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출근하는 여자 (부제 그곳이 내 직장이요)

푼수주책진영2010.01.14
조회320

=세상에 제가 이 이야기를 스포츠판에썼지 모에요..ㅠ.ㅜ 죄송해요..ㅠ 그래서 다시 옮겨 와요..보셨던 분들께는 죄송해요 ㅠ =

 

안녕하세요 ^^

늦었지만 그래도 경인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일 모두 다~잘되시길 바람니다 ....

 

저는~이제 1달만 있음 백수의 길로 접어드는 졸업을 앞둔 25살 뇨자~입니다.^^

(판을 보면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요...ㅋㅋㅋ )

 

판을 재미나게 읽다가 나도 한번 판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스치며 제가 옛날옛날 겪었던 황당했던 사건이 하나 떠올라서 이렇게 한번 적어보자 해욤~ㅋㅋ

 

때는 바야흐로 제가 고3시절이던 2004년 어느 여름날이 지날 무렵 이었습니다~

제게는 언니가 하나 있는데 언니는 당시 대학생이었고 저는 수시에 붙어서 ㅋㅋㅋ

 

평일오후 쯤~동대문을 놀러가자!! 라는 말에 인천역으로 고고고!! (인천역 근처 살아요...ㅋㅋ

 

인천역으로 가서 카드를 충전하고 개찰구를 지나..전철을 타러 걸어 가고 있었는데욤

거기 청소하는 아주머니들께서 계시는 거에요...^^ 음..청소하시나 보다~

하고 지나가고 있는데...제 옆으로 커트머리를 한...나이는 30대 중반?초반? 여튼 여성분이

지나가시면서 아주머니들과 반갑게 인사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떤 한 아주머니께서 그 분께.." 일하러 가는구나~!! "이러시는 거죠...

그랬더니 그 커트머리하신 분이.."네~!! 저 다녀올게요...이따 뵈요 ^^" 이러시면서 전철 타는 곳으로 가시더라구요...

 

저는 그 분이 전철타고 매일 같이 출근해서 아는 구나를 그때 알았습니다...ㅋㅋ 왜냐면 전 너무 친하시길래...ㅋㅋ 청소아주머니신줄..알고...퇴근하시는줄 알았거든요....

 

어쨌거나..언니와 저는 맨 끝칸 에서 두번째?? 정도에 가서 앉았어요...ㅋㅋ

그렇게 신나서 룰루 랄라 하고 가고 있는데...

 

우리언니의 몸습병은...전철을 타자마자 잔다는 겁니다....역시나 또 욜심히 자더라구요 ...

저는 그래서 엠피삼을 듣고 가고 있는데....부평을 지나..부천을 다다를쯤?? 저멀리 옆칸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는 거에요...ㅎㅎ 당연히 저는 아..앞이 안보이시는 분이 오시나 보다 해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천원을 꺼내서 손에 쥐고...제 앞을 지나가길 기다렸지요...^^

 

근데 그분은 다리가 불편하셨던 분이셨는지...기어서 오시더라구요...직접 노래를 부르시면서...

그러면서 한사람한사람 앉아있으시는 분 다리를 잡고 올려다 보면서 노래를 부르시는 겁니다.!!

 

조금 당황했죠...줄때까지 부르시는 거에요....와.....대단하다 생각하면서..그분이 가까이

다가와서는 자고 있는 저의 언니 다리를 잡고 또 크게 노래를 부르시는겁니다..!!

 

저희 언니 깨서 까칠하게 그분께 "뭐야/?!" 이랬더니 그분이 올려다 보면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띠리리리리링~~!!!!! 띠링링~~ 아아아앙..어어어어..하면서 제눈은 더 커질눈도 없던 제 눈은 더욱더 커져 버렸습니다.....!!!

 

아까 그......제가 인천역에서...청소아주머니들과 반갑게...출근한다며 다녀 오겠다던..

두발로..멀쩡히 웃으며 전철을 타러 가셨던..그 컷트머리..언니가 아니겠습니까..!!!

 

근데 여기 이러고 계신 언니는....사지 못쓰는 사람에 말은 버벅거리면서 한사람한사람 맨투맨으로 상대하여 돈을 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그 .....그사람??

 

제가 어버버버 거리고 있는 사이 저의 언니 귀차나서 돈 천원을 주고 다시 잠에 빠지 시더라구 ..그담에 그 분이 절 딱 쳐다 보는데....확실히 인천역 그 언니 더라구요...ㅎㅎ

 

근언니분 절 보더니...노래는 멈추시더이다...ㅎㅎ 아까 타기전에 인사할때 저랑 눈 마주치셨거든요...ㅠ 제가 어버버 거리는 사이 ..그분도 당황하셨는지...한템포 쉬시고 저한테는 돈 안받고 그냥 다음칸으로 빠르게 기어서 가시더라구요...ㅎㅎ

 

워메 저 그때 얼마나 당황했던지...ㅠ.ㅜ

엄마가 불쌍한 사람들이니 꼭 도와 주어야 한다면서 항상 동전이든 천원짜리이든지...

드리곤 했었는데..ㅠ.ㅜ

 

이런일 겪고 나서는 의심부터 든다는...ㅠ.ㅜ 그래도 제게 돈이 있다면 드리고는 있는데...ㅎㅎ

 근데 요새는 전철에서 구걸(?ㅠ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죄송해요..ㅠ)하시는 분들 많이 못뵙는것 같아욤...ㅠ.ㅜ

 

여튼......하........

 

전철로 출근하는 여자 (부제 그곳이 내 직장이요)

 

 

 

ㅠ.ㅜ 여튼...여러분!! 복많이 받으세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