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전라남도 담양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 대여를 해주는 조그만 장사를 하고 있는
26살 대학생입니다.
평일에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주말에는 담양에 가서 장사를 한답니다.
25살때까지 열심히 벌어 놓은 돈과 퇴직금 등을 전부 자전거 사는 데 투자 해서 장사를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말 그대로 불법으로 하는 노점상이다 보니 이리저리 태클도 많고 말도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대여 하는데 신분증을 보관하기도 그렇고 해서 이름 연락처만 적고 시작시간만 적어 놓습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또한 많은 나이도 아니기에 장사를 하면서 이리 저리 참 별 꼴 다보게 되는데요.
몇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제발 자전거 좀 버리고 가지 마세요.
- 제가 일하는 곳은 담양 죽녹원 밑에 있는 관방제림이라는 산책로입니다. 관방제림에서는 1박2일에서 나온 메타스콰이어 가로수길가지 다이렉트로 연결이 되어 있는 길이기에 사람들이 걸어서나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시지요. 자전거로 왕복 1시간 거리기에 사람들이 참 애용해 주시죠..^^
하지만, 문제인 것은 연락처 하나 적어 놓고 1시간에 3천원에 대여해 가서 거리에 자전거를 버리고 가버리는 건 도대체 무슨심보인지.. 누구나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피같은 돈을 들여서 산 자기 물품을 길에 버리고 가버리면.. 저흰 2-3시간은 기본으로 찾고 다녀야 합니다.ㅠㅠ심지어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로 적어주고는 말이죠.
2. 환불은 좀...
- 물론 자전거에 문제가 있거나 그렇다면 환불 무조건 해드립니다. 근데 문제는....1시간에 3천원하는 자전거 빌려서 50분 정도 타다가 돌아와서는 10분 남았으니깐 10분어치 남겨주라는 심보는...얼마를 남겨주라는 거죠? 오백원 남겨드릴까요? (참고로 저는 10-20분을 초과해도 늦어서 미안해요~하고 웃으시면 아니요 괜찮아요 하면서 초과요금 절대 받지 않습니다.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도 말이죠)
3. 자전거 고장났을 시
- 대여 자전거가 본인의 부주의로 고장났을 경우에는 제발 말이라도 해주세요. 솔직히 1대에 3천원. 적은 돈도 아니지만 요새 물가에 비하면 엄청 적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3천원에 1시간 빌려줘서 막상 고장나게 되면 5천원 만원 금방 들어갑니다. 하지만 본인 부주의로 고장이 나면 주인들에게 "이리이리 해서 고장나게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라고 한마디만 해주신다면 저도 "아이쿠, 괜찮아요~"하면서 충분히 말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속은 아프겠지만 말이죠^^) 근데 본인 부주의로 고장을 내 놓고 와서는 "야~이거 자전거가 고물아니야? 일부러 사람들 다치라고 이런거야?"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때는 참 .... 말이 안나옵니다.
사람들 다치라고 일부러 자전거 고장내 놓는 그런 주인이 어디있겠습니까.
제발 자전거 고장시에는 와서 얘기만 해주세요. 그래야 다음 사람도 안전하게 타실수 있잖아요^^
(사람들이 많다보니 바로바로 점검이 불가합니다...ㅠ.ㅠ)
물론 손님들도 어렵게 버신 돈 여기와서 써주시는 건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사는 세상에서 그리 각박하게 말씀하시면, 더더욱 각박한 세상이 될 거 같아서요..ㅠㅠ
자전거 대여...이러지는 맙시다^^
아~참고로 지금은 날이 너무 추워서 자전거를 안빼놓고 가족자전거하구 커피차만 있을 거에요^^
날 따듯해지면 한번씩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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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전라남도 담양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 대여를 해주는 조그만 장사를 하고 있는
26살 대학생입니다.
평일에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주말에는 담양에 가서 장사를 한답니다.
25살때까지 열심히 벌어 놓은 돈과 퇴직금 등을 전부 자전거 사는 데 투자 해서 장사를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말 그대로 불법으로 하는 노점상이다 보니 이리저리 태클도 많고 말도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대여 하는데 신분증을 보관하기도 그렇고 해서 이름 연락처만 적고 시작시간만 적어 놓습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또한 많은 나이도 아니기에 장사를 하면서 이리 저리 참 별 꼴 다보게 되는데요.
몇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제발 자전거 좀 버리고 가지 마세요.
- 제가 일하는 곳은 담양 죽녹원 밑에 있는 관방제림이라는 산책로입니다. 관방제림에서는 1박2일에서 나온 메타스콰이어 가로수길가지 다이렉트로 연결이 되어 있는 길이기에 사람들이 걸어서나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시지요. 자전거로 왕복 1시간 거리기에 사람들이 참 애용해 주시죠..^^
하지만, 문제인 것은 연락처 하나 적어 놓고 1시간에 3천원에 대여해 가서 거리에 자전거를 버리고 가버리는 건 도대체 무슨심보인지.. 누구나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피같은 돈을 들여서 산 자기 물품을 길에 버리고 가버리면.. 저흰 2-3시간은 기본으로 찾고 다녀야 합니다.ㅠㅠ심지어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로 적어주고는 말이죠.
2. 환불은 좀...
- 물론 자전거에 문제가 있거나 그렇다면 환불 무조건 해드립니다. 근데 문제는....1시간에 3천원하는 자전거 빌려서 50분 정도 타다가 돌아와서는 10분 남았으니깐 10분어치 남겨주라는 심보는...얼마를 남겨주라는 거죠? 오백원 남겨드릴까요? (참고로 저는 10-20분을 초과해도 늦어서 미안해요~하고 웃으시면 아니요 괜찮아요 하면서 초과요금 절대 받지 않습니다.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도 말이죠)
3. 자전거 고장났을 시
- 대여 자전거가 본인의 부주의로 고장났을 경우에는 제발 말이라도 해주세요. 솔직히 1대에 3천원. 적은 돈도 아니지만 요새 물가에 비하면 엄청 적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3천원에 1시간 빌려줘서 막상 고장나게 되면 5천원 만원 금방 들어갑니다. 하지만 본인 부주의로 고장이 나면 주인들에게 "이리이리 해서 고장나게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라고 한마디만 해주신다면 저도 "아이쿠, 괜찮아요~"하면서 충분히 말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속은 아프겠지만 말이죠^^) 근데 본인 부주의로 고장을 내 놓고 와서는 "야~이거 자전거가 고물아니야? 일부러 사람들 다치라고 이런거야?"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때는 참 .... 말이 안나옵니다.
사람들 다치라고 일부러 자전거 고장내 놓는 그런 주인이 어디있겠습니까.
제발 자전거 고장시에는 와서 얘기만 해주세요. 그래야 다음 사람도 안전하게 타실수 있잖아요^^
(사람들이 많다보니 바로바로 점검이 불가합니다...ㅠ.ㅠ)
물론 손님들도 어렵게 버신 돈 여기와서 써주시는 건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사는 세상에서 그리 각박하게 말씀하시면, 더더욱 각박한 세상이 될 거 같아서요..ㅠㅠ
위에 3가지만 봐주시고 생각해주시면 엄청나게 좋을 거 같아서요^^;;
나중에 담양 관방제림쪽 오시면 말씀하셔요~10분 써비스 드릴께용^^;;
담양 국수의 거리 바로 밑에 있어요~ 20대 청년이 있다면 바로 저에용!!^^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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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길래 제가 무슨 잘못 했나 싶어서 찾아보니
며칠전 썼던 이 글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먹고 살기 참 힘들다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여러분의 댓글이 많은 힘이 된거 같습니다^^
보증금을 받거나, 신분증을 받으라는 의견 정말 감사한 의견이었습니다^^
감사하구요^^
언제든지 죽녹원 아래 관방제림에 20대 중반의 청년이 자전거나 커피를 팔고 있으면
네이트 판에 댓글 남겼다고 하시면 써비스 드립니다..ㅋ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