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앞에서 비빔밥 먹는다던 베플공약! 지켰습니다

. 2010.01.11
조회242,333

아 다들 말씀하시길 자고일어나면 톡 되어있다고들 하시던데...

정말이네요 ㅋㅋㅋㅋㅋ

사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고민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했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한거였고 또 예전에 베플됐었을때

많은 분들이 꼭 확인할꺼라고 하셨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는걸 보여드리기 위해

썼던 거였습니다~

여러분들 말씀 다 맞습니다

전 그냥 평범한 회사를 다니는 그것도 지방에 사는 잉여중에 한명입니다

하지만 주말까지 반납하면서 이런걸 왜하냐고들 물으시던뎈ㅋㅋㅋㅋ

제가 평소 보드타는걸 좋아라 하는데 이번엔 보드타러가는 대신 여기 간거에요~

이것도 제 여가생활중에 하나란 생각도 드네요~^^

그냥 재밌었습니다^^ 좋은경험이었구요~

뭐 그렇다고 돈을 낭비한것도 아니구요^^ 사실 이런경험은 하나정도는 갖고 있는것도

살아가는데 조미료같은ㅋㅋㅋ

 그냥 일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닼ㅋㅋㅋㅋ

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고 하던데 이건 뭐 달던 쓰던 그냥 다 삼켜야겠네요

아무튼 많은 격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cyworld.com/doodada - 임범준(비빔밥)

http://www.cyworld.com/wisekjh - 김지호(불고기)

http://www.cyworld.com/ToTBaBo - 홍민우(비빔밥)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 톡을 자주 즐겨보는 20대 중후반 직딩입니다^^

 

사실 얼마전 톡을 한번 썼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2009년 12월말 산케이신문 서울지부장 구로다 가쓰히로가 무한도전팀이

했던 우리음식 세계화의 첫번째 과제인 비빔밥광고에 대해  "밥과 야채 등을 뒤섞어 처음의 아름다운 색채가 사라져 질겅질겅 돼 버린 정체불명의 음식”이라며 “광고의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간 미국인이 그 '양두구육'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정말 어이없는 망발을 했었죠

 

 12월 29일 네이트 메인뉴스에 이 기사가 떴습니다.

'무도' 비빔밥은 1차 광고..불고기·막걸리도 있다http://news.nate.com/view/20091229n0754

이 기사에서 저는 돌이킬 수 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http://pann.nate.com/b200827151 그 날 썼었던 판입니다.)

 

 

그로부터 2주후인 2010년 1월 9일 토요일.

pm 1:00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음날 베플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하루 전날 올라가

장소도 물색해야 했기때문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몇십년만의 대 폭설이 전국을 강타했고 기온 또한 냉동창고를 방불케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차에 짐을 실으며 갈까 말까.. 엄청난 갈등을 하고 있었는데...

구로다 가쓰히로! 그 양반 이름이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의 고유 음식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를 한낱 신문사 지부장에 불과하지 않은 사람이 또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문에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을 칼럼에 올렸다는 생각에 부화가 치밀어 올라 그 갈등은 쉽게 접을 수 있었습니다.

 차에는 격식을 차리고 먹기위한 테이블, 의자, 정장한벌, 구할 방도가 없어 프린트한 산케이신문, 무도팀이 뉴욕타임즈에 개재한 비빔밥 광고등을 싣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pm 6:20

 올라가는 길에 눈발이 좀 날려 걱정이 됐습니다만 금방 그쳤습니다.

서울에 도착한 후 다음날 베플공약을 이행 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산케이 신문을찾아 나섭니다

 

pm 8:30

 네비게이션에도 안나오고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만

산케이 신문사가 곧 경향신문사 본사건물에 있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드디어 2010년 1월10일.

 

am 9:00

 베플 이행하기 전까진 다섯시간정도가 남았지만 행여나 늦을까 미리 일어나 움직이기로 합니다

 

pm 1:00

 속 시원하게 산케이신문이라고 크게 써붙혀놓지도 않고 경향신문사 본사에 같이 있어 찾기가 무척 힘이 들었지만 그깟 방해쯤은 제쳐두고~

거사를 이행합니다.

 

pm 2:00 

 이곳이 산케이 신문사가 빌붙어 있는 경향신문 본사 건물입니다.

 

좀 산케이 신문사라는 간판이라도 크게 붙혀놨더라면 좀 더 사명감있게

했을텐뎈ㅋㅋㅋㅋ

 

 비빔밥을 비벼먹을 테이블 셋팅중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초 계획은 신문을 깔고 앉고 그 위에서 먹을 예정이었지만 신문을 쉽게 구할 수가

없어 그 기사를 바닥에 깔아놓고 우리의 비빔밥 광고전단지는 테이블에 붙혔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막걸리는 일부러 와인잔에 따라마셨습니다~

격식있고 기품있는 음식이라는것을.. 일종의 어필이죸ㅋㅋㅋㅋㅋㅋㅋ

갈색자켓이 홍민우군, 가운데가 저, 그리고 불고기를 굽고 있는 김지호군^^

 

 전 약속대로 비빔밥을~ 김지호씨는 약속대로 불고기를~

어때요? 먹음직 스럽죠?^^

정말 맛있게 우걱우걱 씹어먹었습니다~

 

음... 저건 아무래도 우리의 맛있는 고유음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다고는 하셨지만... 거의 안오셔서.. 좀

섭섭했다는.... ㅋㅋ

하지만 역시 이런 광경은 신기한듯 힐끔힐끔 쳐다보시는 남자분...

저와 눈이 계속 마주쳤지만.. 서로 말 할 수없는 그... 오묘한.. 분위기;;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후아....

 

비빔밥 관련 기사입니다~ 신문을 구할 수가 없어 프린트를 했다는...

 

양두구육이라는 발언때문에 양모자를 쓰고 드시는 홍민우군

 

아래는 동영상입니다^^ 

 

 

음.. 간략하게 총평을 해보자면..

우선 날씨가 생각보단 많이 춥지 않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눈도 많이 녹아 있어서 준비하는데 있어 그리 어려운점도

없었구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앞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산케이신문사라는 간판도

시원하게 붙어 있지 않아 저곳이 산케이신문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간다는 점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러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 점도 좀 아쉽..아 농담입니다~

사실... 이번 베플공약은 사명감이 좀 컸기때문에 실행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베플이 되어 약속을 지킨다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가슴깊이

자리잡고 있는 애국심이 컸기때문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해보니... 그 명동삼겹살분들, 명동 떡국나눠드신분들... 대단하시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그 길 한복판에서 그런일을 할 수 있다는게~

존경합니다!

 이번일로 저도 매우 뿌듯합니다~ 제가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행한점,

나에게도 애국심이 있기에 창피함과 두려움을 극복한점등...

많은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럼 평범한 일상에 즐거움을 드린것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일에 도움을 주신 김지호군과 김지호군의 아버님, 김지호군 친구들, 홍민우군등

많은분들의 도움을 주셨는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http://www.cyworld.com/doodada - 임범준(비빔밥)

http://www.cyworld.com/wisekjh - 김지호(불고기)

http://www.cyworld.com/ToTBaBo - 홍민우(비빔밥)

http://www.cyworld.com/goodluckJun - 이준영(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