄마데리고잇으니까 돈붙이그라 이냔아 니한번만 더

전화하면 죽여벌랑게 이런걸로 돈벌려하지말고 니가 돈벌으라잉

디질라고" (경상도여자라 .. 사투리가 .. )

 

그렇니 그 놈 당황했는지 ..

 

"방구나처먹어라."

 

뚜뚜뚜뚜 ... 놀람 ...

 

내가 당한거니 ? ...

 

 

 

# episode 4

 

 

저희엄마이야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학교갔을 때 전화가 왔대욬ㅋㅋ

 

☎~☏~☎~☏~☎~☏~♩

 

"여보세요"

 

"그댁딸내가데리고있어"

 

"누구세요"

 

"댁딸내가데리고있다니깐!"

 

"그니깐누구냐구요"

 

"아18 아줌마 내가 댁딸바꿔줄테니까받아봐"

 

어떤냔 :  엄마흐긓흐그아ㅣㅓ랸;ㅏ거ㅏ

 

엄마는 학교에서 다쳐서 학교서 전화온줄알앗대옄ㅋㅋ

담임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다쳤는데 울지좀말고똑바로말해봐 이년아"

 

"아 아줌마시끄러워 내가알아서설명할테니까 좀조용히해봐

아 아줌마 내가 아줌마딸데리고있다고"

 

"어떻게 데리고 있는데요"

 

"내가끌고왔어"

 

"그럼빨리보내주세요"

 

"돈얼마있는데"

 

 

우리엄만 당당하게

 

 

 

 

 

 

 

 

 

 

 

 

 

 

 

 

 

 

"돈없어그지놈아 끊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엄마ㅏ...

 

 

 

# episode 5

 

 

이건 좀 어이없었던 일인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일단 받앗졐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보이스퓌싱입니다. 고객님의카드가...아....."

 

뚜-뚜-뚜-뚜...

 

 

응?응?응?응?응?응?응?응?ㅇ?ㅇㅇ?

 

전 개폭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은 그 날 짤리셧겟졐?ㅋ?ㅋ?ㅋ?ㅋ...

 

 

 

아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있으셨나요 .. 딴청

 

 

요즘 신종보이스피싱사기 많다면서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

감기조심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