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장의 자살....

고인의 명복을빌며2010.01.14
조회34,929

이글을 쓰게된계기는 이렇게 삶을 살지 마시기를

정신차리지 않으면 최후는.........

저희아주버님 얘기입니다.

아주버님은 어릴적 아버님을 잃으시고 어머님이

재혼하신후 삐뚤어지셨습니다.

중퇴에 사회로 나가셨고 일찍결혼생활을 하셨습니다.

10년전 형님을 만나 아이낳고 열심히 일해서 집도 마련하고

잘살고 있었죠 술은 좀 좋아해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는좀 쳤습니다.

그래도 행복했는데 사건의발단은 어머님 재혼하신 새아버지 아들이

암**다단계회사에서 일을하셨었고 성실이 일하고있는 저희아주버님과

형님을 다단계로 끌여 들이셨습니다.

 

귀가 얇으신 형님과 아주버님은 그때부터

지옥같은 삶이 시작된겁니다. 처음엔 그렇게 될지 몰랐겠죠

모든가족들이 카드돌려막기며 등등 빚이 억대가 되어 버렸고

심지어 지금 저랑 결혼전 신랑 카드까지 형님이 가져가서 5천만원정도의 빚을

만들어 놨죠

 

제가 시집올땐 형님네가 단칸방에 살고 있었고

전그냥 형님네만 사업하다 망한거라고 들었고 신랑빚이 있는지도

모르고 시집왔습니다. 지금 신랑빚은 맞벌이 하면서 갚고 있구요 ㅠㅠ

 

아주버님은 단칸방으로 내몰리면서 더더욱 알콜중독자가 되셨고

술이 밥이 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있어 알콜병동에 넣어 치료해줄사람도 없었구요

노가다를 전전하면서 월급도 제때 받아오지 못하고

근처 슈퍼는 술등등 외상값으로 깔려 있고

몇달에 한번 겨우 월급타오면 외상값갚기 바쁘고

그와중에 셋째가 생겨 아이 뗄돈도 없어서 낳았습니다.

 셋째 태어낳고 기저기며 분유며 거의 우리가

다 대줬습니다. 우리도 형편도 안좋은데 말이죠 ...

 

아주버님은 날이갈수록 더 사람이 아니게 되고

잦은 부부싸움끝에 형님은 애셋을 데리고 나가셨어요.

 

새아버지는 저시집오고 돌아가셨구요

아주버님은 장애아 동생 과 지금 어머님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셨죠 그이후 어머님도

지옥같은 삶을 사셧죠 다늙으셔서 아들 술주정에 밤에 잠도 못주무시고

아주버님은 시도때도 없이 술을 드셨고 병원 수차례입원 어머님

있는돈 없는돈 다 병원비로 나갔구요

이미간경화 이셨음(5년살기 힘들다더라구요).... 그래도 술을 못끈으시고 술드시면

신세한탄하시면서   새아버지와 어머님 사이에 태어난

장애아 아들한테 너네 형때문에 자기가 그렇게 됬다며 낫을들고 설치고

그런날들이 반복되면서

신랑이 엄마 고만 괴롭히고 혼자 살라고 홧김에

잔소리를 했는데 아주버님이 나농약먹고 죽을란다 이러셨대요

신랑은 설마설마 하면서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집에 빨리 가보라고 하셨고

어머님이 집에 가셨을땐 농약을 정말 드신상태더라구요

 

급히 119를 불러 병원에 데려 갔는데

죽을려고 먹은농약인데 내가왜 위세척을 받아 하시면서

도망 가셨답니다 .

그이후 어머님이 계속 병원에 가자고 해도 절대 안가셨구요

그누가 가서 가자고 말해도 절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대요

2주뒤  온몸에 농약이 퍼져 장기가 녹아 버리면서

물한모금도 못마시고 움직일수 없는상태가 되서

급히 병원으로 옴겼으나 병원에서는 하루를 넘기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습니다.

병원에 들렀다가 집에 와있는데 새벽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돌아가셨다구요 .

 

그렇게 올해 41세인 젊은나이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가장남편분 이런인생사시지마세요 제발....

의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

 

참고로 다단계로 끌여들이셨던 아주버님네는

파산신고 하고 지금 돈모으면서 잘살고 있죠 얄밉긴하지만

밑바닥으로 내려갔다가 정신만차리면 잘살수 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