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세면대 때문에 장애인 될뻔한 사연

짭인성2010.01.12
조회1,726

톡을보다가 세면대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더라구요..

 

보다가 몇달전 일어났던 제 일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먼저 전 원래 광주에서 살지만 대학때문에 서울에 자취하는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있는 남학생입니다

 

 

 

 

 

네.. 앞서 소개했듯이 낡은 목조주택 2층에서 친구랑 자취를합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 자취하는 친구놈이 밥사준다고 나오라길래

 

그래도 씻고 나가야될거 같아서 하루종일 집에있던 전 온수버튼을 살포시 누르고

 

샤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샤워하면서 하는 습관중에

 

세면대에 손을 받치고 거울을 보며 머리를 넘기는건데요.. ㅠㅠㅠ

 

 

 

 

 

근데 사건은 여기서 터진거죠 아 그때 왜 그랬지..

 

다른날처럼 샤워를하며 세면대에 손을 받치는 순간!

 

머리에는 샴푸거품으로 올백을 한 상태..

 

그때 도자기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몸이 앞으로 쏠리는겁니다

 

 

 

 

 

네.. 결과는 처참했죠

 

갑자기 일어난사고라 얼떨떨하기만 한 전 당시 아픈줄도 몰랐습니다

 

심각한 상처였다는것도 모르고있었죠

 

와씨ㅃ짱인데 이거 뭐지 이 생각하면서

 

피가 줄줄흐르는 제 손을 보고 깜짝놀라 머리 헹굴 생각은 하지도 못한채

  

온몸이 젖은상태로 이것저것 챙겨입고 (속옷은 입었습니다ㅠㅠ)

 

머리에는 샴푸칠을해 올백으로 넘긴상태에서 피가 줄줄흐르는 팔을

 

수건으로 감싸쥐고 택시를 잡아타 급한대로 외과병원으로 달려갔죠

(나중에 보니까 수건은 원래 빨간색이였냐는듯 붉어져있었음..)

 

 

↑ 생각해보니까 그때 당시 이랬던거 같음 ㅠㅠ

(출처 영화'불어라봄바람')

 

 

 

가서 꼬매기만 하면되는줄알았더니 수술이 필요하다네요..

 

수술이래봤자 30분도 채 안걸렸지만 (기억으로 어렸을때 했던 포경수술보다 덜걸림)

 

수술 다 끝내고 보니까 의사선생님이 저 큰일날뻔 했다더군요

 

피가 많이났던 이유도 정맥이 찢어져서였고 세라믹조각이 더 들어갔으면

 

힘줄 끊겨서 팔 못쓸번했다구..

 

 

 

 

 

하.. 병원에서 나와보니 있는건 텅빈 지갑뿐..

 

병원비에다가 집에 주인할아버지한테 세면대값도 물어줘야했어요..

(사실 20년도 더 된 목조주택이라 세면대, 샤워기계 다 낡았는데ㅠㅠ)

 

그 때 생각만하면 아직도 아픈기억보다는 돈으로인한 쓰라린기억만 남아있습죠

 

당시 사건현장 사진입니다

 

 

 

 

↑ 보시다시피 화장실 매우 낡았습니다..

쏘우에서 등장한 화장실까진 아니더라도 엎어져서 팔잡고

욕을했던 기억이 더듬어보니까 마치 쏘우 주인공 같았어요

 

 

 

↑하.. 의상디자인하는 학생인데 큰일났다 이 생각도 들더군요..

(왼손잡이에요..ㅠㅠ)

그래도 교수님 인심덕분에 이론수업과 조별과제으로 매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