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척박하고 신비로운 나라~ 인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대생이에요^ ^동생이랑 070으로 매일 통화하면서 나온 몇 웃긴 설들을 해드리려구요ㅋㅋ 리스트로 정리하면 재미는 반감 될 수 있지만깨끗하고 빨리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어요심심풀이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고등학생때 저희집 아파트 라인에 C고교 두번째 남얼짱이 살았습니다나이는 저랑 동갑이었고 투얼짱이란 정평으로 소문이 나 있는 상황이었지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 투얼짱은 늘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을 점검하곤 했었는데요(그 친구는 24층 저는 12층에 살았어요) 어느 날 제가 여느 때와 같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미리 누른 채수저통과 휴대폰 충전한 걸 가지고 나오던 참이었어요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신발장 거울을 보니 머리가 조금 산발이라조심히 빗질을 했죠 당시 셋팅펌을 한 상태라 조금만 해주니 괜찮더라구요엘리베이터 도착소리가 나자 헐레벌떡 현관문을 뛰쳐나와 탑승을 했어요 엘리베이터 안 에는 그 친구가 있었고 그 날 따라 저를 너무 과하다시피 유심히 쳐다보는 거예요-_-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 이런 식상한 생각으로 그 친구 내리고 거울을 봤지요................................. 제 머리에는 정말 커다랗다 못해 무식해보이는 노오란 도끼빗이 꽂혀져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피한 건 둘째치고 그 모습이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느 때와 같이 한 참 등교준비에 바쁠 때 비가 오더라구요.샤랄라 드라이를 한 번 넣어주고 싶었지만 예쁜 우산이나 챙겨가자 싶어우산함을 열고 상큼해보이는 하늘색땡땡이 삼단우산을 집어들었지요 그리고 늘 타던 그 버스를 탔어요그 날 따라 비가 와서 버스 안에 사람이 많았던 건 말할 것두 없었구요콩나물시루에 몸을 겨우 안착 시킨 뒤 겨우 겨우 학교에 도착했답니다드라이는 못 넣었지만 샤방했던 제 머리를 잠깐 날려주고도도하게 우산을 폈어요.. 첫 차례로 내리는 순간.................................... ..제 두 눈을 의심하고 모든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었습니다..............저의 예뻤던 상큼이우산의 대가리는 이미 폭풍에 휩쓸려 저 머나먼편의점 앞까지 날라가버렸구요제 손에는 너무 휑해서 극도로 초라해보이는 손잡이 하나만 있을 뿐이었어요 더 초라한 건.. 전 그 우산대가리를 다시 집어들고 두 손으로 손잡이와 대가리를 이어맞춘채 학교를 갔어요 ****** 지금도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저희 어머니와 저는 좀 심하다시피 다퉈요저희 어머니가 조금 정상적이거나 보편적인 방식으로 혼내시지 않거든요 아무튼.. 중학생이 된 이후로는 엄마한테 맞을 땐 그냥 도망을 다녔어요나중엔 저를 잡으러 다니시더라구요-_-;;;;;;;;;;;;;;;둘 다 맨발로 뛰어 다니는데...제가 5층에 있으면 엄마는 20층, 제가 엘리베이터 타고 10층에 다시 도망가고...엄마는 그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걸 보고 다시... 우리집 앞으로 잠적하다가저를 잡아내곤 했어요. 저희집에서 빨간내복,호랑이바지 이런 걸 일부러 많이 입는데 (재밌잖아요 ㅋㅋㅋ)사람들 퇴근시간때 이 옷 입고 엄마랑 007할 땐 정말...이걸 유학 가기 전 까지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도 도망을 많이 쳐서 추운 겨울엔 아파트 밖을 나갈 엄두는 못 내겠고저희 아파트 내에 아지트를 만들어야 되겠단 생각을 하게 됐어요그때가 고등학교2학년땐데.. 25층에 누가 버린 침대매트릭스가 있더라구요바로 투얼짱 윗집의 매트릭스였어요이것도 엄마와 다투고 도망치고 나서 알게 된 건수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매트릭스를 25층 바로 위에 있는 옥상문 옆에 올려두구그 위에는 신문지를 깔았어요 누워보니 제법 온기가느껴지고 등이 편안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또 어머니와 다투고 도망을 치게 되었고울면서 제 방 이불을 가지고 나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이불이라 아주 도톰했지요저희 엄만 저 보고 완전 돌 플러스 아이라며 쫓아오시고전 잽싸게 도망쳤어요 그리고 그 매트릭스에 누워 울고 있었지요정확하게 10분 뒤였나... 검은 그림자가 엄습해와서 전엄만 줄 알고 다시 도망갈 준비를 하려고 얼굴을 들었습니다아프리카여우 같은 포즈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검은 그림자는 24층 사는 투얼짱이었음눈이 벙찐채로 담배를 물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곤 뒤돈채로 다시 담배를 피더라구요........................................손발이 오그라든채 난 계속 매트릭스 위에서 누울 수 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방학때 북인도 여행하다가 생긴 일인데요 ㅋㅋ오르차라고 Madhya pradesh에 있는 작은 마을에 여행을 갔어요하루에도 몇 번씩 古성을 올라다녔는데...경치가 참 아름다웠지요 제가 좋아하는 어느 허물어진 꼭대기에서 과일을 꺼내먹다가 긴꼬리 원숭이를 발견했답니다 (참, 여러분들은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여행중 원숭이에게는 먹을거는 절대 주면 안 돼요!!반짝거리는 보석류나 선글라스도 가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 날 따라 긴꼬리원숭이에게 뭔갈 주고 싶더라구요바나나를 조각내서 던졌더니.. 안 쳐다봐요 그래서 귤을 하나 까고 있으니 슬금슬금 그제야 왔음귤 몇개를 던져주니.. 그걸 그 긴 손으로 쳐냅디다!!!배가 불렀네~ 배가 불렀어~이러고 있는데그 원숭이가 홍길동처럼 제 앞에 떡하니 나타난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저는 그 날 원숭이한테 먼지나게 맞았어요그 크고 긴 손으로 제 뺨을 먼저 선공하더니 (저 원숭이한테 뺨 맞은 여자예요 ㅠ ㅠㅋㅋ)제 가방에 과일있는 걸 알고 가져가려는 거예요 눈 한 쪽은 어딜 간 건지 해적같은 인상에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소리를 빽빽질렀음어디서 난 용기인지... 그 가방 움켜쥔채 벽에 얼굴 묻고.... 계속 SOS 불렀어요 그 원숭이 진짜 독했음한 손으로는 제 머리 뜯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먹을 쥔채 제 등을샌드백인마냥 두들겨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5분 지나니까... 어떤 인도사람이베시시 웃으며 오더라구요돌 던지니까 원숭이 도망갔어요저도 그 돌에 맞을 뻔 했음-_-그래도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 그 밖에 인도에서 성추행 당한 일, 파출소 간 일 등 에피소드는 많은데정말 너무 많아서 다 못 적겠네요!!인도에서는 우산을 양산처럼 매일 들고 다니면서.. 남자들 많이 끼어있는 곳에지나가면 늘 방패처럼 막고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꼭 한 번씩은 과감한 더듬거림을 받게 되고..어릴 때 동화책에서 봤던 서양할머니처럼 우산으로 막 휘젓고 때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도의 하층민 남자들은 정말 끈적끈적하게 쳐다보지요 그래서 늘 조심해야해요그 부분만 조심하면 순진하고 맘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아요~20대초반이 소와 똥과.. 인도의 빈디와 전통의상으로 살았네요ㅋㅋ우기가 되서 몬순이 오면 동네 전체가 물바다가 되는데그땐 뗏목도 타구요.. 꽃게랑 생선도... 저희 집 앞에 갑자기 생겨나곤 했어요육지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신기하죠? ㅋㅋㅋㅋㅋ고아원에서 봉사활동할 땐 그 꽃게랑 생선 잡아서 튀겨가지고아이들주고 했었는데... ㅎㅎㅎㅎ 위생상태가 안 좋은 건 무조건 튀기면 끝~(그 게들은 랜드크랩이라고 땅에서 사는 게였구요생선은 송사리 같은 민물고기~) 저는 왜 이렇게 글을... 생동감있게 재미나게 못 쓰는지..조금 죄송한 맘이 생기네요!!비는 시간에 작은 웃음으로 떼웠다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좌충우돌 20대 이야기
안녕하세요~
척박하고 신비로운 나라~ 인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대생이에요^ ^
동생이랑 070으로 매일 통화하면서 나온 몇 웃긴 설들을 해드리려구요ㅋㅋ
리스트로 정리하면 재미는 반감 될 수 있지만
깨끗하고 빨리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어요
심심풀이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고등학생때 저희집 아파트 라인에 C고교 두번째 남얼짱이 살았습니다
나이는 저랑 동갑이었고 투얼짱이란 정평으로 소문이 나 있는 상황이었지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 투얼짱은 늘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을 점검하곤 했었는데요
(그 친구는 24층 저는 12층에 살았어요)
어느 날 제가 여느 때와 같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미리 누른 채
수저통과 휴대폰 충전한 걸 가지고 나오던 참이었어요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신발장 거울을 보니 머리가 조금 산발이라
조심히 빗질을 했죠 당시 셋팅펌을 한 상태라 조금만 해주니 괜찮더라구요
엘리베이터 도착소리가 나자 헐레벌떡 현관문을 뛰쳐나와 탑승을 했어요
엘리베이터 안 에는 그 친구가 있었고 그 날 따라 저를 너무 과하다시피 유심히 쳐다보는 거예요-_-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 이런 식상한 생각으로 그 친구 내리고 거울을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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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에는 정말 커다랗다 못해 무식해보이는 노오란 도끼빗이 꽂혀져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한 건 둘째치고 그 모습이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느 때와 같이 한 참 등교준비에 바쁠 때 비가 오더라구요.
샤랄라 드라이를 한 번 넣어주고 싶었지만 예쁜 우산이나 챙겨가자 싶어
우산함을 열고 상큼해보이는 하늘색땡땡이 삼단우산을 집어들었지요
그리고 늘 타던 그 버스를 탔어요
그 날 따라 비가 와서 버스 안에 사람이 많았던 건 말할 것두 없었구요
콩나물시루에 몸을 겨우 안착 시킨 뒤 겨우 겨우 학교에 도착했답니다
드라이는 못 넣었지만 샤방했던 제 머리를 잠깐 날려주고
도도하게 우산을 폈어요.. 첫 차례로 내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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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 눈을 의심하고 모든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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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예뻤던 상큼이우산의 대가리는 이미 폭풍에 휩쓸려 저 머나먼
편의점 앞까지 날라가버렸구요
제 손에는 너무 휑해서 극도로 초라해보이는 손잡이 하나만 있을 뿐이었어요
****** 지금도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저희 어머니와 저는 좀 심하다시피 다퉈요
저희 어머니가 조금 정상적이거나 보편적인 방식으로 혼내시지 않거든요
아무튼.. 중학생이 된 이후로는 엄마한테 맞을 땐 그냥 도망을 다녔어요
나중엔 저를 잡으러 다니시더라구요-_-;;;;;;;;;;;;;;;
둘 다 맨발로 뛰어 다니는데...
제가 5층에 있으면 엄마는 20층, 제가 엘리베이터 타고 10층에 다시 도망가고...
엄마는 그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걸 보고 다시... 우리집 앞으로 잠적하다가
저를 잡아내곤 했어요.
저희집에서 빨간내복,호랑이바지 이런 걸 일부러 많이 입는데 (재밌잖아요 ㅋㅋㅋ)
사람들 퇴근시간때 이 옷 입고 엄마랑 007할 땐 정말...
이걸 유학 가기 전 까지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도 도망을 많이 쳐서 추운 겨울엔 아파트 밖을 나갈 엄두는 못 내겠고
저희 아파트 내에 아지트를 만들어야 되겠단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때가 고등학교2학년땐데.. 25층에 누가 버린 침대매트릭스가 있더라구요
바로 투얼짱 윗집의 매트릭스였어요
이것도 엄마와 다투고 도망치고 나서 알게 된 건수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매트릭스를 25층 바로 위에 있는 옥상문 옆에 올려두구
그 위에는 신문지를 깔았어요 누워보니 제법 온기가
느껴지고 등이 편안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또 어머니와 다투고 도망을 치게 되었고
울면서 제 방 이불을 가지고 나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불이라 아주 도톰했지요
저희 엄만 저 보고 완전 돌 플러스 아이라며 쫓아오시고
전 잽싸게 도망쳤어요
그리고 그 매트릭스에 누워 울고 있었지요
정확하게 10분 뒤였나... 검은 그림자가 엄습해와서 전
엄만 줄 알고 다시 도망갈 준비를 하려고 얼굴을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여우 같은 포즈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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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검은 그림자는 24층 사는 투얼짱이었음
눈이 벙찐채로 담배를 물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곤 뒤돈채로 다시 담배를 피더라구요........................................
손발이 오그라든채 난 계속 매트릭스 위에서 누울 수 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방학때 북인도 여행하다가 생긴 일인데요 ㅋㅋ
오르차라고 Madhya pradesh에 있는 작은 마을에 여행을 갔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古성을 올라다녔는데...
경치가 참 아름다웠지요
제가 좋아하는 어느 허물어진 꼭대기에서 과일을 꺼내먹다가
긴꼬리 원숭이를 발견했답니다
(참, 여러분들은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여행중 원숭이에게는 먹을거는 절대 주면 안 돼요!!
반짝거리는 보석류나 선글라스도 가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 날 따라 긴꼬리원숭이에게 뭔갈 주고 싶더라구요
바나나를 조각내서 던졌더니.. 안 쳐다봐요
그래서 귤을 하나 까고 있으니 슬금슬금 그제야 왔음
귤 몇개를 던져주니..
그걸 그 긴 손으로 쳐냅디다!!!
배가 불렀네~ 배가 불렀어~이러고 있는데
그 원숭이가 홍길동처럼 제 앞에 떡하니 나타난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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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날 원숭이한테 먼지나게 맞았어요
그 크고 긴 손으로 제 뺨을 먼저 선공하더니 (저 원숭이한테 뺨 맞은 여자예요 ㅠ ㅠㅋㅋ)
제 가방에 과일있는 걸 알고 가져가려는 거예요
눈 한 쪽은 어딜 간 건지 해적같은 인상에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소리를 빽빽질렀음
어디서 난 용기인지... 그 가방 움켜쥔채 벽에 얼굴 묻고.... 계속 SOS 불렀어요
그 원숭이 진짜 독했음
한 손으로는 제 머리 뜯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먹을 쥔채 제 등을
샌드백인마냥 두들겨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5분 지나니까... 어떤 인도사람이
베시시 웃으며 오더라구요
돌 던지니까 원숭이 도망갔어요
저도 그 돌에 맞을 뻔 했음-_-
그래도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 그 밖에 인도에서 성추행 당한 일, 파출소 간 일 등 에피소드는 많은데
정말 너무 많아서 다 못 적겠네요!!
인도에서는 우산을 양산처럼 매일 들고 다니면서.. 남자들 많이 끼어있는 곳에
지나가면 늘 방패처럼 막고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꼭 한 번씩은 과감한 더듬거림을 받게 되고..
어릴 때 동화책에서 봤던 서양할머니처럼 우산으로 막 휘젓고 때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의 하층민 남자들은 정말 끈적끈적하게 쳐다보지요 그래서 늘 조심해야해요
그 부분만 조심하면 순진하고 맘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아요~
20대초반이 소와 똥과.. 인도의 빈디와 전통의상으로 살았네요ㅋㅋ
우기가 되서 몬순이 오면 동네 전체가 물바다가 되는데
그땐 뗏목도 타구요.. 꽃게랑 생선도... 저희 집 앞에 갑자기 생겨나곤 했어요
육지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하죠? ㅋㅋㅋㅋㅋ
고아원에서 봉사활동할 땐 그 꽃게랑 생선 잡아서 튀겨가지고
아이들주고 했었는데... ㅎㅎㅎㅎ 위생상태가 안 좋은 건 무조건 튀기면 끝~
(그 게들은 랜드크랩이라고 땅에서 사는 게였구요
생선은 송사리 같은 민물고기~)
저는 왜 이렇게 글을... 생동감있게 재미나게 못 쓰는지..
조금 죄송한 맘이 생기네요!!
비는 시간에 작은 웃음으로 떼웠다고 생각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