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완전히 해결 되지도, 안되지도 않은 답답한 사연이 있어 글씁니다.(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ㅠ 조금많이 길어요 ㅠ) 사건은 2009년 3월 31일에 일어났었고,사건 접수는 4월6일이었어요.당시 제 나이 아직 삼십대로 접어들지 않았고, 재판이 미뤄지고 늦춰지고 하다보니 해가 바뀌어버렸네요. 일을 하고 있어서 병원시간에 맞추기가 조금 힘이 들었던 그날이었어요.허리가 아파 몇주를 끙끙 앓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늘 가던 동네의 병원이 있었지만어쩔수 없어서 원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일하는 곳 근처의 병원을 찾았었습니다.1시부터 2시까지가 점심시간이라길래 사정이 있으니 2시에 첫번째로 진료를 받고 싶다고 예약을 하고 다시 들어와서 일을 하다가 1시55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죠.2시가 되어서 진료실로 들어가 의사를 만나서 허리가 아프다했더니 뭐 엑스레이부터 찍어와야 진료를 할수 있으니 증상도 묻지 않고 엑스레이부터 찍고 오라더군요.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뭘 알겠습니까. 시키는대로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죠.방사선기사가 엑스레이 실로 안내를 하고는 입고간 셔츠를 벗으라고 하더군요.가운같은건 주지도 않더라구요. 반팔티를 착용했기에 반팔티는 괜찮지 않냐고 했더니 그대로 엑스레이 기계에 올라가면 된다고 합디다.허리사진을 찍는데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라고 하더라구요.청바지 앞에 버클이 사진에 찍히면 안된다나 뭐라나; 가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머뭇거리자 덮어줄거라면서 얇은 파자마가운같은 (짧은길이) 걸 배있는데 덮더라구요. 허리만 나오면 될거 같길래 버클을 풀고 골반있는데까지 살짝 접었습니다. 물론 가운 아래에서요.근데 사진을 찍으러 오더니 바지를 땡겨 내리더라구요. -_- 다시 끌어올리긴 했지만 그때부터 불쾌하긴 했어요.그치만 그저 빨리 진료하고 진단내려지면 처방받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라 사진 빨리 찍고 나가기만 바랬드랬어요.엑스레이 기계에 누워있고 방사선사들은 보통 다른데 들어가서 뭘 누르고 나오곤 하잖아요. 들어가서 자세를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하는게 보통이었었는데이 사람은 아주 이상하게도 직접나와서 참 여기저기를 만지더라구요.허리. 팔은 뭐 괜찮았습니다. 상관도 없었구요.그런데 갑자기 가운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배와 허리를 양손으로 누르면서 허리 뒤쪽에 공간을 본다고 하더라구요.거기까지도 멍청하게 그냥 있었드랬습니다 ㅠ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옆으로 돌아눕는 자세를 하는데 팔을 기역자로 꺽으면서 가슴터치가 시작됐어요.한두번은 그냥 스쳤겠거니 생각하겠는데 아놔 진짜 장난아니더라구요.꼭 이런식으로 찍어야 하냐고 까지 질문했지만 들은척도 하지 않더라구요.게다가-_- 아주아주 어이없게도 손을 아주 꼭. 쥐더라구요.깍지 끼는거 말고 애들 독창할때 쥐는 손모양... 암튼 그렇게요그렇게 불쾌한 엑스레이 촬영이 지속되고 정면으로 누워서 한번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한번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한번.총 세번의 촬영이 있었는데 측면 두번의 사진에서는 여지없이 가슴을 만지는 행위가 계속 되었고 팔로 막아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냥 빨리 끝나기만을 계속 바랬었지요. 그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화를 내지 않은게 잘못이라는 생각은 그 병원을 벗어나면서 들었으니 제가 멍청했던거죠 ㅠ 가슴을 만지는 행위는 수십차례 진행이 되었지만 대놓고 더듬더듬이 아니라 은근히 측면의 가슴을 만졌었고세장의 엑스레이 촬영은 놀랍게도 15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아.! 중간에 반지 낀 제 손을 보고 커플링이냐 아빠가 사준거냐 아빠가 사준거라면 그 아버지는 딸을 굉장히 사랑하시는 가보다. 라는 뻔뻔한 말까지 하면서 손을 잡더이다 ㅠ 우여곡절끝에 촬영이 끝나고, 벗어둔 셔츠를 입고 있는데 옆에 놓아두었던 제 핸드폰을 친절히 건네주면서 신기하다고 잠시 본다고 하더라구요.신경도 안쓰고 옷을 입고 다시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더러운 기분에 내가 과하게 느끼는거 아닌가 싶어 주변인에게 문자를 하려고 핸드폰을 열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져 있더라구요.의아해하면서 낯선번호를 잠시 들여다보곤 이내 삭제를 했는데 아차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런 생각도 잠시. 아까 그 방사선 기사가 튀어나오더니 엑스레이가 현상기에 걸려서 제 엑스레이만 전부 재 촬영을 해야한다는 겁니다.순간 끔찍했던 15분이 머리를 스치고 가면서 치가 떨리고 그제서야 아 내가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부러 시간맞춰 예약까지 해가며 진료를 하려 했던건데 정말 화가났어요. 그래서 방사선기사, 데스크의 간호사가 죄송한데 다시 찍으라고 말하는 중에 됐으니까 그냥 가겠다고 하고 울컥울컥하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병원문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눈물이 터져나오고 밀려오는 수치심에 할말이 없더라구요게다가 허리는 어찌나 더 아파오는지..눈물을 잔뜩 머금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서 원장님께 정말 양해를 구하고 다른 선생님에게 잠시 앞부분 수업을 부탁하고 차를 가지고 조금 멀리 떨어진 다를 정형외과로 갔어요. 엑스레이를 찍고 CT를 찍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찍고 나오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더라구요.진료후에 일하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엉엉울면서 운전을 했어요.정신없이 돌아와서 제 일을 대신해주고 있는 동료에게 감사를 표하고 제 수업을 대신 받아오는데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눈이 뻘건채로 수업을 진행하려 하니 아이들이 사정을 궁금해 하더라구요.이러저러 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부재중전화가 있다는 벨이 울려서 확인을 했더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다섯통이나 와 있더라구요.문자도 하나 있길래 확인하니...어이없게도 그 방사선기사였습니다. 자기 실수인것 같다 내일 다시 병원에 들러라 잘해주겠다.는 내용이었고문자의 번호와 부재중의 번호가 일치하는걸 본순간 눈물이 뚝 멎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아까 하다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쏟아내며 너무 미안하다 오늘 수업을 제대로 못해줘서라고 말하고 있는데 완전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물밀듯이 터져나오더라구요.초등학교 5학년이나 발육이 좋은 여자아이 하나가 자기도 당했다. 근데 동네병원밖에 가질 않아서 기분이 나쁘고 싫었지만 그냥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같은 반에 그 방사선 기사에게 당한 아이들이 대거 나타나더라구요.소문이 퍼져서 하나둘 이야기들이 모였는데 중학생,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은 모두 알고있는 변태더라구요.중학생 여자아이 하나는 발목을 삐어서 갔는데 스타킹 신지않은 다리의 허벅지까지 만졌다라고 하고 목을 삐어서 간 다른 아이는 교복 와이셔츠의 단추도 나오면 안된다고 가운도 주지않고 다 벗으라고 했다더라구요.고등학생아이 하나도 저랑 같이 허리찍으러 갔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구요. 아. 정말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서럽고 답답하고..그러던 중에 계속 전화가 걸려오더라구요.계속 안받으면 되지.라고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확실하게 말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전화를 받았습니다.그런데 아주 히죽히죽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내일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그 병원에 갈마음이 없다. 나는거기가 싫다. 그리고 연락도 하지 말아달라 고 분명히 말했는데 제 말은 들은척 만척하면서 집은 △△에 살면서 왜 병원은 자기가 일하는데를 왔느냐 (집이랑 일하는 곳이 좀 거리가 있거든요) 라는 어이없는 질문을 하는겁니다.우리집을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너무 죄송해서 챠트를 봤다는거예요-_-죄송한거랑 챠트랑 무슨관계인지... 그러면서 어디서 일하느냐 언제 마치는지 알수 없느냐를 계속해서 묻길래 관심을 끊어달라했는데 무슨일 하는지 언제 마치는 지만 알수 없냐고 하더라구요.질문에 대한 대답따윈 필요없어 보여서 연락하지 말아주세..하는데 "저기.. 우리 이제 못만나는거예요?"라는 뒤통수 후려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손이 벌벌떨리고 심장이 빨라지고 수치심 게이지는 아주 맥시멈으로 치닫아서 곧 폭발을 할거같더라구요. 저게 사건당일 일어났던 일들입니다.너무 바들바들 떨리는 마음에 믿을데라곤 욱하는 성질이 일품인 제 남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엉엉울며 사정을 이야기했죠.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난리였어요. 고맙고 든든하고 ... 그래서 눈물나더라구요. 그 후 계속해서 사과를 요청했지만 조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전화번호를 딴적도 없다고 딱잡아떼더라구요.게다가 일찍 장가가서 애까지 둘있는 (젊은나이라는건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유부남이더라구요.어휴. 사과만했어도. 잘못만 인정했어도 고소까진 하지 않았을텐데3월31일에 일어난 일. 4월6일에 고소한 상태구요.9월18일에 첫재판후 잘못이 없다고 계속해서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습니다.그놈 변호인이라는 놈은요 사건일지 열람하고 제 정보를 제 3자에게 마구 유출해서 그 놈 부모가 다닌다는 절의 스님인가 신도가 친척을 사칭하고 집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하구요 이모라는 사람은 집앞에서 대문도 아주 여사로 두드립니다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겠고 그놈때문에 일도 못하고 있고 ㅠ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근데 계속 전화하고 집에와서 문을 두드려서 식구들까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ㅠ제가 합의를 해 줘야하는 걸까요?돈이고 뭐고 걍 벌주고 싶거든요.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손버릇 나쁘면 정말 안되잖아요.조두순이 그냥 조두순되었겠어요? 이러다가 그렇게 되는거지 ㅠ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지는것 같아서 사건접수 이후 되먹지 않은 행동들과 자세한 재판이야기는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면 올려드릴께요.우울증 덕분에 잠도 제대로 못자서 수면제를 먹어야 잘 정도인데 ㅠ저도 정말 마음편하게 ..전화벨 소리에 놀라지 않고, 집앞을 지나다니는 발걸음 소리에 흠칫하지 않게 ..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13
방사선사에게 성추행당했습니다ㅠ
안녕하세요.
완전히 해결 되지도, 안되지도 않은 답답한 사연이 있어 글씁니다.
(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ㅠ 조금많이 길어요 ㅠ)
사건은 2009년 3월 31일에 일어났었고,
사건 접수는 4월6일이었어요.
당시 제 나이 아직 삼십대로 접어들지 않았고, 재판이 미뤄지고 늦춰지고 하다보니 해가 바뀌어버렸네요.
일을 하고 있어서 병원시간에 맞추기가 조금 힘이 들었던 그날이었어요.
허리가 아파 몇주를 끙끙 앓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늘 가던 동네의 병원이 있었지만
어쩔수 없어서 원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일하는 곳 근처의 병원을 찾았었습니다.
1시부터 2시까지가 점심시간이라길래 사정이 있으니 2시에 첫번째로 진료를 받고 싶다고 예약을 하고 다시 들어와서 일을 하다가 1시55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죠.
2시가 되어서 진료실로 들어가 의사를 만나서 허리가 아프다했더니 뭐 엑스레이부터 찍어와야 진료를 할수 있으니 증상도 묻지 않고 엑스레이부터 찍고 오라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뭘 알겠습니까. 시키는대로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죠.
방사선기사가 엑스레이 실로 안내를 하고는 입고간 셔츠를 벗으라고 하더군요.
가운같은건 주지도 않더라구요.
반팔티를 착용했기에 반팔티는 괜찮지 않냐고 했더니 그대로 엑스레이 기계에 올라가면 된다고 합디다.
허리사진을 찍는데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청바지 앞에 버클이 사진에 찍히면 안된다나 뭐라나;
가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머뭇거리자 덮어줄거라면서 얇은 파자마가운같은 (짧은길이) 걸 배있는데 덮더라구요.
허리만 나오면 될거 같길래 버클을 풀고 골반있는데까지 살짝 접었습니다.
물론 가운 아래에서요.
근데 사진을 찍으러 오더니 바지를 땡겨 내리더라구요. -_-
다시 끌어올리긴 했지만 그때부터 불쾌하긴 했어요.
그치만 그저 빨리 진료하고 진단내려지면 처방받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라 사진 빨리 찍고 나가기만 바랬드랬어요.
엑스레이 기계에 누워있고 방사선사들은 보통 다른데 들어가서 뭘 누르고 나오곤 하잖아요.
들어가서 자세를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하는게 보통이었었는데
이 사람은 아주 이상하게도 직접나와서 참 여기저기를 만지더라구요.
허리. 팔은 뭐 괜찮았습니다. 상관도 없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가운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배와 허리를 양손으로 누르면서 허리 뒤쪽에 공간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도 멍청하게 그냥 있었드랬습니다 ㅠ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옆으로 돌아눕는 자세를 하는데 팔을 기역자로 꺽으면서 가슴터치가 시작됐어요.
한두번은 그냥 스쳤겠거니 생각하겠는데 아놔 진짜 장난아니더라구요.
꼭 이런식으로 찍어야 하냐고 까지 질문했지만 들은척도 하지 않더라구요.
게다가-_- 아주아주 어이없게도 손을 아주 꼭. 쥐더라구요.
깍지 끼는거 말고 애들 독창할때 쥐는 손모양... 암튼 그렇게요
그렇게 불쾌한 엑스레이 촬영이 지속되고 정면으로 누워서 한번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한번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한번.
총 세번의 촬영이 있었는데 측면 두번의 사진에서는 여지없이 가슴을 만지는 행위가 계속 되었고 팔로 막아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냥 빨리 끝나기만을 계속 바랬었지요.
그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화를 내지 않은게 잘못이라는 생각은 그 병원을 벗어나면서 들었으니 제가 멍청했던거죠 ㅠ
가슴을 만지는 행위는 수십차례 진행이 되었지만 대놓고 더듬더듬이 아니라 은근히 측면의 가슴을 만졌었고
세장의 엑스레이 촬영은 놀랍게도 15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 중간에 반지 낀 제 손을 보고 커플링이냐 아빠가 사준거냐 아빠가 사준거라면 그 아버지는 딸을 굉장히 사랑하시는 가보다. 라는 뻔뻔한 말까지 하면서 손을 잡더이다 ㅠ
우여곡절끝에 촬영이 끝나고, 벗어둔 셔츠를 입고 있는데 옆에 놓아두었던 제 핸드폰을 친절히 건네주면서 신기하다고 잠시 본다고 하더라구요.
신경도 안쓰고 옷을 입고 다시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더러운 기분에 내가 과하게 느끼는거 아닌가 싶어 주변인에게 문자를 하려고 핸드폰을 열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져 있더라구요.
의아해하면서 낯선번호를 잠시 들여다보곤 이내 삭제를 했는데 아차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생각도 잠시. 아까 그 방사선 기사가 튀어나오더니 엑스레이가 현상기에 걸려서 제 엑스레이만 전부 재 촬영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순간 끔찍했던 15분이 머리를 스치고 가면서 치가 떨리고 그제서야 아 내가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부러 시간맞춰 예약까지 해가며 진료를 하려 했던건데 정말 화가났어요.
그래서 방사선기사, 데스크의 간호사가 죄송한데 다시 찍으라고 말하는 중에 됐으니까 그냥 가겠다고 하고
울컥울컥하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병원문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눈물이 터져나오고 밀려오는 수치심에 할말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허리는 어찌나 더 아파오는지..
눈물을 잔뜩 머금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서 원장님께 정말 양해를 구하고 다른 선생님에게 잠시 앞부분 수업을 부탁하고 차를 가지고 조금 멀리 떨어진 다를 정형외과로 갔어요.
엑스레이를 찍고 CT를 찍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찍고 나오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더라구요.
진료후에 일하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엉엉울면서 운전을 했어요.
정신없이 돌아와서 제 일을 대신해주고 있는 동료에게 감사를 표하고 제 수업을 대신 받아오는데 ..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눈이 뻘건채로 수업을 진행하려 하니 아이들이 사정을 궁금해 하더라구요.
이러저러 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부재중전화가 있다는 벨이 울려서 확인을 했더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다섯통이나 와 있더라구요.
문자도 하나 있길래 확인하니...
어이없게도 그 방사선기사였습니다. 자기 실수인것 같다 내일 다시 병원에 들러라 잘해주겠다.는 내용이었고
문자의 번호와 부재중의 번호가 일치하는걸 본순간 눈물이 뚝 멎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아까 하다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쏟아내며 너무 미안하다 오늘 수업을 제대로 못해줘서라고 말하고 있는데 완전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물밀듯이 터져나오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이나 발육이 좋은 여자아이 하나가 자기도 당했다. 근데 동네병원밖에 가질 않아서 기분이 나쁘고 싫었지만 그냥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같은 반에 그 방사선 기사에게 당한 아이들이 대거 나타나더라구요.
소문이 퍼져서 하나둘 이야기들이 모였는데 중학생,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은 모두 알고있는 변태더라구요.
중학생 여자아이 하나는 발목을 삐어서 갔는데 스타킹 신지않은 다리의 허벅지까지 만졌다라고 하고 목을 삐어서 간 다른 아이는 교복 와이셔츠의 단추도 나오면 안된다고 가운도 주지않고 다 벗으라고 했다더라구요.
고등학생아이 하나도 저랑 같이 허리찍으러 갔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구요.
아. 정말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서럽고 답답하고..
그러던 중에 계속 전화가 걸려오더라구요.
계속 안받으면 되지.라고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확실하게 말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주 히죽히죽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내일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 병원에 갈마음이 없다. 나는거기가 싫다. 그리고 연락도 하지 말아달라 고 분명히 말했는데
제 말은 들은척 만척하면서 집은 △△에 살면서 왜 병원은 자기가 일하는데를 왔느냐 (집이랑 일하는 곳이 좀 거리가 있거든요) 라는 어이없는 질문을 하는겁니다.
우리집을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너무 죄송해서 챠트를 봤다는거예요-_-
죄송한거랑 챠트랑 무슨관계인지... 그러면서 어디서 일하느냐 언제 마치는지 알수 없느냐를 계속해서 묻길래
관심을 끊어달라했는데 무슨일 하는지 언제 마치는 지만 알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질문에 대한 대답따윈 필요없어 보여서 연락하지 말아주세..하는데
"저기.. 우리 이제 못만나는거예요?"
라는 뒤통수 후려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손이 벌벌떨리고 심장이 빨라지고 수치심 게이지는 아주 맥시멈으로 치닫아서 곧 폭발을 할거같더라구요.
저게 사건당일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너무 바들바들 떨리는 마음에 믿을데라곤 욱하는 성질이 일품인 제 남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엉엉울며 사정을 이야기했죠.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난리였어요. 고맙고 든든하고 ... 그래서 눈물나더라구요.
그 후 계속해서 사과를 요청했지만 조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전화번호를 딴적도 없다고 딱잡아떼더라구요.
게다가 일찍 장가가서 애까지 둘있는 (젊은나이라는건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유부남이더라구요.
어휴.
사과만했어도. 잘못만 인정했어도 고소까진 하지 않았을텐데
3월31일에 일어난 일. 4월6일에 고소한 상태구요.
9월18일에 첫재판후 잘못이 없다고 계속해서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놈 변호인이라는 놈은요 사건일지 열람하고 제 정보를 제 3자에게 마구 유출해서 그 놈 부모가 다닌다는 절의 스님인가 신도가 친척을 사칭하고 집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하구요 이모라는 사람은 집앞에서 대문도 아주 여사로 두드립니다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겠고 그놈때문에 일도 못하고 있고 ㅠ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근데 계속 전화하고 집에와서 문을 두드려서 식구들까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ㅠ
제가 합의를 해 줘야하는 걸까요?
돈이고 뭐고 걍 벌주고 싶거든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손버릇 나쁘면 정말 안되잖아요.
조두순이 그냥 조두순되었겠어요? 이러다가 그렇게 되는거지 ㅠ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지는것 같아서
사건접수 이후 되먹지 않은 행동들과 자세한 재판이야기는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면 올려드릴께요.
우울증 덕분에 잠도 제대로 못자서 수면제를 먹어야 잘 정도인데 ㅠ
저도 정말 마음편하게 ..
전화벨 소리에 놀라지 않고, 집앞을 지나다니는 발걸음 소리에 흠칫하지 않게 ..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