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분명 밝은 감정이지만짝이 맞지 않은 사랑은 지독히 슬픈 감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감정의 기복이 큰 독특한 시트콤이다. 순풍산부인과로 대표되는한국형 시트콤들에서슬픔도 아픔도 눈물도모두 웃음이라는 큰 틀 아래 소도구로활용이 되었던데 반해 지붕뚫고 하이킥은철저하게 현실적 감정에 기초한다. 그래서 한없이 유쾌해지기도 했다가극단적으로 슬퍼지기도 한다. 브라운관에서 표현되는남녀의 사랑은보통 현실이란 바탕에 판타지란 덧칠을 해둔다. 그런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 훨씬 예쁘게 비춰지기 때문이다.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드라마는 꿈을 품게 하고욕망 실현의 대리인이 되어준다. 역설적이지만최근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 요인은뜬구름 같은 판타지 대신나 혹은 내 주변에서 느끼고 볼 수 있는감정의 절제된 묘사에 기반하고 있는 듯 하다. 세경은 준혁이 영어를 가르쳐주고 힘든 일을 도와주고, 바다를 보여주어도지훈의 작은 미소 한번에두근거림을 느낀다. 계산기 두드려가며 사람을 찾지 않는솔직한 사랑의 감정은마침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타이밍에 맞게 표현이 되지 못하면마음 안에서 악성 전이를 일으켜밝음 대신 슬픔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훈이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려펑펑 눈물 흘리는 세경의 모습에작은 파편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머리로만 마침표가 찍힌걸까.소중한 감정이었지만두번은 절대 느껴보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changwoo
세경의 외사랑
사랑은 분명 밝은 감정이지만
짝이 맞지 않은 사랑은 지독히 슬픈 감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감정의 기복이 큰 독특한 시트콤이다.
순풍산부인과로 대표되는
한국형 시트콤들에서
슬픔도 아픔도 눈물도
모두 웃음이라는 큰 틀 아래 소도구로
활용이 되었던데 반해
지붕뚫고 하이킥은
철저하게 현실적 감정에 기초한다.
그래서 한없이 유쾌해지기도 했다가
극단적으로 슬퍼지기도 한다.
브라운관에서 표현되는
남녀의 사랑은
보통 현실이란 바탕에 판타지란 덧칠을 해둔다.
그런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 훨씬 예쁘게 비춰지기 때문이다.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드라마는 꿈을 품게 하고
욕망 실현의 대리인이 되어준다.
역설적이지만
최근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 요인은
뜬구름 같은 판타지 대신
나 혹은 내 주변에서 느끼고 볼 수 있는
감정의 절제된 묘사에 기반하고 있는 듯 하다.
세경은 준혁이 영어를 가르쳐주고
힘든 일을 도와주고, 바다를 보여주어도
지훈의 작은 미소 한번에
두근거림을 느낀다.
계산기 두드려가며
사람을 찾지 않는
솔직한 사랑의 감정은
마침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타이밍에 맞게 표현이 되지 못하면
마음 안에서 악성 전이를 일으켜
밝음 대신 슬픔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훈이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려
펑펑 눈물 흘리는 세경의 모습에
작은 파편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머리로만 마침표가 찍힌걸까.
소중한 감정이었지만
두번은 절대 느껴보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cha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