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손자,,,코끝이찡해져버렸습니다...

singer,,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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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용기낸 한마디로 지하철에서 칭찬받은 21살 남자입니다^^ㅎ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요^^!!!

그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있는 어느날이었습니다^^,

오후엔 아르바이트(편의점)저녁엔 연습실 가는 ㅠㅠ,,,

 

오늘은 월요일,,,

다들 공감하시겠지만,괜히 주말다음날은 괜히 힘이 빠지잖아요ㅠㅜ

게다가 친구놈이 휴가 나와서 그전날 무리를(?)ㅠㅠ

 

아침에 몸도 안좋구, 살짝 늦잠싸디 자는바람에 허겁지겁 일을나갔죠,

출근을 하고 일할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편의점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출근하면 처음 시재점검이란걸 합니다.

돈의 액수가 정확한가 맞춰보는거죠,ㅎㅎ

이래저래 일할준비를 하고있는데,

 

역시나....날씨가 너무 추워서 손님이 너무없더라구요,

시간은 안가고,,책이나 읽자하고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어떤 할머님 한분과 3살?4살되는 남자꼬마아이가 들어오시더라구요

 

"어서오세요~^^(나름 친절한미소)"인사를 하고 계산도와드리려고 기다리고있는데,

 

물건을 고르던 꼬마아이가 갑자기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하고 대화를 들어보니까

 

"할머니~나 이것도 이것도!!!"하면서 초코과자를 하나 들고있더라구요,

할머님은 손에 껌한통을 들고 계셨습니다.

 

할머님께서"OO야~오늘은 이거먹고 다음에 할머니가 그거 사줄게,,,"(이름은정호?정우?잘못들어서ㅠ)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꼬마애는 계속 울면서 초코과자만 원하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할머님은 가끔오셔서 껌한통이나 200원짜리 츄파춥X라는 사탕 하나만 사가지고

가시는데, 너무 궁금해서 사장님께 "할머님이 사탕을 좋아하시는네요,?"여쭤보니까,

 

할머님이 예전오신 단골이신데 , 상자같은거 모아서 파시면서 손자를 혼자서 키우시는 분이라고 말씀을 들었었거든요,

 

계속 이어가자면,

 

할머님이 "너 자꾸 떼쓰면 사탕도 이제 안사준다!먹지마!!"이러시니까

남자아이가 더 울더라구요, 할머님이 서둘러서 카운터 오셔서

"총각 이거 계산해줘"하시면서 손에있는 껌을 계산 하시려는데

 

순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할머님의 동전지갑속이 살짝 보였는데,,전부다 십원짜리 였던겁니다,,,

오십원짜리 몇개와 십원짜리를섞어서 500을 내시고 손자를 데리고 나가시려는데,

 

손자가 하는말이"사탕 말고 이거이거!!"하면서 주저 앉아서 우는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있는데 예전에 시트콤 "세남자 세여자(?)"라는 프로그램에서

우희진씨가 어떤 할머님분 도와드린게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할머님!!제가 깜박했는데요^^;지금 행사중이라서 그 껌 사시면 저 과자 200원만 더 내시면 가져가실수있으세요" (참고로 GSXX,세븐XX같은 편의점은 행사가 많아서 실제로 어떤물품을 사고100~200원만 더내면 900원짜리우유같은게 따로 나가는게 있거든요^^)

 

그때서야 할머님께서 "그래요?아휴 총각도 빨리 말해주지,OO야 이거 먹자 먹고 할머니말 잘들어야되?"이러시니까 꼬마애가 그때서야 울음을 그치면서

"응!"이러더니 해맑게 웃으며 너무 좋아하는겁니다,

 

200원을 더 받고 계산해드린뒤   할머님과 꼬마애는 나가시구,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괜히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과자한봉지에 울고 웃는 분들도 계시는데 너무 내가 편하게 사는게 아닌가,,하고

자기 반성도되구요,,

 

돈관리 철저한 편의점에서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덕분에 나머지 돈은 제가 채워넣었습니다,저도 일 짤리면 안되니까요^ㅡ^;;;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가끔씩 드는 생각인데,

조금만 아주조금만 길을 걷다가,혹은 일을할때,사람의 대할때 조금만 주위를 살피고

신경쓰면 많은일들이 일어나는거 같아요,,이런 소설같은일은 전 정말로

소설에서만 일어나는 그런일이라 생각했는데 조금은 마음이 아픈 하루였네요,,

아무튼!!!

 

날씨가 추운데할머님과 손자 그꼬맹이도 그리고 모두들

따뜻한 한해 맞으시구요!!

 전 언제나 케빈과 악의제왕 사우론과 볼트모어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내겐 따뜻한 겨울은 없으니까요,ㅠㅠ

솔로 화이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