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집에 외아들과 09년 4월에 결혼한 아직은 신혼인 새댁입니다. 어제 올 설날에 시댁에 내려가고 올라가는 일 때문에 싸웠습니다. 2월 12일에 내려가고 15일 오전에 올라오자는 신랑말이 어이가 없기 때문에 얘기좀 하자고 시작이 되었죠.. 15일 오전에 올라오자고 한 것은 자기는 달력을 보지 않고 아는 지인분께 표를 끊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실수한건데 왜 그걸로 뭐라하냐더군요.. 솔직히 실수라고 믿기지도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잖아요.. 그러다가 며느리가 시댁에 해야하는 당연한 일들을 너는 하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전 지금 시댁가면 부엌일만 합니다. 끼니때 되면 상차리는거 도와드리고 설겆이 하고 설겆이 다 하면 과일깎아서 내오고.. 시댁엔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형님네랑 같이 내려가기라도 하면 형님도 같이 주방일을 하시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음식을 만들고 상차리고 하는건 못합니다.(할머님께서 남에게 맡기는건 성에 안차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머님은 며느리한테 상을 받아야 하는데 못받는다며 아쉬워 하시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은 죄송스럽긴 하지만.. 제 음식솜씨가 미숙하기도 하고 무슨 반찬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아직은 모른다는 핑계로 뒷일만 책임지고 있죠.. 근데 오늘 신랑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니가 우리집에 잘 하는게 뭐가 있느냐..?' 그 말을 듣는데.. 망치로 뒷통수를 맞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 시댁에 잘하는건 없지만.. 나름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전화도 자주 드릴려고 노력했지만 일하느라 못한적은 있습니다. 어머님은 전화하는걸 너무 좋아하셔서 3일에 한번 드려도 전화 자주 안한다고 머라하십니다. 시댁에 전화 10번하면 친정엔 한번 할까말까하고 친정엔 무슨 일이 있지 않는한은 출입도 안하고 시댁에 더 뭔가를 하려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내가 뭘 못하는건지 말을 해봐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한다는 말이 '니가 방이라도 닦아봤느냐?' 이럽니다. 근데 전 솔직히 억울하더라구요.. 시댁에 가서 남들 밥 다 먹고나서 부엌에서 뒷처리 하고 있으면 이미 식구들은 거실에 모여서 쉬고 있죠.. 다 치우고 나면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소파에 앉기도 민망하고 거실바닥에 덩그라니 앉아있자니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부엌에서 좀 쉬었던 적도 있습니다. 신랑은 시댁가면 밥먹든가 아님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 자기 일쑤고.. 저는 혼자 있으면 뻘쭘하니 신랑찾아다니기 바빴죠.. 부엌일에.. 방 닦을 생각하니 제가 식모인가.. 싶더군요.. 올 설날엔 집에 작은어머님도 오시니 니가 방도 닦고 그래봐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눈물이 나면서 내가 식모냐면서 한바탕 했습니다. 신랑은 식모라고 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당연히 시댁에서 해야하는 일이 아니냐고 하더군요.. 시댁에 자주 내려가지도 않으면서 그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합니다. 정작 신랑은 친정에 안부전화 한통하질 않습니다. 올 신정에 새해복 많이받으시라고 먼저 전화는 한번 드리긴 했습니다만.. 친정 부모님 생일이거나, 신랑 생일이니 챙겨주겠다는 일이 있을때만 친정에 가는데.. 그럼 당신은 먼저 나서서 우리 부모님 챙겨본 적이 있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반응은 그거랑 같냐.. 더군요.. 얘기 해보면 결혼한 제 친구들은 저처럼 부엌일 안합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시댁살이 제대로 한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얘기를 했더니 니 주위에 이상한 애들만 보고 그런말 하지 말랍니다. 눈 앞이 깜깜합니다. 제가 예민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는데.. 저한테 어디까지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수많은 말 중에 방 닦으라는 저 말 한마디만 꺼낸 것 같더군요.. 오히려 이젠 신랑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정말 시댁보다 신랑이 무섭더군요.. 신랑은 중간에서 할만큼 했다고 자기도 힘들다 합니다. 뭘 어떻게 했냐고 따졌습니다. 항상 제가 참다참다 힘들면 좀 도와달라고 말을 했지 자기가 먼저 나서서 중재해주거나 시댁가서 저를 챙겨준다거나 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정말 신랑말대로 시댁가서 온갖 집안일은 다 해야하는 건가.. 싶습니다. 시댁에 가면 일찍 올라오지도 않습니다. 항상 저녁늦게나 담날 새벽입니다. 시댁가서 부엌일에 방청소까지 하고 저녁까지 먹고 설겆이하며 저녁에 출발해서 저녁 11시나 새벽2시에 도착하고 출근해야하는건가요? 시댁가기가 무섭습니다. 남편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살붙이고 사는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얘기 해보니 제가 시댁에 하는일이 성에만 안차지 절 생각해 주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이래서 외아들은 아니라고 하는가.. 싶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며느리들은 다 그런건가요? 님들은 시댁에 가시면 일 어느정도 하십니까?324
시댁일 어느정도 하십니까?
저는 큰집에 외아들과 09년 4월에 결혼한 아직은 신혼인 새댁입니다.
어제 올 설날에 시댁에 내려가고 올라가는 일 때문에 싸웠습니다.
2월 12일에 내려가고 15일 오전에 올라오자는 신랑말이 어이가 없기 때문에 얘기좀 하자고 시작이 되었죠..
15일 오전에 올라오자고 한 것은 자기는 달력을 보지 않고 아는 지인분께 표를 끊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실수한건데 왜 그걸로 뭐라하냐더군요..
솔직히 실수라고 믿기지도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잖아요..
그러다가 며느리가 시댁에 해야하는 당연한 일들을 너는 하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전 지금 시댁가면 부엌일만 합니다.
끼니때 되면 상차리는거 도와드리고 설겆이 하고 설겆이 다 하면 과일깎아서 내오고..
시댁엔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형님네랑 같이 내려가기라도 하면 형님도 같이 주방일을 하시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음식을 만들고 상차리고 하는건 못합니다.
(할머님께서 남에게 맡기는건 성에 안차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머님은 며느리한테 상을 받아야 하는데 못받는다며 아쉬워 하시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은 죄송스럽긴 하지만.. 제 음식솜씨가 미숙하기도 하고 무슨 반찬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아직은 모른다는 핑계로 뒷일만 책임지고 있죠..
근데 오늘 신랑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니가 우리집에 잘 하는게 뭐가 있느냐..?'
그 말을 듣는데.. 망치로 뒷통수를 맞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 시댁에 잘하는건 없지만.. 나름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자주 드릴려고 노력했지만 일하느라 못한적은 있습니다. 어머님은 전화하는걸 너무 좋아하셔서 3일에 한번 드려도 전화 자주 안한다고 머라하십니다.
시댁에 전화 10번하면 친정엔 한번 할까말까하고 친정엔 무슨 일이 있지 않는한은 출입도 안하고 시댁에 더 뭔가를 하려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내가 뭘 못하는건지 말을 해봐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한다는 말이 '니가 방이라도 닦아봤느냐?' 이럽니다.
근데 전 솔직히 억울하더라구요..
시댁에 가서 남들 밥 다 먹고나서 부엌에서 뒷처리 하고 있으면 이미 식구들은 거실에 모여서 쉬고 있죠..
다 치우고 나면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소파에 앉기도 민망하고 거실바닥에 덩그라니 앉아있자니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부엌에서 좀 쉬었던 적도 있습니다.
신랑은 시댁가면 밥먹든가 아님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 자기 일쑤고.. 저는 혼자 있으면 뻘쭘하니 신랑찾아다니기 바빴죠..
부엌일에.. 방 닦을 생각하니 제가 식모인가.. 싶더군요..
올 설날엔 집에 작은어머님도 오시니 니가 방도 닦고 그래봐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눈물이 나면서 내가 식모냐면서 한바탕 했습니다.
신랑은 식모라고 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당연히 시댁에서 해야하는 일이 아니냐고 하더군요..
시댁에 자주 내려가지도 않으면서 그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합니다.
정작 신랑은 친정에 안부전화 한통하질 않습니다. 올 신정에 새해복 많이받으시라고 먼저 전화는 한번 드리긴 했습니다만..
친정 부모님 생일이거나, 신랑 생일이니 챙겨주겠다는 일이 있을때만 친정에 가는데.. 그럼 당신은 먼저 나서서 우리 부모님 챙겨본 적이 있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반응은 그거랑 같냐.. 더군요..
얘기 해보면 결혼한 제 친구들은 저처럼 부엌일 안합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시댁살이 제대로 한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얘기를 했더니 니 주위에 이상한 애들만 보고 그런말 하지 말랍니다.
눈 앞이 깜깜합니다.
제가 예민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는데.. 저한테 어디까지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수많은 말 중에 방 닦으라는 저 말 한마디만 꺼낸 것 같더군요..
오히려 이젠 신랑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정말 시댁보다 신랑이 무섭더군요..
신랑은 중간에서 할만큼 했다고 자기도 힘들다 합니다.
뭘 어떻게 했냐고 따졌습니다. 항상 제가 참다참다 힘들면 좀 도와달라고 말을 했지 자기가 먼저 나서서 중재해주거나 시댁가서 저를 챙겨준다거나 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정말 신랑말대로 시댁가서 온갖 집안일은 다 해야하는 건가.. 싶습니다.
시댁에 가면 일찍 올라오지도 않습니다. 항상 저녁늦게나 담날 새벽입니다.
시댁가서 부엌일에 방청소까지 하고 저녁까지 먹고 설겆이하며 저녁에 출발해서 저녁 11시나 새벽2시에 도착하고 출근해야하는건가요?
시댁가기가 무섭습니다.
남편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살붙이고 사는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얘기 해보니 제가 시댁에 하는일이 성에만 안차지 절 생각해 주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이래서 외아들은 아니라고 하는가.. 싶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며느리들은 다 그런건가요?
님들은 시댁에 가시면 일 어느정도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