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아무리 생각해봐도 화가나서

정말궁금함2010.01.15
조회1,238

 

톡이 됐네요.

 

달린 답글은 거의 다 읽어봤는데요.

제가 화가 난 건 값의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판매자에게서 반말을 들었다는 것과,

저런 상태의 고구마를 보냈다는 것 이 두가집니다.

 

물론 4900원에 뭘 기대하시냐고 말씀하신다면

딱히 기대한 건 없었어요. -_-

몇몇분들 말씀하신대로 튀김이나 맛탕 해 먹으려고 구매한 거였거든요.

(말씀 안드렸었지만, 쪄먹을건 이미 따로 마트에서 구매한 상태임)

 

그치만 그거 아세요?

제 남친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간혹 저런 고구마가 생산이 됩니다. 근데 저런건 따로 빼두세요.

사람이 먹는 게 아니라 저런 것들은 보통 소나 개 돼지 사료에 섞어줍니다.

아니면 전분가루 빼는 공장에 보내든가요. 왜냐? 맛이 없으니까요.

 

그런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로선 더 화가 많이 났었던겁니다.

그리고 남친 부모님은 남한테도 판매를 하시지만

배추 60포기를 주문받으시고서도 2~3포기 얼어있는거 보시고

10포기를 더 얹어주시는 그런 분들이세요.

오히려 농촌 분들이라면 저런 물건을 보내실 생각조차도 안하신다는 겁니다.

 

그리고 덧붙여, 보낸 곳은 강원도가 아니라 경기도였구요 -_-

지역번호 031로 시작했었답니다.

농사 짜투리 모아서 판매한단 얘기예요. 안봐도 비디오.

좀 웃기내요 ㅋㅋ ?

농사 짜투리 모아서 판매한다라

댁이 직접 가서 봤나요 ?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ㅋㅋㅋ

직접가서 보지도 않았는데 안봐도 비디오라.

그런대 막상 가서 봤는데 직접 농사 지으셔서 하는거면 우짜실려고 합니까?

막말 뱉지마세요 개념없어 보여요

농민들이 불쌍하지도 않냐는 분들 많으신데요.

남친 집에 갈때마다 농사일 도와드리고 많이 힘드신 모습 봤었습니다.

쌀 공판가로 판매하시고 나면 남는것도 없어요. 고구마나 다른 농작물이라고 별다른가요? 농가 어려운 거, 저 오히려 옆에서 댓글 다시는 분들보다 몇십 몇백배는 더 가까이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가 화나는 건, 오히려 이렇게 어거지로 이상한 물건들 넣어 판매하는 이사람같은 판매자가 있기 때문에 선량한 농민들마저 인터넷 판매에서 신뢰를 잃게 되는 경우가 초래된다는 거죠. 그게 화나는 겁니다.

 

저 4900원 없어도 살거든요?

그거 환불 안받는다고 살림살이 기울어지거나 그렇진 않아요.

 

전화했을 땐, 환불받는게 목적이었다기보단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_-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그러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죄송하다고.

그 말이 어렵나요? 근데 죄송하다는 소리는커녕 반말찍찍?

 

괘씸해서요. 소비자 입장에서, 칼조차 들어가지 않게 생긴 저 단단한 머리통 고구마를 받아 놓고, 불만어린 목소리 한 번 냈다고 해서 반말 찍찍 해대는 판매자가 넘 괘씸해서 환불을 꼭 받아야겠다고 생각한겁니다.

 

다시 대화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죄송 소리는 커녕 미안한 기색조차도 없었습니다.

전 바로 그 태도때문에 더 화가 났던 거구요.

 

전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속이거나 기만하는 짓을 해본 적이 없어서요.

이 판매자 더더군다나 용서가 안되고, 제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는 단 0.00001%도 생각지 않아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욕먹어서 판 지울거 같다고.

아뇨? 제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지워요.

전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말하고, 이렇게 똥오줌 못가리고 아무한테나 반말찍찍 날리는 판매자 또 만나면 그게 100원짜리든 10원짜리든 간에 꼭 환불 받을겁니다.

 

불쌍하다고 해서,

남들 사정 봐준다고 해서,

사기친 것도 그냥 넘어갈까요?

 

전 당당하게 제 소비자 권리 찾을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오늘 반품물건은 택배기사가 수거해갔습니다

본문 제대로 안읽으신 분들이 태클거셨는데-_- 전 저거 먹는다고 한적 없는데요.

상담원이 그냥 드시라고 했는데 전 저거 쳐다보기도 싫으니 가져가라 했습니다;

왜 먹어요 제가 그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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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여섯 된 처자입니다.

맨날 판은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이렇게 톡을 쓰게 됐네요.

 

요즘 고구마가 제철이라 많이들 먹잖아요.

저도 고구마를 무진장 좋아하는지라,

얼마전 지시장에서 푸드데이 특가로 5kg 4900원에 판매하기에 얼른 구매를 했죠.

 

6일날 구매를 했는데, 7일날 바로 발송됐다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런가보다 있었는데, 9일이 되도록 안오더군요.

내용물이 옷이나 그런거면 며칠이 걸려도 상관 안하겠는데

먹을것인데다 가공식품도 아니고 농산물이다 보니..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온라인 송장조회를 해보니 이게 웬걸!

취소된 송장번호라는 거예요. -_-

 

그래서 어찌된 일인가 전화해 보고 싶어도 토요일 저녁이라 상담업무는 이미 끝난지 오래..

판매자 게시판 가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언제 보낼꺼냐, 취소해 달라 등등.....

홍수를 이루는 항의글 속에서, 제가 궁금해하던 "언제 배송되는지"에 대한

답변이 달린 글을 발견, 판매자 답변을 확인해 봤죠.

 

고객님 안녕하세요
주문즉시 운송장이 발급되어 전산에 반영되었으나,
날씨관련으로 출고하지 못해서 등록된 송장은 취소되었습니다.
다음주 초에 타 송장으로 발송할예정입니다.
미리 안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부득이한 사정이 있더라도, 가짜 송장을 미리 넣어둘 게 아니라

늦어진다고 문자라도 보내줬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기분은 나빴지만, 일단 11일 월요일에 발송한다고 하니 꾹 참고 기다렸죠.

 

그리고 11일, 발송됐다는 문자가 다시 한번 왔고요.

12일 오늘, 고구마를 받았습니다.

몇개 쪄 먹어 볼까 하고 박스를 열어 봤더니.........상태 가관이더군요.

 

고구마는 죄다 젖어 있는 상태였고,

크기는 전부 어른 팔뚝을 방불케 했으며....

가장 황당했던건 성인 얼굴 크기만한 고구마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거였습니다.

 

대체 이걸 먹으라고 보낸건지...-_-

물론 가격이 저렴해서 랜덤한 크기로 올 거라고 예상도 했고요.

아무리 커도 애기 머리만한 정도겠지 했는데....

절대 얼굴이 작은 편이 아닌 제 머리와 비교해도 크기가 엇비슷한거예요 -_-;;

 

그래서 판매자한테 전화를 했죠.

 

판매자 : 예~

나 : 저기요~ 고구마 판매하신 분 맞으시죠?

판매자 : 예 맞는데요.

나 : 고구마 방금 받았는데...사람 얼굴 크기만한 고구마가 들어있네요? 아무리 랜덤 크기라도 그렇지...이건 좀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판매자 : 아 고객님...저희가 가격을 싸게 내놓아서 그런 거라서요..저희도 너무 힘듭니다.

나 : 아니 힘드신 건 그쪽 사정이죠 -_- 아무리 싸도 그렇지...이건 좀 너무하신 거 같아요. 성인 얼굴 크기라니까요. 어떻게 쪄 먹으라고요.

아 예예 힘드신건 그쪽 사정이라뇨 ㅋㅋ

도대체 남자친구 부모님이 농사지으시는데 이렇게 싸가지 없게 말씀하실수가 있나요?

머리를 거쳐서 말씀 하시는게 아니라 그냥 입밖으로만 내뱉으신듯?

판매자 : 이번에 3천개 정도 주문량이 들어왔는데...그중에 20개 정도가 그렇게 발송된 것 같습니다...

나 : 그럼 제가 로또 당첨 확률에 가까운 고구마를 받은거네요-_-;

 

그런데 갑자기 판매자가 저한테 반말을 하는겁니다 ㅡㅡ

 

판매자 : 아니 아가씨, 말이면 단줄 알아? 그럴거면 비싼 고구마 시켜 먹든가!!!!!!!!!

나 : 왜 저한테 반말이세요? 아저씨, 이거 다 녹음되고 있거든요?

 

그러자 갑자기 판매자 또 급정색을 합니다.

 

판매자 : 아니 고객님, 제가 언제 또 반말을 했습니까...

 

옆에 남친이 듣고있었거든요. 넘 황당해서 남친한테 전화 좀 받아보라고 했더니,

겁이 났는지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더라고요.

 

지시장에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에게 이러저러한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상담원이 거듭 죄송하다며

환불을 해 주겠으니 고구마는 그냥 드시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어차피 이 고구마 찔만한 그릇도 없고,

이 고구마 하나 쪘다가는 우리 건물 사람들 전부 고구마 파티하게 생겼으니

그냥 가져가라고요. -_- 

 얼굴만한 고구마 찔만한 찜통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는 찜용이라 하시고

 위에서는 마탕용이라 하시네요 ㅋㅋ ? 좀 말이 엇갈린단 생각 안드시나요?

싼 값이든, 비싼 값이든 간에 본인들이 그 가격으로 책정을 한 거고,

소비자인 제가 그에 합당한 금액을 지불했다면,

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게 당연한 권리 아닌가요?

그리고 그렇게 제공해야 하는 게 판매자의 의무고요.

 

싼 물건을 샀으니 그냥 이해하라?

그런 서비스를 받고 싶지 않다면 비싼 물건 시켜라?

 

정~말 무섭습니다. 그 판매자.

서비스 정신이라는 게 있긴 한 건지, 자기 돈 벌어 주는 고객한테

가짜 송장으로 한 번 거짓말하고, 엉터리 상품으로 두 번 우롱하고,

<정말 궁금한데 가짜 송장으로 한번 거짓말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딜봐서 가짜 송장이였습니까 ? 자연현상으로 인해 못나가겠다는 소리가써있지

가짜 송장이라는 소리는 아니였거든요 ? 그리고 날씨가 그만큼 안좋았습니다만?

혹시 뉴스는 보고 사시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반말 찍찍 날리고, 바로 자긴 안그랬다고 발뺌하는 등 세네 번 상처를 입히네요.

 

아래 설명 보세요. 그 어디에도 사람 얼굴만한 크기가 올 수 있다는 설명은 없습니다.

네 맞아요 그 어디에도 사람 얼군만한 크기가 올 수 있다는 설명은 없습니다.

안온다는 설명도 없네요?

이게 소비자 우롱이지 다른게 우롱이겠습니까? -_-

당신은 개념하고 4가지가 없는거지 다른게 4가지 없는거겠습니까?


【사진 有】어른 얼굴만한 고구마 팔아놓고 반말하는 어이상실 판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