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 밀양에서 결혼식피로연에서 핸드폰 주워드린분 보세요.^^

폰폰2010.01.17
조회402

항상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보네요.ㅎ

 

저는 몇시간 전까지 결혼식장에 있었습니다.

 

사촌누나 결혼식이라서 밀양 삼문동에 있는 농협 결혼식장인가..?

 

거기서 12시 10분에 결혼식 보러 갔습니다. 사촌누나 결혼식하는게

 

흐믓하기도 하고~ 신랑되시는 분도 인상이 너무 좋으신거 같아서

 

우리누나 행복하겠네라고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ㅋㅋㅋ 결혼식 끝나고 가족사진찍는다고 잠시

 

나갈때 뒤를 돌아봤는데 신랑쪽 자리에서, 단발머리에

 

번쩍 뜨일만큼 사슴눈이 초롱초롱하신 여자분이 계시더라구요.ㅎㅎㅎ

 

사진찍으면서 식장에 계속 앉아 계시길래 슬쩍슬쩍 보고.. 그랬는데,

 

친척결혼식인만큼 함부로 전화번호를 물어볼수도 없잔아요.ㅠ

 

혹시 그쪽 가족이라면은 저 신부쪽은 사람하나 간수 못한다고~

 

어떻게 신랑쪽에와서 전화번호를 딸 생각하나교~ 이런 버릇없는 XX!!

 

할 수도 있는 문제.ㅋㅋㅋㅋㅋ

 

 

전 피로연을 예식장에서 할까싶어 사촌들 모두 밥먹으러 가는데

 

저 혼자 어른들이랑 폐백실 따라갔습니다.ㅋㅋㅋ 사촌들은 다른데 밥먹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거기 가버리면 완전 다시는 못볼꺼같아서..ㅋ

 

폐백이 끝나고 보니까 피로연을 저희 큰아버지하시는 식당에서 하는겁니다.

 

천천히 들어가고있는데- 두둥!!!!!!

 

그여자분이 나오고 있는거예요.ㅎㅎ

 

그여자분은 밥먹고 나가고.. 전 이제서야 밥먹으러.ㅜㅜ

 

그럴줄 알았으면 빨리 밥먹으러 가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허탈한 상태로 밥기다리면서 앉아 있었죠.ㅎ

 

 

제 발 밑에 핸드폰이 하나 떨어져 있었는데. 누가 저보고

 

"죄송한데 거기 핸드폰좀 주워주세요."

 

하는거에요.ㅎ

 

그래서 핸드폰 주워서 얼굴보니깐 아까 그 여자분!!!!!!!!!!!!!!!!!!!!!!!!!!!!!!!!!!!!!!!!!!!!!!!!!!!

 

전 진심으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다른때 였다면 말걸었습니다. 전화번호도 물어보고 얘기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오른쪽엔 아버지, 앞엔 집안 어른들, 왼쪽엔 집안 할머니들..

 

이건 뭐 좌청룡 우백호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ㅎ

 

지금생각해보면 뒤따라 나가서 물어봐도 되는건데..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어요.ㅎㅎ

혹시라도 이거 보셨으면좋겠어요.

이게 마지막기회라면 기회겠죠.ㅎ

단발머리였나.. 암튼 사슴처럼 초롱초롱한 눈에 핑크색핸드폰을 가지셨던 여자분,

그 분은 저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키크고 안경쓰고 와인색 코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여기 이글 보셨으면 좋겠네요.^^