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변태한테 전화왔어요

뽁짝뽁짝2010.01.15
조회1,255

안녕하세영 올해로 고2된 여고생입니다

 

요즘에 겨울방학 보충기간이라 저녁에 좀 늦게자는 편인데여 ㅋㅋ

어제 저녁 12시40분경에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한통 왔어요

저랑 제 친구들은 장난치는걸 좋아해서 평소에 장난전화 많이하거든영ㅋㅋㅋ

그래서 전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았어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

 

제가 여보세요 해도 말이 없더라구요

가끔 제 전화가 불통이라 상대방 목소리가 안들릴때가 있거든여

그래서

 

나 : 야 다시 전화해 내 고1자폰이 미쳤나봐 나 안들렼ㅋㅋㅋ

 

 

이렇게 말한 뒤에 전화를 끊고 기다렸어요

한 3분? 지나니까 전화가 다시 발신제한으로 와서 받았어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

나 : 여보세요 ?

상대방 : ...#$@!~....

 

 

 

전화 목소리가 너무 웅얼되서 뭐라고 하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다시 되물어 봤져

 

 

 

 

 

나 : 뭐라고?

상대방 : .. 하아아...

 (뚝)

 

 

 

이...이럴수가 ㅋㅋㅋㅋㅋ 신음소리였습니닼ㅋㅋㅋㅋㅋ

저렇게 신음소리를 내고 끊었어요

원래 장난전화해도 저런 저질스런 내용은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누군지 정말 궁금했어요

그래서 저랑 장난전화 많이 하는 친구들한테 문자를 돌렸거든여

그러고나서 애들이랑 문자 주고받고있는데

다시 한 6분정도 있다가 또 발신제한전화가 왔어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하아악....

(신음 소리를 어떻게 적어야할지 몰라서ㅋㅋㅋㅋ 좀 오글거리네요)

 

 

이번에는 신음소리를 완전 크게 들려주더라구여ㅋㅋㅋㅋ

그래서 잘 들어보니까 여자목소리가 확실히 아닌걸 알게됬어요

 

상대방 : 하아..하아...하으윽..!!!

(뚝)

 

이때가 완전 절정이었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의 새벽 한시정도에 이상한 전화받고 멍하니 몇 분간 있었는데ㅋㅋㅋㅋ

전화가 안 올줄 알았는데 발신제한으로 또 다시 온겁니다

정신적으로 이상한 변태들은 상대방이 싫어하면 더 좋아서 흥분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고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하으응....

나 : 자  형제님 기도합시다. 손모으고 눈감으세요.

      오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늘 우리 곁에서 지켜

      주심을 정말 감사히 여깁니다, 

      오 하느님 아버지! 사탄으로부터 유혹에 넘어간 음란한 저 새끼를 구원해주십시오

      아멘

 

 

 

변태잡고 기도했습니다ㅋㅋㅋㅋ 조용히 신음내면서 끝까지 듣다가 제가 기도

끝내니까 조용하다가 갑자기

 

 

 

상대방 : 찌발뇬...(뚝)

 

 

 

 (찌발뇬이라고 하진 않았어욬ㅋㅋㅋ 제가 살짝 바꾼거)

 

 

이러고 끊더라구여

그리고 전화가 안왔습니다

끝내 변태를 이겼어요 ㅋㅋㅋㅋ..

뭐 욕들어 먹고 끝나서 별로였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